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Detour(우회)....

Happy-I 2004. 11. 2. 09:52

  차한잔의 여유(499)..Detour(우회)..촉촉한 11월 아침입니다..★

  
 

수선화에게

詩/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새들이 나무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한해도 저물어 가고 있다
왠지 쓸쓸한 마음이 든다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있다
우리 학교의 11월 이달의 시로 선정된 정호승님의 수선화 시를 읽다 보니
외로움에 대한 위안이 조금 된다 외로움을 안다는 것은
情恨을 동시에 갖는 것이 아닐까? 
누구인가가  "차라리 마실 수 있는 가을이라면"이라고 나에게 말 했다
나는 그 가을을 잡아서  가슴에 담아 두고 싶어 졌다
외로움은 외로움으로 달래야 하는것  그래서 오늘도 점심 식사후
 추수가 끝난 가을 논의   베어버린 벼포기를 밟으며 걸어 보았다
사각 사각 벼포기를 밟은 소리를 들으니 또 아득한 옛 추억의 그림자를  
밟는 소리가  외롭고 쓸쓸하게  들렸다........
가을은 이렇게 흐르는데 가슴으로 밀려오는 또 다른 사랑의 그림자.....
동행자 없이  홀로 걷는 외로움을 맛보면서  "그대 향한 사랑"을 불러 본다
                                    -은촌님 향기 중에서-






Detour(우회)...
우리는 길을 가다 종종 마주 하곤 한다. 
"우회하시오!" 잠시 멈춰 돌아갈 길을 바라본다. 
하지만 삶 속에서 마주한 그 말에 우린 멈춰 서지 않고 
목적을 향해 눈감고 달린다. 
"우회하시오!" 지금 그가 우회를 시도한다. 
대중을 향한 한 걸음 더 가까운 음악으로... 
오직 클래식이라는 한 장르의 길을 걸어온 김동규가 대중음악이라는 
기분 좋은 외도를 시작했다. 그는 그렇게 대중을 향해 우회하는 것이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 대중의 삶 속에 녹아들 수 있고 
동시에 바삐 지나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려 한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바쁘고 곧은길만을 따라 달려온 것 같아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 자신을 담고있는 주변을 둘러 볼 수 있는 길로 우회하고 싶습니다. 
절대로 기본적인 나의 음악생활의 변질이나 길을 바꾸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잠시 들르고 싶은 곳이 있어 편히 쉴 수 있는 
그런 휴식처를 마련한다는 느낌으로 이 음반을 제작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우리도 이번 앨범을 통해 삶 속에 건조하게 버려진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잠시 쉴 수 있는 여유를 만나보자.
이번 앨범은 지난 몇 년 사이 우리와 너무나 친숙해진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시크릿가든의 곡에 시인 이정하, 작사가 한경혜 등이 
리메이크 함으로써 아름답고 로맨틱하며 비장한 분위기의 음악세계를 볼 수 있다.
바리톤과 테너의 음역을 넘나드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 
이번 앨범을 통해 김동규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출처-포노..Easy님 향기중에서)


가을비가 내리고...길가에 그리움이 가득히..
우리네 인생이 떨어지는 낙엽과도 같아서 밟을수 없었어요.
언젠가 그렇게 이야기 한 어느 님의 이야기..
그런 삶이 바로 우리의 이야기거늘..
이제야 조금은 알것 같은 계절 11월입니다.
어젠 길을 가다가 잠이 덜깼는지 돌부리에 그만..
넘어져 완전히 大字로..뻗어서 책가방은 저멀리 내동댕이 치고
온몸이 옷이 엉망이 되었어요. 촉촉히 비가 내리니 더욱더...
"선생님 왜 그러세요?"
"넘어졌어요" 
먹구 사는일만 아니면 그냥 집으로 가고 싶었지만
그냥 처량맏지만 어떻게요.
그리고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속에 쉬는시간..
창가에서 차한잔 마시며 생각합니다.
나의 일상들을..
과연 잘 살고 있는건지 아닌지..
이 가을 외유 하는것은 아닌지..
하지만 살며 사랑하며 그런게 삶이라면
가끔은 내안에 나를 사랑할줄아는 주옥이가 되어야 겠다
생각합니다.
어제는 진도 서예대전 시상식겸 전시회 오픈일이라
서실 동료 몇분은 다 갔는데 
저는 일상이 그러하니 진도도 못가고 그랬네요.
가면 야한밤에 도착하니 ...
휴..이럴땐 일이 있다는것이 싫어요.
그리고 귀가하니 울집 남자들..
신문보고 책보고 밥주라고 아우성..
뭐 내가 식순인가? 괜히 마음이 짜증나서..
온몸이 멍들었는데..어디 아파? 안하고
암튼 아줌마는 용감해야 하는데 화가 나지만
얼릉 앞치마 두르고 제알 빠른 요리
Curry& Rice 감자랑 당근 양파 쇠고기 버섯 호박
옆랜지에 더운물 끓이면서 바로 조리..
칙칙 압력솥돌려 20분 OK~~~
그렇게 먹고 설거지..
그냥 누웠어요.
내신세가 처량맞아서..그냥.
큰넘 학교에서 오는시간 못지키고..
십일월 그래도 두달이나 남았네요.
좋은날 기쁜날..긍정적인 생각으로
아픈만큼 큰 행복 찾아서 살아가야겠지요.

어제는 넘 몸이 그래서 넘어져 그런가 잠못이루고
꿈속에서 ...고운님? 만나고
아름다운 지난시간 생각하니..피식 웃음이 지어지데요.
언젠가 길가에 화니핀 꽃이 아름답다 하셨지요?
길을 가다 꽃이 넘 아름다운것은 
누구에게 한송이 꺽어주고픈 마음이 있는것은 ..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때문이랍니다.  
안녕.
촉촉히 내린 가을비에 낙엽이 가득한 산길을  다녀오며..
늘 감사함으로..
좋은 생각하기..
늘 건강챙기기..
숙제여요^^
Happy의 Love Letter... 주옥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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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님의 Detour(우회)....Album중에서♪~~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