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572)♡전시회 초대..월출산(月出山)천황봉에 둥근 달이 뜬다.

Happy-I 2006. 6. 17. 11:08




차한잔의 여유(572)..전시회 초대♡월출산(月出山)천황봉에 둥근 달이 뜬다.


보름달처럼
뭉게구름처럼
새털처럼
보기만 해도 은하수 같은 이,
풍랑으로 오셔도
바닷가 도요새 깊은 부리로
잔잔한 호수 위 빗살무늬 은물결처럼
초록의 싱그러움 잊지 않는 이,
그래서 
자신의 잣대를 아는 이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이
잠자는 영혼 일으켜 세우며
눈빛만 마주쳐도 통하는 이,
그래서 같이
여행하고 싶은 이
- 박완숙의 "섬강을 지나며"에서 - 


우리의 인생 여정, 먼 인생길에 
지란지교는 행운이요 축복입니다.  
이런 친구 하나면 인생의 빛깔이 달라집니다. 
사랑과 희망의 꽃이 피어납니다. 
오..! 필승 KOREA..
Dream come true..꿈은 이루어집니다.

 월출산 천황봉에..달이 뜬다.
일상을 벗어난다는 것은 언제나 사람을 들 뜨게한다.
가을에 오르고 구름다리 재건후 또 다시 일년만의 산행이다.
여행을 떠난다는 자체도 즐거움이지만 
마음에 맞는 사람과 함께 떠난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가 아닌가?
지난 주말 모처럼 내사랑하는 지란지교 친구들과 월출산을 올랐다.
정상 천황봉의 해발고는 809m로 비교적 낮으나 사방에 큰 산이 없는 
영암의 들판에서 갑자기 솟구쳐 올라 거대한 암봉과 장쾌한 암릉들..
관입(貫入)된 화강암 바위들이 흐르는 세월속에 풍화와 절리작용을 통해 
기암괴석 장관인 절경..그래서 월출산은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렀던가! 

지난 가을..그때는 불타오르는 능선이 만산 홍엽이었는데 
싱그러운 신록에 초대된 오늘은 "월출산을 펼쳐 놓은 것이 금강산이다"
라고 할 만큼 이 뜨거운 함성이 가득한 날에도 월드컵 함성 만큼이나
변화무쌍한 건강한 입체적 경관을 힘차게 보여주고 있었다.
천황봉을 중심축으로 남성적 돌출경관이 월출산을 상징하고 있지만, 
구정봉에서 남쪽 억새밭으로 향하는 월출산의 절반은 완만한 능선과 섬세한 
계곡으로 이루어져 매우 여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달리다가 소백산에서 가지를 쳐 호남정맥을 만든 그곳..!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도의 향토적 전원풍경도 오랫동안 가슴에 남을 만큼 
아름답고 아련하며, 영암 아리랑의..멋진 하춘화님의 구성진 가락 만큼이나 
멀리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마치 한 조각의 수석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 신비롭다.
월출산 오르던 그날은 무척이나 더웠다. 
오르며 쓰러지고 다시 물 마시고 오르고..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지친 반쪽에게 ..
"월출산 정기를 모아 가야제.." 
"애구..배낭으로 기운이 다빠졌는디 어쩔꼬!.."
"Go Go...! 천황봉이 바로 저긴데..얼릉 일어나야제..가자~~!"


인생의 길이 어찌 이리도 힘들던가!"
반쪽을 부추겨 통천문 지나가는데.."Stair to Heaven.." 
천국으로 가는 계단 만큼이나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주며  힘을 북돋고..
구름을 걸친 채 갑자기 우뚝 솟아 눈앞에 다가서는 천황봉!
드넓은 영암의 평아와 환희 핀 철쪽 꽃의 고요속에 
힘껏 영암의 월출..
보름달 만큼이나 해맑은 달맞이 명산 속으로 그렇게 힘껏 안겼다. 
쏴아..!백세주 한잔에 캬~~! 땀으로 얼룩진 온통 축축한 몸을 
바람폭포에서 발담그니..말끔히 식어가고  
맑고 시원한 淸風을 안주로 폭포수의 장단에 마음 담아 늦은오찬을 하면서
싸각..상큼한 오이를 한웅큼 입에 물고 서로가 흐르는 땀방울을 걷어주니..
여기가 무릉도원..바로 그곳이 아니던가!
그래서 지란지교는 좋은가보다. 2년만에 만나도 편한 소꿉 친구처럼..
그렇게 월출의 건강한 미소가 6월의 월드컵 함성으로 살며시 입가에 피어났다.

