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의여유(329)..★겨울로 가는 아침에★

★가 을 단 풍★
살랑살랑 가을바람 살며시 불어오면 너무도 수줍은듯 모올래 살짝 물감놀이 애구~! 들켜버린 내얼굴^^;
아가손 닮은 오색단풍 날오라 손짓하여 아름다운 강천산 맘설레며 올라갈제 와~! 넘멋진 구름다리 아~! 여기가 거기던가
빛고을 고운님 한눈에 가득하고^^; 너무나 투명한 냇가에 손담그며 이가을 못내 보내기 아쉬운 단풍손님 하나두울 줄지어 행진할제 서른아홉 가을이 못내 아쉬워 지나가는 추억속에 시간들을 꼭 잡아본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사랑 님그리며 하늘한번 쳐다보고 그리운 님생각에 구름다리 출렁이며 순창의 가로수길 단풍속에 물들적에
주렁주렁 빠알간 감이 파아란 하늘사이로 아름답던 강천사 뜨락에 가을바람과 속삭이며 세월속에 강물과 속삭이며 촉촉한 산사의 바람결에 내사랑 그대의 해맑게 피어나는 웃음꽃에 강천의 뜨락도 깊어만 가는구나
소리없는 바람타고 찾아온 가을손님 나 이제 다시한번 곱디고운 단풍으로 내마음 빠알갛게 물들적에 어느덧 뉘엇뉘엇 서산에 해 지는데
못내 가는 님 그림자 아쉬워 아쉬워 눈가에 눈물방울 영롱한 빗줄기되어 활짝 웃음짓는 아가손 단풍이랑 삼삼오오 짝지어 이 가을을 행진하고 싶어라
내마음 님과함께 빠알간 단풍으로 물들적에 살랑살랑 가을바람 살며시 불어오면 너무도 수줍은듯 몰래 살짝 물감놀이 애구~! 들켜버린 내얼굴^^;
고운단풍 내마음 물결되어 아름다운 이가을을 곱게 간직하고 싶어라
지난 가을날... 강천산을 다녀오며 제 마음을 적어보았네요^^;;

모처럼만에 여유를 가지고 순창에 있는 강천산을 다녀옵니다.
너무 아름다운 가을 들녘이랑.. 단풍으로 곱게물든 담양길을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하며... 길가에 메타세콰이어의 아름답던...가을풍경을 뒤로하고... 구름다리..고운님들의 밝은 미소^^..맑은 계곡물의 졸~졸 내려가며.. 단풍들이 사이좋게 행진하는 모습이 못내 이 가을을 보내기 싫어 맴돌다...
다시 제자리에서 맴돌고 추워서 서로 호~~~!! 포근히 안아주는 모습이 저 만치 아름답게 보이는 연인들의 이야기 같았습니다.
지난 가을보다 한달 일찍 찾아온 겨울날의 추위가..엄습하고... 길가에 우수수... 울긋 불긋한 단풍들이 낙엽되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던데 추운듯한 날씨 였기에 더욱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네요.
길가에 가로수 은행나무들도 노랑잎, 아직 푸르스름한 잎 제 각양 모습으로 추위와 바람을 견디어 내는 모습들이 여간 안스럽게 보이지 않았는데... 너무 일찍 찾아온 겨울손님 덕분에 가로수 은행잎들은 웬지 초췌한 모습이 잔뜩 움츠러든 우리들의 겨울 이야기같아 생각이 많아지네요^^
오늘은 영하의 기온덕분에 저 멀리 보이는 무등산자락은 하이얀 눈꽃이 만발하고.. 바람이 휘~~ 불고 나니 길가에 많은 은행잎,단풍잎들이 눈 내리듯 우수수... 떨어져 버리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였지만 왠지 가슴저미는 스산한 풍경소리는 지나간 가을날의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둘씩 피어나는건 어쩔수없나 봅니다.
11월의 첫 주말... 수능을 마치고 모처럼 가족들의 정겨운 입김속에... 아름다운 만추의 여유로운 시간 되시길 바라며...
님이여^^ 얼마 남짓한 02년..아름답게 마감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겨울로 가는 아침에
겨울이 다가오는 고요한 아침에 보시시 눈비비며 아침을 열적에 창가로 스며드는 스산한 겨울바람에 파아란 하늘과 이 가을을 못내 보내기 아쉬운 마음에 Romance를 들어본다다.
