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의 Love Letter

★Happy의 Love Letter..지리산 산수유 물오르고..

Happy-I 2007. 3. 20. 21:46

 

 

 

보리밭 파르르..

 

설레임 가득한 봄길위에.. 

지리산 산수유 물오르고..

섬진강변에 제첩국이  생각나는 주일이었습니다. 

 

선생님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국전 출품..마무리 행사 하시느라 참 바쁘시지요^^

 

감사드립니다.

마음을 비우고 조금은 내안에 나를 찾아서 겸손해 지려고

채근담 글귀중에서 적어 보았는데요.

부족한 자경에게 많은 사랑전해주심에 입상 하게되어 기쁘구요.

다음엔 열공..대상을 향하여 노력하겠습니다.

 

출품 마치고 서실을 못갔네요.

아들넘 못다한 메니져 노릇한다고

치아치료, 문안인사 드리고

지난주 15일 큰아들넘 군입대를 했어요.

 

31사단으로 5주간 훈련..제대배치를 받게되겠지만

맘은 아프데요.

울었지만..맘속으로..눈물이 마구 나려했지만 참고또참고..

아빠가 더운것 같습니다.

눈씨울이 벌겋게..친구도 따라서 흑~~!

 

연병장을 굽이돌아 마지막 인사..

"충성..군복무에 잘임하겠습니다..외치는 함성^^.."

그래도 맘은 아팠어요. 그냥..! 

 

 

 

 

 

작은넘이 고1되고..시간은 참빠르게 지나가네요.

 

모처럼 어제는  대구살적 지인들과 중간지점 거창에서 만나 산행을 했어요.

미사후 반쪽과 주말이면 산행을 하려고 해요.

덕분에 아픈 허리도 조금은 덜하고..쉬엄쉬엄 부단히 운동해야겠기에..

 

설송..소나무에 설화가 피고..

어제까지 눈비가 와서 촉촉한 산행길이

 

참좋았습니다.

상큼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봄이 오고 마른가지 노올나 산수유 물머금고

그렇게 산에는 진달래 꽃이 피는데 우리들 삶에는 어떤꽃이 필까요?

 

생각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맑은하늘가에 보시시 피어나는 아지랭이 사이로

잔설속에 피어나는 봄의 향기속에서

봄바람을 타고 힘찬 산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벗들과 해후

쏘주한잔에 삼겹살..산중에서 맛난도시락에

구수한 커피한잔의 여유..

그렇게 우리들 삶의 여정을 계속되었습니다.

 

돌아오는길..88고속도로를 달려오면서..

아 광주로 가는구나..언제부터 호남인이 되었다구..

피식 웃음이 지어지데요.

 

헤어짐 눈물사이로..다시 석양에 낙조를 보면서 아 내일로 향하는구나..

시간은 참 빠르구나..내 의지와상관도 없이..이런 저런 생각을 했더랬지요.

 

한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이네요.

 

선생님..

 

하시는 일마다 기쁨가득..

날마다 봄처럼 행복하세요

 

자경 Dream.니다

 




산길에서 해피생각^^~~!






모처럼 여유로운 마음으로 산을 오른다
따스한 봄햇살 사이로 어느새 산수유는
노오란 미소로  하늘을 향해 활짝 웃었다

지리산 골짜기마다 봄봄봄..
섬진강변의 체첩국에 참게장 백반이 그리워지는 아침이다.











연분홍빛  진달래가 수줍은 고개를 살며시 들고 환희 반긴다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 산길에는
어느새 빨간 진달래가 수줍은 그 얼굴을 살며시 내밀고 ....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문득 진달래꽃이란 김소월님의 시어가 뇌리를 스친다.
 
진달래를 만날때면 늘 생각나는 고향의 봄소식
그 어린시절 진달래 꽃잎을 입에물고
나어릴적 고향의 봄날은 마냥 설레임으로 파르르
아지랭이처럼 피어나고.....












산정을 오르면 바라보이는 탁트인 하늘가엔
언제나처럼 친구가 그자리에서 환희 반긴다.
 
그립다 말을할까?
보고싶다 말할까?


유유자적한  뭉게구름 두둥실..
어느새 내마음 파르르 
고향하늘가 보리밭 사잇길로 소풍을 떠난다.











내가 만약 어떤이의 마음속에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수 있다면

그에게 나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은 것입니다.


-  칼릴 지브란 -


자연풍경소리..베로니카님 향기 모아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