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오늘 같은 날 - 편지 7 솔바람이 되고 싶은 날이 있지요무한천공 허공에 홀로 떠서허공의 빛깔로 비산비야 떠돌다가협곡의 바위틈에 잠들기도 하고들국 위의 햇살에 섞이기도 하고낙랑장송 그늘에서 휘파람을 불다가시골 학교 운동회날, 만국기 흔드는 선들바람이거나원귀들 호리는 거문고 가락이 되어시월 향제 들판에 흘렀으면 하지요장작불이 되고 싶은 날이 있지요아득한 길목의 실개천이 되었다가눈부신 슬픔의 강물도 되었다가저승 같은 추위가 온 땅에 넘치는 날얼음장 밑으로 흘러들어가어둡고 외로운 당신 가슴에한 삼백 년 꺼지잖을 불꽃으로 피었다가사랑의 ' 사리' 로 죽었으면 하지요 고정희 ..지리산의 봄..중에서 상큼한 아침 산공기가 이슬을 거두어 가기전 나서보는 산행길 밤새워 만들어낸 싱그런 자연의 풀내음이 생명있는 모든것들을 맑고 푸르게 인도한다. 밤새 기다렸던 여명의 눈동자에 어김없이 아침은 밝아오고 오늘도 싱그러운 풀잎향기에 환하게 인사하는 구절초 쑥부쟁이 이름없는 들꽃들의 향연에 해마다 이 가을이 익어갈쯤이면 파아란 가을하늘과 거미줄에 꽃으로 피어난 이슬에도 금방이라도 향기가 날것같은 가을풍경이 눈시리게 아름답다. 가끔씩 마음자리 바꾸어 자연으로 눈 돌리면 맑은 영혼의 외침이 들꽃처럼 살고파 내 안의 휴식처를 찾는다. 차디찬 가을바람결에 스치는 들꽃내음에 음~~~!! 오늘도 아름다운 시월은 시작된다.시월은 높고 푸르러서 위로만 위로만 쏟아 오르고 싶은 나무를 닮아 하늘로만 뻗어 가고 영혼의 간절함을 태우는 검 붉은 노을을 보며 하늘 가슴 깊숙히 짙은 사랑을 갈무리 한다 서투르지만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시월의 한 가운데에서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그리운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램 또한 숙연하게 접어 내면 깊숙히 여며 감싸두고 언제 지켜질지도 모를 언약 가슴에 보듬어 안고... 시월 한자락 끝에 메달려 나부끼는 이름없는 바람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 시월을 맞이하며..해피생각^^ 세상에는 포장이 있어 모양은 이뻐 보여도 미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반듯해 보여도 빼뚤어진 지성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활짝 웃음지으며 다가 오지만 가슴에는 언제 찌를지 모르는 무서운 가시를 품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인식과 편견으로 아퍼하며 힘들어 하는 마음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자만심 가득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둥글게 둥글게 살아가는 삶 마음편한 가을같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름다워서 그윽한 향기가 느껴지는 사랑 가득한 사람이 많은 곳에서 다 같이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서로 아끼며 사랑해주는 파아란 하늘가에...포근한 정이 가득한 푸른창공에서 슬픔과 기쁨 함께 나누며 더불어 함께 그대와 오늘을 살았으면 합니다. 님이여.. 아름다운 시월입니다.언제나처럼 늘 그마음으로 시월에도 쭉~~~~~!소중한 시간 함께 하시길 바래요^^ 아자~~~~~~!빛고을에서 주옥이었습니다.★흐르는곡; 임웅균님..사랑하는 마음~♪~~(가을이 익어가는 들녘을보며 읊조렸던 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