아무도 가지않는길을...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위에 내가 서 있습니다 이제는 뒤돌아보지 않겠습니다 깊은 밤에도 소망은 하늘로 가지를 뻗어 달빛을 건지더라 한 모금 햇빛으로 저토록 눈부신 꽃을 피우는데요 제게로 오는 봄 또한 그 누가 막을 수 있겠어요 문득 고백하고 싶었어 봄이 온다면 날마다 그녀가 차리는 아침 식..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9.06
사랑이 아닌 그대여 사랑이 아닌 그대여 김/은/숙, 그대여 사랑이 아닌 그대여 내 가슴 속 긴 강물 하나 이뤄놓고 저 건너 손닿지 않는 그대여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 무거워 한 가슴 온전히 무너지고 메어지고 불면의 새벽 온 들녘 바람들 불러모아 창백한 시린 손 시린 가슴에 접게 하는 그대여 그리움은 그리움, 사랑은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9.02
사라지는 것은 사람 일 뿐이다. 2004/07/20 14:54 사라지는 것은 사람 일 뿐이다 양/성/우, 사람으로 순간을 산다는 것은 허망한 일이다 이 짧은 삶 속에서 누가 누구를 사랑하고 미워한들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모든 사물들 중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더우기 몸 하나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아직도 여기 이승의 한 모퉁이에 서 있는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9.02
그대 그리운 저녁 2004/08/27 12:10 그대 그리운 저녁 김/현/성, 그대 그리운 저녁 바람 심상찮게 불고마음의 바닥을 쓸어 갑니다산다는 일에 매일 진저리 치면서도그리움 때문에 희망이라는 말을 기억합니다늘 다가서려 해도 뒤로 물러서는 황혼은그대 그리운 저녁입니다사랑이라는 노래 마저 부르지 못하고혹 날 저물까봐..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9.02
초가을 山頂에서 - 法 頂 스님, .................................... .......□ 초가을 山頂에서 ..................................- 法 頂 스님 - ..해발 890미터, 산 위에 올라와 오늘로 사흘째가 된다. 물론 혈혈단신 내 그림자만을 데리고 올라왔다. 휴대품은 비와 이슬을 가릴만한 간소한 우장과 체온을 감싸줄 침낭, 그리고 며칠분의 식량과 그걸 익혀..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8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쿠리에 별이 뜬다..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나는 지금 낯선 마을에 와 있다. 마을의 이름은 '쿠리'이다. 북인도 라자스탄 사막의 끝자락에 위치한 곳. 몇 안 되는 흙벽돌 집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엎드려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막상 쿠리에 도착했을 때 나는 아연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쿠리는 구경할 것..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5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 류시화 나는 지금 낯선 마을에 와 있다. 마을의 이름은 '쿠리'이다. 북인도 라자스탄 사막의 끝자락에 위치한 곳. 몇 안 되는 흙벽돌 집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엎드려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 막상 쿠리에 도착했을 때 나는 아연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쿠리는 구경할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5
해마다 봄이 되면... .. .. ♡ Happy의 사랑이야기♡ 해마다 봄이 되면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땅 속에서, 땅 위에서, 공중에서 생명을 만드는 쉼 없는 작업. 지금 내가 어린 벗에게 다시 하는 말이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해마다 봄이 되면 어린 시절 그분의 말씀 항상 봄처럼 꿈을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5
우리 만나 기분좋은 날 http://soojunghanji.co.kr/zboard/data/2_17.jpg" src=" 우리 만나 기분좋은 날 용혜원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돌담길을 걸어도 좋고 공원의 벤치에 앉아있어도 좋았습니다 우리 만나 기분 좋은 날은 레스토랑에 앉아있어도 좋고 카페에 들어가도 좋고 스카이 라운지에 있어도 좋았습니다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5
폭설/장인수 폭설장인수 하늘의 언어들이 쏟아진다백 리 넘어 도시에 살고 있는 애인에게핸드폰을 쳤다여기는 들판 한가운데야하늘의 언어들이 들판으로 쏟아져 들어 와무차별적이야어떤 차별도 없이 쏟아져하늘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것일까사랑한다는 말무색하구나저돌적으로 퍼붓는 하늘의 언어 앞에서사..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