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683★..우화의 강..새날을 준비하며..

Happy-I 2010. 12. 20.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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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사람처럼


맑은마음으로 한해를 자란 나무가지는 활짝웃고
아픈마음으로 지낸 나무는 여기저기 잔가지일렁이고

좋은생각 가진 나무는
파아란 하늘가 두손 높게 흔들어 인사하고
그렇지 못한 나무는 찬서리, 비바람에 편할날이 없어보인다.

나무도 사람처럼

겨울이 오면 하얀 눈내리는 칼바람에도 호오^^..

온기를 서로 나누며  따스한 오늘을 나누며 

사람도 나무처럼 자연스레 흐르는 물같은 사랑으로

내안에 비우고 채우는 사랑으로 새날을 준비한다.

 

- 한해를 마무리 하는 산책길에  주옥생각-

 

 

 

 

우화 寓話의 강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 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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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우화의 강에서"에서 문득 생각나는 귀절이다.

 

가을이 다하고 겨울이  엄습한다. 

길은 길로 이어지고 계곡물은  물길이 트여 오늘도 자연스레 흘러가겠지..

사각사각 ..바스락  낙옆사이로 겨울은 깊어간다.

 

 겨울색 짙은 나무들의 합창사이로..

파아란 하늘가 겨울바람 불어와

하루이틀 가는 시간속으로 ...

 

새날은 오고있다.

 

아 이젠 뽀드득..온 세상이 하얀 설레임으로 새날을 준비하겠지^^ 

자연스레 첫눈 그느낌처럼 설레임 가득담아.. 

이제는 지난시간을  두팔벌려 맘껏 한아름 안고싶다.

 

따스한 차한잔이 그리운 12월 ..한해가 다하는길목에서

오늘은 그대와 나란히 차한잔 앞에두고..

 

도란도란  이야기꽃피우며 따스한 화롯가에 둘러앉아

반성하며 새날을 다시금 기지개켜며 희망을 이야기 하고싶다.

 

 못다한 지난시간..오늘은 총총 수첩을 정리하며 .. 

잊혀져가는 가족 친지,

그리운 이웃사촌 님에게 사랑이 가득한 Message...

 

有終의 美..

새날을 준비하는길목에서..

 

오늘은 내가먼저 안부전하는 따스한 시간..어떠신지요?..

 

Happy  Dream 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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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ove - Kim In B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