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11월의 숲...가을의 끝자락에서..♡

Happy-I 2003. 11. 20. 00:25

子曰: "君子欲訥於言, 而敏於行." 자왈   군자욕눌어언  이민어행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군자는 말은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말은 아무리 느리고 둔해도 상관없는 것이지만, 행동 즉 실천은 민첩해야 하는 것이다.                           -논어(論語) 里仁篇에서-


 
커피한잔의 여유(424)..♡가을의 끝자락에서..♡
    ★가 을 단 풍★ 살랑살랑 가을바람 살며시 불어오면너무도 수줍은듯 모올래 살짝 물감놀이 애구~! 들켜버린 내얼굴^^; 아가손 닮은 오색단풍 날오라 손짓하여 아름다운 강천산 맘설레며 올라갈제와~! 넘멋진 구름다리 아~! 여기가 거기던가빛고을 고운님 한눈에 가득하고^^; 너무나 투명한 냇가에 손담그며 이가을 못내 보내기 아쉬운 단풍손님 하나두울 줄지어 행진할제 서른아홉 가을이 못내 아쉬워 지나가는 추억속에 시간들을 꼭 잡아본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내사랑 님그리며 하늘한번 쳐다보고 그리운 님생각에 구름다리 출렁이며 순창의 가로수길 단풍속에 물들적에 주렁주렁 빠알간 감이 파아란 하늘사이로 아름답던 강천사 뜨락에 가을바람과 속삭이며 세월속에 강물과 속삭이며 촉촉한 산사의 바람결에 내사랑 그대의 해맑게 피어나는 웃음꽃에 강천의 뜨락도 깊어만 가는구나 소리없는 바람타고 찾아온 가을손님 나 이제 다시한번 곱디고운 단풍으로 내마음 빠알갛게 물들적에 어느덧 뉘엇뉘엇 서산에 해 지는데 못내 가는 님 그림자 아쉬워 아쉬워 눈가에 눈물방울 영롱한 빗줄기되어 활짝 웃음짓는 아가손 단풍이랑 삼삼오오 짝지어 이 가을을 행진하고 싶어라 내마음 님과함께 빠알간 단풍으로 물들적에 살랑살랑 가을바람 살며시 불어오면 너무도 수줍은듯 몰래 살짝 물감놀이 애구~! 들켜버린 내얼굴^^; 고운단풍 내마음 물결되어 아름다운 이가을을 곱게 간직하고 싶어라. 지난 가을날...강천산을 다녀오며 칼럼7호 해피생각 중에서11월의 숲 가을이 깊어지자 해는 남쪽 길로 돌아가고 북쪽 창문으로는 참나무 숲이 집과 가까워졌다검은 새들이 집 근처에서 우는 풍경보다약속으로 가득한 먼 후일이 오히려 불길하였다날씨는 추워지지만 아직도 지겨운 꿈들을 매달고 있는담장 밖의 오래된 감나무에게 작별인사를 한다이제 나는숲이 보여주는 촘촘한 간격으로 걸어갈 뿐이다여러 참나무들의 군락을 가로질러 갈 때옛사람 생각이 났다 나무들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려고자꾸 몸을 뒤지고는 하였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길쭉하거나 둥근 낙엽들의 기억에 관한 것밖에는 없다나는 내가 아는 풀꽃들을 떠올린다천천히 외워보는 지난 여름의 그 이름들은 그러나피어서 아름다운 순간들에만 해당한다가끔 두고 온 집을 돌아보기도 하지만한때의 정처들 어느덧 숲이 되어가는 폐가들일찍 찾아온 저녁의 기운에 낙엽 하나가잔 햇살을 보여주기도 감추기도 하며 떨어진다사람들은 그 규칙을 궁금해하지만 지금은낙하의 유연함을 관람하기로 하는 때 그리하여나는 끝없이 갈라진 나뭇가지의 몸들을 만지며내가 걸어가는 11월의 숲이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할 뿐이다 심재휘 詩集(문학세계사) "적당히 쓸쓸하게 바람부는" 중에서
들길을 걸으며 낙엽이 한없이 딩구는 들길을 걷습니다. 이제는 가을색으로 퇴색해버린 들판, 여기 저기서 쓸쓸함이 배어나옵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봅니다. 파랗게 트인 하늘, 저 하늘이 어쩌면 이토록 가슴 속으로 밀려 오는지 그 까닭을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 탓으로 일어나는 비극이 얼마였는지 모릅니다. 또 생각을 잘못한 탓으로 얻은 손해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마음의 울타리를 헐어놓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지 못한 것이 정말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왜 넓은 마음을 가지고 신의 섭리대로 살 수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낙엽이 지천인 땅을 바라봅니다. 사소한 자기 고집을 벗어나지 못한 그 옹졸한 마음을 후회합니다. 왜 우리는 온종일 수고를 하고도 마음의 가난함을 느껴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하찮은 자기 고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의 포로가 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넓은 마음으로 인생을 바라보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상을 볼 수 없었던 탓일 것입니다. 