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해피생각☆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Happy-I 2004. 2. 22. 20:49

 

인생이 아름다운 것은..
 
나는, 인생이 아름다운것은 우리들 삶의 골목골목에
예정도 없이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외로울 때가 좋은 것이다.
물론 외로움이 찾아올 때 그것을 충분히 견뎌내며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다들 아파하고 방황한다.
이 점, 사랑이 찾아올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사랑이 찾아올 때..
그 순간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사람들은 행복해진다.
길을 걷다 까닭 없이 웃고, 하늘을 보면 한없이 푸른빛에
가슴 설레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모르는 이에게도
'안녕'하고 따뜻한 인사를 한다.
사랑이 찾아올 때, 사람들은 호젓이 기뻐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삶의 시간들을 충분히 의미 깊은 것으로 받아들인다.

외로움이 찾아올때, 사실은 그 순간이 인생에 있어
사랑이 찾아올 때보다 더 귀한 시간이다.
쓴 외로움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한 인간의 삶의 깊이,
삶의 우아한 형상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곽재구님의 '포구기행'중에서-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음..저는요^^
27일 오픈할 회원전 작품구상 마무리..백일장참여 ,,
월드컵 자원봉사자 정모가 있는 수원까지 다녀오느라
야한밤 까지 무리 했더니 몸살감기에 푹 빠졌습니다.
덕분에 병원신세좀 지느라 이렇게 커피한잔이 늦었네요^^

지난해 월드컵 자원봉사를 하면서 만났던 월사모님들..
갑장친구 현선님도 바다건너 맨하탄에서 휘리릭 날아오고...
대구,제주,대전, 전국에서 그리워 뭉친 님이기에...
오랜만에 만나도 정겹고 늘 만난것 같은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침 수원 화성 문화제가 열리는 수원성 연무대에서
국악,일본 무용단의 아름다운 공연에 심취하면서
모처럼 유유자적한 여유..밤하늘 까맣게 수놓는 불꽃 향연에
수원성의 아름다운 가을밤은 그렇게 깊어만 갔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만나고 헤어지고...그렇게 시월의 주말은 깊어만 가고...
이별은 이다음을...기약하며 보다 나은 우리를 키우며...

그렇게 시월의 한주간도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속에 한주간을 시작합니다.

가을이면 생각나는 것들...?

낙엽,단풍...
그리움,쓸쓸함...
허수아비,푸른하늘...

기차와 코스모스..
고추 잠자리...

누우런 벼이삭.
그리고 주렁 주렁 매달린 파아란 하늘가에 감홍시..

독서..
지난 시간속에 잊혀진 무수한 인연들이..
찻잔속으로 살며시 피어나는 그런 아침입니다.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우산속에..
누우런 황금빛 들녘이 물드는 촉촉한 잿빛 하늘가에..

그대여..
사랑이 익어가는..
행복이 익어가는..
느낌표 가을사랑..

독서의 계절 이 가을에
마음이 책한권 읽어보심이 어떠신지요^^


 

 

 

 



오늘같이 촉촉히 가을비가 내리는날엔 파전에 소주 한잔 캬~~~~!
빛고을 잎새주로 그대에게 마음의 정 가득 담아 한잔 올리고 싶습니다.

자~~~~! 한잔 받으시죠?

빛고을에서 Happy-I 주옥이었습니다,

'♡좋은글 해피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향기 속으로  (0) 2004.02.22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0) 2004.02.22
처음 뵙겠습니다.  (0) 2004.02.22
이해인님 "시간의 얼굴"에서  (0) 2004.02.22
시월은 ..  (0) 200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