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의 여유(345)..★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새 해★
내가 새로와지지 않으면 새해를 새해로 맞을 수 없다. 내가 새로와져서 인사를 하면 이웃도 새로와진 얼굴을 하고 새로운 내가 되어 거리를 가면 거리도 새로운 모습을 한다.
지난날의 쓰라림과 괴로움은 오늘의 괴로움과 쓰라림이 아니요 내일도 기쁨과 슬픔이 수놓겠지만 그것은 생활의 律調일 따름이다.
흰 눈같이 맑아진 내 意識은 理性의 햇발을 받아 번쩍이고 내 深呼吸한 가슴엔 사랑이 뜨거운 새 피로 용솟음친다.
꿈은 나의 忠直과 一致하여 나의 줄기찬 勞動은 고독을 쫓고 하늘을 우러러 소박한 믿음을 가져 祈禱는 나의 日課의 처음과 끝이다.
이제 새로운 내가 서슴없이 맞는 새해 나의 生涯, 최고의 성실로서 꽃 ☆ 피 ★ 울 ★ 새 ☆ 해 ★ 여!
구상/ 詩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침부터 마음 설레이며.. 새해들어 첫주말 산을 오릅니다.
야호~~~~!! 참 좋아요. 내리는 눈송이 세례받으며 아들넘이랑..기념사진 한컷~~~!! 추억도 맹글고... 햐얀 눈위에 뽀드득 어린시절..옛추억이 생각납니다. 눈으로 가득한 차탄천 뚝길에서 썰매타며.. 그때는 지푸라지 한단 비료포대에 넣고 쌩~~~! 달려 달려... 지금 눈썰매의 전신이었습죠^^?..
글구..두번이나 엉덩방아..아이구..아포라.. 호~~!! 아들넘.."엄마 괜찮으세요?" "응~~!! "채면은 있어서리.. "그럼.." 암튼 말로 형언못하지만 아파도 좋았어요.오가는 님들의 미소속에 화니핀 눈꽃사이로 정겨운 신년인사가 오갑니다.
내려와..창밖을 보며 설거지를합니다. 볼륨 UP~~~!!해서리...이곡을 들어봅니다. 선물받은 CD중에..josh Groban..Let Me Fall♪~~!! 와..~!! 잔잔히 내리는 하얀눈사이로..흐르는 이 감동.. (제가 해피의 사랑이야기에 올려놨어요^^)
벨이 울립니다..사랑이 가득한 Message.. "주옥씨".."쑈핑도하구...붓글씨 써야제^^" 이크 오늘 땡땡이 칠려구했드만..늘 챙겨주시는 님.. 빛고을 이사와서..처음알게된 서실형님..
내가 주말도 형님땜시..못살아... 평소 시간없는 줄아는 저에게 늘 따스한 사랑 주시는님이죠^^ 덕분에 서예공부를 게을리 할수 없구^^흑~~~~!!
"예 알았쓰요~~~~!" 일단 산을 다녀오니 땀으로 흠뻑젖은 몸으로 제 2탄.. 풍~~덩~~수영장으로 직행~와~~~~!핫둘 핫둘~~~!! 물살을 가르며..한참을 돌고나니..휴~~~~!숨가쁘게 마지막 접영으로 힘차게 마무리 정겨운 님들이랑 누드로 인사나누고라... 흐미~!! 옷 걸치기가 무섭게..울리는 벨소리.. "엄마..오실때 맛난거 사오세요?""알았다.햄버거랑..치킨좀 사오세요^^; 하얀 눈위에...등산화발자국...세기며..♪~~^^." 부지런히 제촉합니다. 애구,,형님약속시간 늦을라....
포근한 백화점에 들어오니..역쉬..나같은 아짐씨도 멋진 고객으로 변합니다. 이쁜옷도 입어보구...하긴 호박에 줄그면 수박되나?.. 어제 무리한 형님..유명메이커..Sail기간이라 거나하게 구입한곳 바꾸면서.. 구경만 하는 나에게"주옥씨처럼 옷 안사는사람 첨 본다.." 덕분에..이것 저것 보고 또 보고 무리좀했쓰요^^이쁜 보라색 가디건.. "와~~!! 주옥씨 비싼거 걸치니까..참 멋지당..형님..감탄사...^^~~~~~!" ..게장백반에..영광굴비..맛난 토하젓에..쓰윽...비벼..미역국까졍^^ 오찬을 하고..형님"내 담에 맛난 오찬 거나하게 사리다.."
암튼 좋았어요..형님..있는거이 돈이라.덕분에 비싼옷사고.. 차비 내시고 맛난거 사주시고라..생색은 내가?..
눈내리는주말 오후..총총..예술의 거리 서실로 향합니다. 새해들어 내사랑하는 님이랑 늘 그마음으로 좋은날을 꿈꾸며.. 지난해 한국서예협회 광주지부 회원전에 함께 했던 작품을 적어봅니다. 커피에 올린 해피작품 칼럼 5회★사랑이야기★가시면 전시회 링크해놨어요. 흐미~~~!! 어느새..좋은글귀를 적다보니 날마다 좋은날 주인공이 된것같군요^^
발을 동동...야한 밤이 엄습하고 금남로 거리는 어느새 빙판으로 얼어붇고.. 버스는 안오구...칫..그래도 하늘보고 눈송이 헤아리며 "아이구..발시려.. 손시려..볼은 발그레 얼어붙어 버리고 집으로 제촉하는 님들의 따스한 입김속에 새해 첫주말 풍경소리가 하나둘 저물어갑니다.
