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Happy-I 2003. 9. 10. 08:37

더도말고 덜도말고 팔월 한가위만 같아라.님이여...여러 일상들로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명절이지만 사랑과 정겨움이 가득한 민족 고유의 명절 秋夕입니다.보름달 만큼이나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래요^^      


 
커피한잔의 여유(414)..♡고향의 푸른잔디...♡
    고요한 귀향 조병화이곳까지 오는 길 험했으나고향에 접어드니 마냥 고요하여라비가 내리다 개이고개이다 눈이 내리고눈이 내리다 폭설이 되고폭설이 되다 봄이 되고 여름이 되고홍수가 되다 가뭄이 되고가을 겨울이 되면서만남과 이별이 세월이 되고마른 눈물이 이곳이 되면서지나 온 주막들 아련히고향은 마냥 고요하여라아, 어머님 안녕하셨습니까?..
친구 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메아리를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에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게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친구 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법정 스님 -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 Sung by Tom Jones The old home town looks the same As I step down from the train And there to meet me is my Mama and Papa And down the road I look and there runs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고향 마을은 예전 그대로 변함이 없어 보이네 열차에서 내려서며 보니... 어머니와 아버지도 마중나와 계시네 그리고 길 아래쪽을 보니 메리가 뛰어오고 있네 금발 머리와 선홍색 입술의 메리가...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니 이렇게 좋은 걸... Yes,they'll all come to meet me Arms are reaching,smiling sweetly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그래,모두 나를 만나러 오네 팔을 뻗고 맑게 웃으며 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니 너무나 좋다네 The old house is still standing Tho' the paint is cracked and dry And there's that old oak tree that I used to play on Down the lane I walk my sweet Mary Hair of gold and lips like cherries It's good to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내 살던 옛집도 여전히 건재하네 비록 칠은 갈라지고 색이 바랬지만 내가 올라가 놀던 그 오크나무도 그대로 있고... 오솔길을 따라 내 사랑 메리와 걷는다네 금발 머리와 선홍색 입술의 메리와... 고향의 푸른 잔디를 밟으니 이렇게... Then I awake and look around me At four grey walls that surround me And I realize that I was only dreaming For there's a guard and there's a sad old Padre Arm in arm,we'll walk at daybreak Again,I'll touc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회색 벽만이 나를 둘러싸고 있네 꿈을 꾸고 있었음을 깨닫는다네 간수와 슬픈 얼굴의 신부가 서 있다네 팔짱을 끼고,우린 새벽길을 걸을 것이라네 다시 한 번,고향의 푸른 잔디를 만지게 되겠지 Yes,they'll all come to see me In the shade of that old oak tree As they lay me'neath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 그러면,모두가 나를 보러 오겠지 그 오래된 오크나무 그늘 아래로 나를 고향의 푸른 잔디 아래에 묻어 주겠지 ★배경음악 이야기 Green Green Grass Of Home Tom Jones는 1940년 영국의 사우스 웨일즈에서 태어나, 10대 결혼을 한 그는 생계의 방편으로 한 때 막노동꾼,재단사, 선술집 가수였고 ,드러머로 활동,Tommy Scott And The Senators 밴드를 통해서 팝씬에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곡은 어느 사형수가 형집행 전날 밤에 고향의 꿈을 꾸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 누구를 모델로 한것인지 잘 모르지만,슬픈 내용의 노래네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에 고향의 포근한 향수를 그리며 읊조려봅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가윗날 앞둔 달이 지치도록 푸른 밤, 전선에 우는 벌레 그 소리도 푸르리. 소양강 물소리며 병정들 얘기소리, 그 속에 네 소리도 역력히 드려오고. 추석이 내일 모레,고무신도 사야지만, 네게도 치약이랑 수건도 부쳐야지...." 해마다 이맘때면 신석정님의 추석.. 詩語가 자주 푸른 가을 하늘가에 맴돌곤 합니다. ★秋夕은 ...☆ 음력 8월 15일로 다른 말로 한가위라고도 부르는데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말로 즉 8월 15일인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있는 큰 날이라는 뜻으로 전해집니다. "가위"라는 말은 신라시대 길쌈 놀이인 "가배"에서 유래한 것으로 "길쌈"이란 실을 짜는 일을 일컫고, 신라 유리왕때 한가위 한달 전에 베 짜는 여자들이 궁궐에 모여 두 편으로 나누어 한 달 동안 베를 짜서 한달뒤인 한가윗날... 그동안 베를 짠 양을 가지고 진 편이 이긴 편에게 잔치와 춤으로 갚은 것에서 "가배".. 후에 "가위"라는 말로 변했다고 합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한더위도 물러가고 서늘한 가을철로 접어든 때인데... 오곡이 무르익어 황금 빛으로 물들어 갈 시기에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요즘.. 모처럼 푸른하늘이 높게 보이던 싱그러운 아침에 산길은 상큼한 내음이 쓸쓸한 풀벌레 울음소리에 못다한 이 가을의 햇살이 가득히 내리쬐고 그래도 못내 아쉬워 아쉬워 ... 곡식이 익어야할 들녘엔 코스모스 한들한들.. 한낮의 쓸쓸함이 가득합니다. 우리네 農心을 조금이나마 알기라도 하는지.. 내실을 기하지 못한 내면과, 더 무르익어야 할 가을의 풍요로움이 가을들녘의 곡식과 과일들은 잦은비,일조량 부족으로 아픈 우리네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곡식이 익어야 할 가을 들판은 벼이삭에 싹이 나고... 하지만 마음의 고향, 깊어가는 가을을 위로라도 하듯이 우리에게는 늘 휴식같은 마음의 고향이 있기에... 그리운 가족, 친지,만남의 설레임으로 그래도 마음의 정 나눌수 있는 추석명절이 있음에 감사한 날입니다. 님이여... 여러 일상들로 그 어느때보다 힘겨운 명절이지만 사랑과 정겨움이 가득한 이 가을에... 민족 고유의 명절 秋夕..한가위.. 포근한 마음이 오가는 정겹고 풍요로운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Happy 秋夕..!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길 잘 다녀오세요^^ 빛고을에서 주옥이었습니다. ★흐르는 음악; The Green Green Grass Of Home..Tom Jones~♪~~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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