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570)★일림산 철쭉제..사랑의기쁨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Happy-I 2006. 5. 13. 02:19


차한잔의 여유(570)★일림산 철쭉제..사랑의기쁨 행복한 동행을 꿈꾸며..

일림산..전남 보성군 위치하며 해발664m. 모처럼 다향제가 열리는 푸른오월에 행복한 산행 친구들과 일림산을 올랐다. 마침 수업이 늦게 있는 날이어서 이른아침 보성을 향하여 달려달려 1시간 30분후 맑고 상큼한 공기..철쭉으로 가득한 일림산의 영상이 안개속에 포근히 다가온다. 간밤에 내린 단비가 봄가뭄을 해소해 주듯 보성강 흐르는 강물은 마냥 푸르렀다. 일림산은.. 호남정맥이 제암산(779m)과 사자산(666m)을 거쳐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에 솟은산이다. 다향제가 열리는 푸른오월이면 일림산의 철쭉제가 어우러져 붉은 바다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맑고 푸른다.북서쪽으로 사자산에서 제암산으로 뻗은 호남정맥을 비롯해 장흥군 천관산(723m)과 멀리 무등산(1,187)까지 한눈에 들어오고,남동쪽 산 아래로는 득량만에서 율포해수욕장을 거쳐 장흥군 안양면 해안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보성만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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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길은 산책하듯이 정겹고 힘들지 않아 회천면과 웅치면의 경계가 되는 한치에서 시작하고 하산은 일림사를 거쳐 녹차 재배지, 혜성조류원, 금천 서초교를 지나 내려온다. 제암산과 봉수대를 연결하여 등산하는 코스로 왕복 3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산 일대에는 차밭이 많아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전국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한다. 서편제 소리로 유명한 도강과 영천 마을에서는 판소리 명창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모처럼 달려달려 남도의 푸른길은 다향의 그윽한 향기만큼이나 푸르디 푸르게 해맑은 미소 가득한 산에서 삼나무 숲에서 흐르는 계곡 자연의 하모니에서 늘 현실을 벗어나 푸른 자연과 하나가 되고픈건 비단 나뿐많은 아닐게다.

"안녕하세요^^..." 산지기님들의 산길을 오르는 동안 철쭉의 향기가 가득히 피어나고 산행 친구들의 미소에서 건강한 푸른 유록의 새잎들이 휘파람새들이 정겹게 노래하고

한들한들..갓피어난 새잎새들..! 머잖아 짙은 녹음을 뱉어 내겠지..그리고 휴식같은 친구가 되어 철쭉이 지는날에 푸른 신록으로 짙푸르게 우리들 마음속에 초록빛 자연의 향기를 맘껏 선물해 주리라.

일림산은 어려운 산행코스가 아니어서 정답게 삶을 이야기 하며 올라갔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지난해처럼 붐비지 않아서 참 좋다. 이팝나무의 하얀 향기가 푸른산 붉은 찰쭉사이에서 맑게 피어나고..아름답다.

이마에 땀방울을 닦으며..마시는 생명수..! "캬~~! 시원한 안개 자욱한 삼나무 숲을 지나 졸졸 흐르는 계곡물에 시원한 목을 축이고 나니 붉은 철쭉이 살며시 고개들고 설레임으로 환히 반긴다.


머리보다 더 높히 올라 피어있는 고고한 철쭉들의 노래소리..신호대의 숲을지나 삼삼오오 짝지어 여기저기서 촛점에 영상을 담는 님들의 표정에서 화알짝 철쭉의 봄의 왈츠가 두둥실..흐린하늘가에 맑은 햇살이 쏴아..! 살며시 인사 나누네^^.. 준비한 김밥, 웰빙 지킴이 의순언니의 쑥떡.. 회천감자 달걀삶고 갓 우려낸 녹차한잔에 다향의 그윽한 차한잔의 여유..! 행복한 동행자들의 노래소리는 화들짝 날아가는 휘파람새 까지도 반가이 맞이한다 만산홍엽이 따로 있던가.?.. 한고개 한고개 넘을적마다 재너머 분홍빛 립스틱 만큼이나 우리들의 청춘.. 설레임속에 푸른오월이 유록의 새잎들과 어울림되어 하나의 자연이 되고 싶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세상 빛나는 그 어떤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산길을 오르는데 도종환님의 시어가 생각난다. 황사 춘풍..!몹시나 힘겨웠던 새봄날들.. 비,바람을 이겨내고 어려운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만다는 엄연한 진리.. 새찬 비바람 겨울 추위에 굴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더욱 힘차게 화알짝 웃으며 피어나는 꽃의 절개.. 자연의 노래소리..! 머잖아 그자리에 유록의 새잎들이 돋아나고 숲을 이루고 희망이 사랑이 가득히 어우러진 숲에서 수많은 철쭉들의 노래가 다시금 피어나고 아름다운 내년을 기약하겠지. 강인한 생명력으로 산기슭 붉게 피어나 해마다 이맘때면 우리들 마음을 설레이게 해주는 봄의 전령사 철쭉.. 철쭉의 꽃말(flower Meaning)은 '정열' '사랑의 즐거움'이다. 아직도 청춘이라면 다시한번 정열적인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고픈 소망하나 툭 ..강물에 던지놓고 내안의 청춘이 숨쉰다는것은 그래도 감사한거지. 일림산의 행복한 산행을 할수 있었음에.. 지나시간 아름답던 설레임의 분홍빛 사랑을 생각할수 있었음에.. 모든일상을 잠시나마 접고 즐거운 산행을 할수 있었음에 감사한 일림의 초대.. 분홍빛 사랑으로 묽게 물들은 푸른산 푸른강... 다시금 비우고 채우는 사랑으로 저 들판의 다향의 향기 만큼이나 정열적인 철쭉 ..못다한 흔들리며 피는 꽃의 사랑만큼이나 내안에 푸른오월은 희망찬 사랑의 기쁨으로 자유롭게 열심히 오늘을 이야기하리라.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