지난가을날...그렇게도 인기몰이를 했던 가을동화... 인생의 한골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아름답던 가을이야기들이 끝이 없었지..
얼마나 아파했던가 얼마나 사랑했던가 얼마나 그리워했던가 애절하게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이제는 불혹의 그림자되어... 그시간 그시절을 추억하고픈 가을동화속의 우리들 이야기...
님이여, 정녕 그대는 내 마음을 아시나요? 지나간 추억속의 아름답던 그 시간들을...
겨울로 가는 아침에, 그대의 포근한 사랑을 다시한번 회상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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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화 위 복
랍비 아키바가 여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여행에 필요한 조그마한 등잔과 약간의 식량,그 리고 긴 여행동안 동무를 해줄 늙은 개 한 마리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날도 땅거미가 지자 아카바는 밤을 보낼 곳을 찾았습니다. 마침 헛간 하나를 발견하여 그곳에서 잠을 자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으므로 등불을 켜놓고 책을 읽었습니다.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바람이 불어와 등불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개가 죽어 있었습니다. 밤 사이에 여우가 와서 개를 죽였던 것입니다. 아키바는 등잔만 가지고 혼자 길을 떠났습니다.
가까운 마을에 도착해보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시체며,불에 탄 집들, 널려진 세간 도구들이 전날 밤에 도둑들의 습격이 있었음을 알게 하였습니다.
만일 바람에 등불이 꺼지지 않았더라면 자신도 도둑들에게 발견되어 죽음을 당했을 것이틀림없었습니다. 개가 살아 있었더라도 짖어대는 통에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아키바는 생각했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잃은 덕으로 도둑들로부터 죽음을 모면할 수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탈무드는 말합니다.
"최악의 형편에 처하더라도 사람은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전화위복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습니다. 절망이라는 말은 행운의 단어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끝나 버리기 전에는 무슨 일이든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역사는 지나간게 아니라 항상 현실이면서 미래입니다"
지난r가을날..김제로 태백산맥님들과 아리랑 문학기행을 다녀왔었죠^^
작가 조정래님과 세침하신 부인 김초혜(시인)님 그리고 전국에서 모인 지기님들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그시간의 감상과 작가 조정래님의 말씀을 옮겨봅니다.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가까운 곳에 바다가 가 있는 듯 바람 소리와 함께 김제의 풍경소리가 들려왔다. 전신주가 끝나는 곳까지 올라갔다. 내가 지나온 길과 담으로 가려져 있던 김제의 지평선이 오롯이 드러났다. 두 발로 전신주를 버팅기면서 비스듬히 서서 십육 미터 아래로 펼쳐진 풍경들을 내려다보았다. 지상에서는 입체적으로 보이던 모든 것들이 전개도처럼 펼쳐져 속을 드러내 보이고 있었다. 손바닥을 눈썹 위에 대면 먼 곳의 풍경까지 가깝게 다가왔다. 길 건너편 시청의 문이 열리면서 머리가 짧은 시청아저씨가 밖을 내다보았다.
허물만 남겨놓고 알몸의 그 아리랑은 어디로 갔을까. 지평선.소작인,벽골제 기억할 만한 몇 개의 단어들을 적는다
차창 밖으로 던져진 지평선이 저 혼자 요란한 소리를 내며 떨다 멈춘다. 발소리가 지평선을 다 내려가 아리랑으로 나설 때까지 기다린다. 지평선들이 습한 기공기 속에서 벌써 역한 냄새를 풍기며 부패하고 있다
김제에는 아무도 없다. 지평선 뚜껑을 밀치고 지평선 안을 들여다보기 위해 가까이 다가선다. 지평선은 거의 비어 있다. 가슴패기에 닿을 만큼 깊은 아리랑 안에서 우리를 꺼내기 위해 허리를 잔뜩 구부려야 했다. 아리랑에서 새어나온 오물이 고무통 안에 고여 역한 냄새를 풍기면서 썩고 있다. 오늘 아침에 시청에서 나온 차가 아리랑을 싣고 가 지평선 안에는 한개의 선이 들어 있을 뿐이다.