조그만 이해타산과 하찮은 영욕이 바로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 보면 내가 겪은 하루에는 얼마나 많은 잘못이 있었는지 부끄러워집니다. 애써 지었다는 집이 모래 위에 지은 것이라서야 어디 보람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다시 인생의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생각해 봅니다. 가을이 떠나고 겨울이 오는 길녁에서 온 몸으로 바람을 맞습니다. 이제라도 다시 짓기 시작해야 하는 그 인생의 집을 생각합니다. 세월이 가는 그 뒷모습을 보면서 말입니다. - 솔바위 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어니 J 젤린스키의 <느리게 사는 즐거움> 중에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해 보라. 붉게 물든 석양을 바라볼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고 있지는 않은가? 만일 그렇다면 생각을 바꾸어라. 가던 길을 멈추고 노을진 석양을 바라보며 감탄하기에 가장 적당한 순간은, 그럴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는 바로 그때이다. 언제든 즉흥적으로 이삼일 동안 짧은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놓는다.지체하지 말고 미리 가방을 꾸려놓아라. 자전거를 타고 동네나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아라. 아름드리 나무와 새들, 예쁜 꽃들과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즐겨라. 한 무명의 현자가 이런 말을 했다.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터리, 그리고 오늘은 선물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and today is a gift) 그래서 '오늘'을 영어로 프레즌트(present)라고 하는 것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제를 기념하며 축하할 수도 없고, 내일을 기념하며 축하할 수도 없으니, 오늘을 기념하며 축하해야 하지 않을까? 석양뿐만 아니라, 이따금 일출도 보도록 한다. 그렇게 할 마음이 있다면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라. 하루중 가장 어두운 때는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한다. 몹시 힘들고 우울할 때는 이렇게 생각하자. 지금이 바로 해가 뜨기 직전이라고, 이제 곧 해가 떠올라 모든 것이 환하고 따사로워질 것이라고 말이다. 인생은 짧다. 그러니 자질구레한 일들로 삶을 채우며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인생에는 중요한 일들도 많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일들도 있다. 따라서 그 차이를 포착해 낼 줄 알아야 한다.그 차이를 구별해 내지 못한다면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온갖 환멸과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당신이 갖고 있는 유머감각과 삶에 대한 열정을 발휘해 찌부드한 아침을 산뜻한 아침으로 바꾸어라.주변환경을 바라보는 당신 자신의 눈을 바꾸면 인생의 질을 높일 수 있다.아무리 우울한 일이라 하더라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도록 하자. 밑에 누워 한두 시간 정도 소설책을 읽을 수 있을 만한 나무를 찾아봐라. 건강 전문가들은 최적의 건강을 누리는 데는 깊은 심호흡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침에 밖으로 나가 걸음을 멈추고 깊게 심호흡을 다섯 번 정도 해보아라. 뭉개구름, 새털구름, 양털구름...구름이 만들어내는 각양각색의 형태들은 참으로 매혹적이다.어린 시절 이후로 팔베개를 하고 누워 구름을 올려다 본 일이 있었는가? 지금이라고 못 할 것도 없다. 잔디가 아니라면 벤치에라도 누워 지금 당장 한 번 해보자. 어떻게하면 삶을 더욱 잘 이끌어갈수 있는지에 대한 효과적인 이야기가 있다. "만일 당신이 당신 자신의 가치를 계산하고 싶다면, 당신의 친구들을 세어 보라." 직장동료가 아닌 옛 친구나 일상의 친구들이야 말로 인생과 세계에 대해 더욱 폭 넓은 정보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나치게 목표 지향적인 태도나 매사를 전적으로 일과 관련짓거나, 물질적인 성취만으로 스스로를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루 해가 저물 무렵엔, 하루를 얼마나 잘 보냈느냐는 것 만큼이나 얼마나 많이 긴장을 풀고, 웃고 즐겼는지도 판단하자. 