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566)..★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천년을 늙어도 항상..

Happy-I 2006. 3. 27. 04:48




차한잔의 여유(566)..★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천년을 늙어도 항상..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다
사람도 여백이 있는 사람이 인간답게 느껴진다
빈틈이 없고 매사에 완벽하며
늘 완전무장을 하고 있는듯 보이는 사람 보다는
어딘가 한군데는 빈 여백을 지니고 있는 듯해 보이는
사람이 정겹게 느껴진다 
뒤에 언제나 든든한 힘과 막강한 무엇이
꽉 차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 보다는
텅 비어있는 허공이 배경이 되어 있는 사람이
더 인간다운 매력을 준다
여백이 있는 풍경이 아름답듯
여백을 지닌 사람이 더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욕심을 털어버린 모습으로
허공을 등지고 있는 모습이...
도종환"여백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가끔은 
하얀 여백이 가득한 공간에서 산과 강을 그리며..
자연처럼 편안하게..내공을 쌓으며 살고 싶습니다.
그길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살며 사랑하며..
내인생의 봄을 찾아서
나 그대에게 그런 사랑으로 오늘을 나누고 싶습니다.

* ☆* * ★* * ♡* *☆ * * ☆* * ★* *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
      
산길에 매화가 화알짝 피었다.
파릇한 새싹이 가지마다 움트고 산까치가 반기는 아침..
하루 이틀..그리고 사흘..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간다.
새봄 새아침 새학기는 새로워서 좋은데 인생의 새봄은 얼마나 피었을까? 
같은곳을 나란히 푸른 희망하나 걸어놓고 달리는 인생길..
그러나 우리의 삶의 종점은 어딘지 아무도 알수없다. 최선을 다할뿐.. 
미사를 다녀오며 자매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나는 90까지 살면 안되지,,노망끼 있어서 자식들에게 누를 끼치니..!"
늘 밝게 조언주시는 율리안나 자매님이 한말씀 하신다.
"그런 말씀 마세요.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감사하게 열어보고 
쪼개 살아도 다 못쓸 귀한 선물을 어찌 그렇게 말씀 하세요?..."
두분의 정담속에 차창가 화니핀 개나리를 보니 왠지 마음이 숙연해진다.
얼마전 신부님 강론중에 사도 바오로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슬픔이 있는 사람은 슬픔이 없는 사람처럼 지내고 기쁜일이 있는 사람은 
기쁜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고 ,물건을 산사람은 그 물건이 자기것이 
아닌것처럼 세상은 형체가 없는 것이니 생각하고 마음이 있는곳에 행동이 
실천하는 그런 사람처럼 살아야 합니다."
곰곰히 생각하여도 참 진리인듯 싶은데 삶에는 정답은 없다.
그져 소망하나 걸어놓고 조금씩 나눔과 섬김 사랑 용서 봉사 희생..
뜨겁게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 자신을 태우는 사랑이고 싶어질뿐..
해마다 이맘때면 화니핀 매화가 새봄을 설레이게 만들어준다.
桐千年老恒藏曲  梅一生寒不賣香 
동천년로항장곡  매일생한불매향..
"천년을 늙어도 항상 가락을 잃지 않는 오동나무처럼
춥게 살아도 향기를 잃지 않는 매화처럼.."
조선중기 신흠(申欽)의 야언중에 나오는 구절로서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에 적혀있는 내안의 지침서이기도하다. 
얼마전 보았던 드라마가 생각난다."안녕하세요 하느님.."
여 주인공을 위해 화려한 집에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근사하게 접대를 했지만 정신지체 장애자인 자신의 삶의 종점을 알고 있기에.. 
아파하며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삶의 이야기..
"모든것은 돈으로 살수있다. 
하지만 하루뿐인 내인생 시간을 돈으로 살수 있다면.."
주인공 하루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순간순간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그렇다. 기쁨도 슬픔도 내안에 몫이니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이시간도 바로 텃밭을 일구는 것은 내안에 숙제 아니던가?
누가 대신 일궈주지 않는..
내안에 빛을 찾아서 자연의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지만
인생의 봄은 바로 내가 만드는 것이니 밝고 맑게 움트는 대지위에 
새봄처럼 새싹처럼 상큼한 햇살 한줌 담아서 부지런히 텃밭을 일궈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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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오면 봄은 멀리 않으리..
동면속에서 하얀눈이 내리는 겨울..새봄을 알리는 계곡물소리
틈틈히 국전을 준비한다고 밤을 낮삼아 묵향에 젖었던 소중한 시간들..
조금더 열심히 할것을..반성하며 맞이하는 화니핀 봄의 길목에서 
아프고 힘들고 조금은 지쳐있는 내안에 삶이지만 힘껏 사랑하고 싶다.
이제는 조금씩 기본을 지키며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말게 
상도의 계영배처럼 찰랑찰랑 7부의 술한잔의 미학을 배우며...
모처럼 언니 형부가 한양서 내려와 무등산을 올랐다.
1187M..서석대 오르니 세상에 모든것이 한눈에 들어오고 상쾌하다.
산중턱엔 아진도 겨울을 보내기 싫은 잔설이 남아있고 
졸졸..계곡 물소리가 행복한 동행을 정겹게 맞이해준다.
움트는 대지위에 의연한 서석대 ,움트는 대지위에 여기저기서
땀을 훔치며 인생을 이야기 하고 언제나처럼
화알짝 반가이 맞이해주는 늘푸른 세인봉 소나무 건강한 미소..
맑고 상큼한 햇살,춘풍 쏴..정상에서 마셔보는 상큼한 생명수^^
오늘도 역사는 흐른다.
새봄은 화알짝 피었다.
인생의 새봄을 향하여..
못다한 한줌 사랑의 씨앗 하나 두울 정성껏 가꾸어 가리라.
자유롭게 힘차게 , 그리고 열심히..!
                          -March.27.2006..산책길에서 주옥생각-


P.i.n.g.처럼
성공하려면 저질러라"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십시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길 기다리지 말고, 튀어나가 일을 저지르십시요. 
최상의 삶, 당신이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강렬히 원하는 삶이란 
오직 당신의 선택과 확신, 그리고 행동에 의해서만 현실화됩니다."
여행을 다녀오며 기내에서 읽어본 책 (Ping.)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자의 말 중에서(Ping은 말라가는 연못을 뒤로 한 개구리가
세상을 향해 힘차게 점프하는 소리를 뜻한다고 표현되어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기다려 지는것이 아니요(To be..) 
이글을 읽는 바로 당신이 실행(To do..)하는 몫이니까요.
새봄  설레이는 봄날 맑은아침..희망찬 한주간을 시작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역사는 흐릅니다.
그대여..
희망찬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점프하는 Ping처럼..
세상의 중심에서 행복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보심이 어떨런지요?
빛고을에서 주옥 이었습니다.
피에쓰; 제18회 대한민국서예대전  입상작품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서 3월 25일부터 4월2일까지 있습니다. 
           새봄이 가득한 묵향의 공간에서 차한잔 어떠신지요^^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