 "남도 문화유산답사지로"로 꼽을 만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는 곳..
아직도 눈에 아련히 그날의 추억이 후끈 월드컵 열정 만큼이나 달아오른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에는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됐다는 도갑사가 재건을 꽃피우며
구정봉 아래 암벽에 8.5m의 마애여래좌상(국보 144호)가 푸른 호남의 문화를
지키며 흐르는 강진만 푸른 강물처럼 오늘도 심연의 푸르름속으로 흐르고 있다.
역사는 흐른다.
월출(月出)..달이 뜬다. 둥근 보름달이..!
"천황봉아! 기다려라. 이 가을 내인생 길..다시 한번 내가 간다..!" 
                              - 21.May.2006.월출산 천황봉에서 주옥생각 -


월출산 천황봉에서 꽃의 고요를 들어본지 엇그제 같은데..  
하루가 다하고 이틀 사흘..그렇게 6월도 어느덧 주말입니다.
시간은 흐르고 잘 살고 있는건지. 
그렇게도 못한 삶속에서 그냥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소망하나..
주말아침  마음의 창을 활짝 엽니다. 
음 맑은공기가 참 좋군요^^
수업시간이 늘어나고 출품이 이어져..
차한잔도 못드리운체 이제야 안부 드립니다.  
안녕하시죠^^  
 뜸북 뜸북..산새소리 들려오고...
비가오면 흠뻑 맞으며  걷고 싶고..햇살사이로 반짝이는 창공보며 
웃음지고  가끔씩 환희 피어나는 그리운 얼굴 얼굴들..
그래서 일까요? 내안에 그런 지란지교가 있음에 감사한 아침입니다. 
지치고 힘들어도..파김치가 되어도^^..
비온뒤 맑은햇살사이로 태양은 떠오르고
어김없이 흐르는 시간속에 역사의 한페이지는 내일을 향해 힘차게 달립니다. 
푸른유월의 함성소리..아직도 내귓가에 들려오는 듯하고..
붓끝으로 힘차게 그어도 헛땀이 주르르 화선지에 뚝...! 떨어집니다.
어머나 그러면 작품 망치는데..하지만 다시 힘차게 적어봅니다 
淸風..맑은 바람아..쉬었다 가거라. 
우리네 마음에 시원한 여름을 다오. 
和氣動 화기동..화목한 기운이 움직인다. 
언제려나..차한잔 드리우며 선물하고픈 합죽선 하나..자경맘 아시는지요? 
그대여..!
하시는 일마다 win-win again..!
오 필승 KOREA..유월 그날의  월드컵 함성을 생각하며.. 
Andante Andante..ABBA의 흐르는곡 볼륨 UP~~! 들어보시구요. 
뜨거운 열정으로 오~~! 필승 KOREA..!
사랑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자 Go for it~~! 빛고을에서 주옥이었어요.
 
★전시회 ..님을 초대합니다.☆
전시회 일시 ; 6월17일~~23일 (Open.17일 오후2;00)
전시회 명칭 ; 제4회 5.18 전국휘호대회 입상작 전시회
전시회 장소 ; 광주 5.18 기념문화관 대동홀 전시관.
             (062 383-1518, 384-1518)      
저는 "평화의 門" 을 현대서예로 구상하여,,
초대작가 작품으로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말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묵향의 공간에서 차한잔 어떠신지요? 
 

월출산 영상.. 천황봉에서 내려다본 드넓은 영암평야..우뚝선 암봉들!
깍아지르는 암벽이 영암 평야와 구름다리 사이로 힘차고 평화로왔습니다.
넘 힘들었지만 그래서 좋았습니다.산은 우리네 인생같은 넓은 무대이기에 ..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