세상과 더불어 행복하고 느긋하며 평온한 기분을 느끼려면,팔짱끼고 뒤로 물러 앉아 삶이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가도록 관망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 흐름을 따라가는 방법을 좀 더 배우자. 때로는 뭔가 일이 되도록 애쓰지 말고 차라리 일이 되는대로 놔둬 보는 것도 좋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창밖에 홀로서 있는 푸른 달빛은 너무추워 이불을 살며시 덮었네요 나 어릴적에 울 엄니는 가을걷이 손끝이 까칠한 곱은 손으로 해마다 이맘때면 휘엉청 달빛 그림자에 두손 꼭 잡으시고 삶은 고구마랑 밤이랑 바리바리 싸들고 이웃사랑 나누실적에... 주옥인 그 옆에 엄마손 꼭잡고 이 가을을 노래하곤 했었지요. 나란히 달그림자 밟아가며 호호 두손 불며 터덜 터덜 터덜..싸아 한.. 엄마와 시골길 걷노라면 푸른달그림자 더욱 짙푸르게 내려오고 저멀리 보이는 고향의 산야는 더욱 가까이 내게 다가와 얼마나 아득하고 포근했던지요 산천은 말없이 오늘도 고요한데 이젠 올한해 댕그러니 한장남은 달력을 보면서 고향의 산천초목이 다시금 그리운것은 비단 저만은 아닐겁니다 아~~!! 해마다 이맘때면 푸른하늘 은하수를 총총히 헤이며 별하나의 추억과 사랑과...어머니 어머니... 읊조리던 윤동주님의 시가 떠오릅니다. 길가에 가로수 옷을 벗으면 우수수 떨어지는 가을잎새들의 노래소리에 깜짝놀라 기지개 켜는 사람과 나무들의 쓸쓸한 가을 연가... 석양에 노을지면 저멀리 초가집 굴뚝넘어 몽실 몽실 피어나는 고향의 포근한 향기속에 그렇게 세월은 어머님 두손을 거칠게 만들었네요 이맘때면 논두렁 길을따라 메뚜기때 훠이~~~!! 쫓으며 거닐던 가을사랑 이야기들이 알알히 잉태되고 추수가 지난 황량한 빈논에는 기쁘고 슬펐던 한해의 애환들이 우리네 마음속에 살며시 겨울향기로 피어납니다. 모처럼 바라본 맑고 청아한 하늘가에 빙그레 웃음지며 고이 하직하는 노오란 은행잎들의 세례에 11월 한주간을 지작하는 가을향기 끝자락은 더높히 더멀리 높은음자리 그리며 붉디붉은 단풍처럼 잊지못할 고향의 향기는 늘 우리곁에 자리하겠지요. 오늘도 싸늘한 바람이 부네요. 이번 가을엔 무척이나 산행을 했더랬습니다. "산은 산이고...물은 물이로다.." 성철 스님의 평범한 자연앞에서의 진리를 깨닫게 해주시는 말씀이 선암사 뜨락을 지나는데 왠지 마음 깊숙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마엔 줄줄..땀이 흐르고... 파아란 하늘가에 주렁 주렁 매달린 빠알간 감들이.. 발그레한 님들의 모습처럼 가을은 그렇게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조계산 선암사 뜨락에서... 강천산 강천사 뜨락에서... 이 가을이 가는 아쉬움으로 발그레 웃음지으며...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우산속에 영롱한 이슬방울로 빛나고 있었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따스한 호~~~오 입김을 불어넣으며 깊어가는 11월의 가을풍경 소리처럼 나 그렇게 푸른 달빛속에 그대향한 그리움으로 주어진 오늘이란 선물"Present"을 소중한 그대와 오늘도 나누렵니다. 그대여... 가을의 끝자락에서 촉촉한 오솔길을 거닐며 지난 시간속에..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아름다왔던 그대와의 소중한 시간을 추억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아싸~~~~~! 빛고을에서 Happy-I 주옥이었습니다. 해피가 드리는 부탁 말씀..★본 칼럼의 해피생각,독자의 한마디에 실린 글을 옮겨 가시려면Happy의 사랑이야기에서 퍼온 글이라는 것을 반드시 밝혀 주시고자신의 글처럼 내용을 임의로 바꿔서 올리는 일이 없도록 부탁드립니다.(출처)Happy의 사랑이야기; http://column.daum.net/Happyday/ ★님의 공개도 하지않고 올리는 자신의 칼럼을 홍보하기 위한 링크,글이나 칼럼과 무관한 글, 상업적인 글은 삭제되오니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독자의 한마디는 사랑방 님의 한마당입니다.좋은생각, 아름다운 삶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살며 사랑하며 ...바쁘신 가운데 사랑방에 진한 커피향기 전해주시는 그대에게 감사드립니다. 여기는 바로 이글을 읽고 있는 님이 주인 이십니다.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촉촉한 삶의 이야기 함께 하시길 바래요. ★흐르는 음악..Spring Summer Winter and Fall ..Aphrodite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길목에서..에반젤린님이 올려주신곡 입니다)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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