아리랑의 지평선에는 우리역사 한 개가 바듯하게 담겨지게 되어 있다. 맨 처음에는 형태도 없이 지평선을 내 마음속에 옮겼다. 다음날 꿈길에 나는 아리랑에서 새어나온 지평선을 따라 이어져서 아리랑 앞에 멈춰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지평선은 묵직하다. 두 손으로 김제를 들어내자 조심했는데도 아리랑을 신은 나의 발등 위로 역사의 썩은 물이 주르륵 흘러내릴 것이다.아리랑을 다 알기전까지는... "
김제 시청에서의 작가님의 강한 Message가 지금도 내마음에 가득히 새겨있다.
"오늘 여러분들은 역사의 땅에 와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의 역사가 기록으로 보면 오천년인데 그 기록중에서도 최근세사 우리가 20C를 살면서 가장 아프게 겪고 필연적으로 우리의 오늘을 이야기 하려면 스쳐지나갈수없게 정면으로 맞서서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는 역사기 때문에 3000년 전에 세워졌던 고인돌을 보는것과 다르고 조선시대 이상 신라의 경주를 보는것과 다르다는 것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역사라고 하는 것은 이미 지나버린 이야기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통념입니다. 여기에 와 있는 사람들은그러한 개념에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에 역사를 알아야하는 이유는 오늘의 삶의 거울이고 내일의 삶을 비추는 불빛입니다. 역사를 아는 사람은 평균수명 70년을 사는게 아니라 두배, 세배, 더 넓게는 10배까지도 살수 있게끔 삶을 운영하는 아주 현명한 사람인 거예요. 역사를 모르는 자는 자기를 모르고 인간의 삶이 진실이 무엇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가를 모르면서 살다가 가는 짐승같은 겁니다...
그러므로 정신 똑바로 챙기고 살아야 된다는걸 배워야 된다 이거죠. 역사를 통해서,그러므로 역사는 지나간게 아니라 항상 현실이면서 미래입니다"

어느덧 한해의 길모퉁이에 서서 아름다왔던 날들.. 그리고 힘겨웠던 일상들을 생각하며..11월의 첫주말을 맞이합니다. 참 시간은 빨리 흘러가는군요^^ 나의 의지와 아무상관없이 말입니다.
★...들에 핀 꽃을 바라보다가 가장 아름다운 꽃 몇 송이를 골라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지면 당신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다가 그 음악의 가장 가슴 저미는 부분을 모아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지면 당신은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문득 도종환님이 읊조린 글귀가 생각납니다.
이렇게 님들과 아름다운 음악이랑..차한잔의 여유를 나누며... 포근한 02년 11월을 다시금 얘기할수 있는 저는 님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나 봅니다^^;
항상 좋은글 좋은생각 전해 주시는 님에게 감사드리며.. 비록 힘겹고 어려운 일상 일지라도.. 가끔씩 차한잔 드리우며 소중한 오늘 함께 나누기로해요^^
날씨가 제법 쌀쌀해 지고 있습니다. 나보다 더 힘겨운 님들을 위해 조그마한 정성으로 포근한 情 함께 나눌때.. 이 가을은 형형색색 고운 단풍으로 우리들 맘속에 깊이 물들어만 가겠지요.
한장 남은 달력을 보면서... 다시한번 힘찬 한해를 되돌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생각하는 님도 계시겠고.. "그래도 두장씩이나 남았네^^"하시면서 더욱더 힘찬 두달을 잘 마무리하려는 님도 계실겁니다.
느리게..좋은생각으로 여유로이 사는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그런 님이고 싶습니다. 지나간 일들은 풍덩..낙엽되어 내면의 풍요로움을 위해 밑거름이 되고.. 반성하며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참 진리를 스스로 일깨우며.. 힘찬 11월의 소중한 오늘을 다시한번 힘차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내 사랑하는 님이여~~! 어떠세요?.. 다시한번 깊어가는 겨울이오는 길목에서 포근한 차한잔의 여유.. 함께 나눠보심이 어떨런지요?.
빛고을에서 Happy-I 였습니다.
★Happiness depends upon ourselves★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는 결국 우리들 자신에게 달려있다.
★초대합니다 ^^Please click here^^★
★흐르는 음악은 ~♪~ 가을동화 OST - Les Jeux Interdits-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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