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단상 .. 해질녘의 단상 이해인 1 어려서부터 나는 늘 해질녘이 좋았다 분꽃과 달맞이꽃이 오므렸던 꿈들을 바람 속에 펼쳐내는 쓸쓸하고도 황홀한 저녁 나의 꿈도 바람에 흔들리며 꽃피기를 기다렸다 지는 해를 바라보며 눈물이 핑 도는 이별의 슬픔을 아이는 처음으로 배웠다 2 헤어질 때면 "잘있어. 응" 하던..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4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매.일 같.은 몸.짓.과매.일 같.은 생.활 속.에.서.도어느날 갑자기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내가 살아온 시간 만큼나는 더욱 성숙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더더욱 자아를 괴롭힌 적이 있습니다.가까운 친구에게 조언도 구해보고,어느 한적한 오후잔디밭에 앉..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4
햇빛의 선물..박재삼 햇빛의 선물박재삼 시방 여릿여릿한 햇빛이 골고루 은혜롭게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고 있는데, 따져보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무궁무진한 값진 이 선물을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 마음은 절실하건만 내가 바치기 전에 그대는 벌써 그것을 받고 있는데 어쩔 수가 없구나. 다만 그 좋은 것을 받고도 그저 ..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4
유혹.. * 유 혹 * 詩 / 아론가서 안될 길엔언제나황금빛이 나를 유혹한다가서 안될 길엔언제나내 마음이 먼저가서나를 기다린다가서 안될 길을세상은 언제나가도 되는 길이라 말한다.Soledad / Amy Sky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4
가난한 날의 겨울 넋두리 가난한 날의 겨울 넋두리 詩/아론(방 석구)(1)열린다.모두가 훌훌 버리고 간 길목에이 땅의 하루는 몸살처럼 무겁게희끗 희끗 덤으로 맺히는 목숨한 생을 온 몸으로 다 주어도 기진하여멀기만 한 하늘에임자없는 눈 꽃詩로 열린다.모든 것의 마지막이듯무너져 내린 가지 끝에 비로소 내가 나 되어살점..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14
부끄러운 戀書 부끄러운 戀書 유 안 진, 잊었던 사람에게 손발이 시린 날은 일기를 씁니다 무릎까지 시려오면 편지를 씁니다 부치지 못할 기인 사연을 이 작은 가슴마저 시려드는 밤엔 임자 없는 한 줄의 시를 찾아 나서노니 잊었던 사람이여. 이 한 구절이 문득 떠오르면서 잇달아 그대 또한 내 영혼의 냇물을 서서..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05
"먼 섬에 가고 싶다" ....."먼 섬에 가고 싶다" ............................................- 이 생 진 시인 - .....1 ...먼 섬에 가고 싶다 .....2 ...나는 시를 읽기 쉽게 쓰지 않고 가고 싶게 쓰나보다. 왜냐하면 내가 가고 싶은 데를 찾아가서 시를 쓰니까, 나는 늘 가고 싶은 데를 찾아가고 있다. 그것도 번화한 데가 아니라 조용하고 쓸..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8.05
류시화 엮음 "한 줄도 너무 길다"에서 초조해하지 마, 애벌레들아 시간이 지나면 모두 부활할 테니.... - 日本 하이쿠 詩人 이싸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시는 압축이 생명이다. 시는 압축하고, 생략한다. 말을 하다가 마는 것, 그것이 시의 특성이다. 시는 하나의 말없음표.....그 말없음표로 자신의 가장 내밀한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왜냐하..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7.15
창가에 스치고 떨어지는 빗방울... "비가 내렸다, 비가" ....................... ...............................- 유 문 호(빈터동인), - 어디가 출발점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바람 부는 날 쨍쨍한 날 낮게 걸려서 흔들리고 보니 길 위였다, 그 길 위로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비가 소주 몇 잔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 쭈그리고 앉아있는 늑..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7.15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 촉촉한 단비가 내렸습니다.그대와 내가 있는 하늘가에살며 사랑하며...우리가 사는 그런 저런 풍경소리..내리는 빗줄기 수만큼 우리들 사랑 이야기가 가득히 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늘 맑은 창가에 아침햇살 이었으면 좋겠습니다.느을맑음 이었으면 좋겠습니다.유록의 새잎 사이로 푸르름이 더해가.. ♡내마음의 詩序文들 200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