40여분 기다리니.."와~!! 드뎌 온다~"총총..버스가오구.. 덕분에 창밖을보며..뽀얀 입김서린..차창가에 나 그대 사랑그리며.. ♡♡네잎크로바를 그려봅니다.참좋아요.
행운이 가득한 새해..첫주말.. 온세상이 하얗게 수놓인 차창가에..달리는 속도만큼이나.. 주옥이 마음도 사랑의 이야기들로 가득히 수놓아봅니다. 맛난찬거리..달래랑 장조림구이..고등어..생태좀사구 맛난 짱구.. 간식이랑 이것저것 담다보니 거나하게 지출 부지런히 저녁을 짓습니다. 일단..굴넣고 보쌈에, 달래송송 넣어서 된장찌게,고등어구이에.. 두부좀 조리고..호박나물에..~~!!"배고파 밥줘~!! 합창하는 울집 남자셋.." "애구 언제나..누가 밥짓고..식사차려 대령할까요^^" "Have Some More~~~Dinner Please~!^^" 사랑이 가득한 미소속에 피어나는 해피의 가족사랑 이야기..
거나하게 지출한 가디건을 입으며.. "있잖아 나 이뻐~~!! 응~~~!!" "형님이랑 쇼핑하다 무리했당^^!" "어 그래 멋지네..이젠 호박도 줄그니까 수박된다..ㅎㅎㅎ" "근디 오늘도 만원짜린가?""아뇨"..울반쪽 이쁘다 소리에 걍~~~!! 션한 과일이랑 홍삼 찐하게 한잔 맹글어 차한잔 드리워봅니다.
아들넘이랑 다시보는 제3편까지 연탄길을 읽으며.. 잔잔한 감동이 묻어나오는 우리네 삶의 주말이야기를 다시 적어봅니다. 내일 또 아름다운 세상을 다시금 꿈꾸며...
 ★길상(吉祥)★늘 좋은일만 있기를 기원하며.. 현대서예작품
오늘처럼 날씨가 무척이나 추운 날이면 이철환님의 "연탄길"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으로 젖어들곤 합니다.
★"연탄길" 중에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눈송이들은 풍금 소리가 되어 사람들 마음속으로 쌓이고, 세상의 저녁은 평화로웠다. 난로 위에선 가쁜 숨을 토하며 보리차가 끓고 있고, 처마 밑 고드름은 제 팔을 길게 늘어뜨려 바람에 몸을 씻고 있었다. 저녁 무렵 음식점 출입문이 열리더니 한 여자아이가 동생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초라한 차림의 아이들은 머뭇거리다가 주방에서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영철이 주문을 받기 위해 아이들 쪽으로 갔을 때 큰 아이가 동생들에게 물었다. " 뭐 시킬까? " " 자장면." " 나두...... " " 아저씨, 자장면 두 개 주세요. " 영철은 주방에 있는 아내 영선에게 음식을 주문한 후 난로 옆에 서 있었다. 그때 아이들의 말소리가 그의 귓가로 들려왔다. " 근데 언니는 왜 안 먹어? " " 응, 점심 먹은 게 체했나 봐. 아무것도 못 먹겠어. " 일곱살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나무 젓가락을 입에 물고 말했다. " 누나, 그래도 먹어. 얼마나 맛있는데. " " 누나는 지금 배 아파서 못 먹어. 오늘은 네 생일이니까 맛있게 먹어. " 큰 아이는 그렇게 말하며 남동생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 언니.....우리도 엄마 아빠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렇게 같이 저녁도 먹구. " 아이의 여동생은 건너편 테이블에서 엄마 아빠랑 저녁을 먹고있는 제또래의 아이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때 영선이 주방에서 급히 나왔다. 그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한참동안 아이들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 왜? 아는 애들이야? " " 글쎄요. 그 집 애들이 맞는 거 같은데..... "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영선은 아이들에게 다가갔다. " 너 혹시 인혜 아니니? 인혜 맞지? " " 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 영선의 갑작스런 물음에 아이는 어리둥절해했다. " 엄마 친구야. 나 모르겠니? 영선이 아줌마..... " "......" 개나리같이 노란 얼굴을 서로 바라볼 뿐 아이들은 말이 없었다. " 한 동네에 살았었는데, 네가 어릴 때라서 기억이 잘 안 나는 모양이구나. 그나저나 엄마 아빠 없이 어떻게들 지내니? " 그녀는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아이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어루만지고 있었다. " 인정이도 이제 많이 컸구나. 옛날엔 걸음마도 잘 못 하더니. " 그제야 기억이 났다는 듯 굳어 있던 아이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아줌마가 맛있는거 해다 줄께. " 영선은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 후 자장면 세 그릇과 탕수육 한 접시를 내왔다. 아이들이 음식을 먹는동안 그녀는 흐뭇한 얼굴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 안녕히 계세요. " " 그래, 잘가라. 차 조심하구..... 자장면 먹고 싶으면언제든지 와, 알았지? " " 네....." 영선은 문 앞에 서서 아이들이 저만큼 걸어갈 때까지 손을 흔들어주었다. 어두운 길을 총총히 걸어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처마 끝에 매달려 제 키를 키워 가는 고드름처럼 힘겨워 보였다. 아이들이 가고 난 뒤 영철은 영선에게 물었다.
" 누구네 집 애들이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는데..... " " 사실은 나도 모르는 애들이에요. 엄마 아빠가 없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음식을 그냥 주면 아이 들이 상처받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래서 엄마 친구라고 하면 아이들이 또 올 수도 있고 해서..... " " 그랬군. 그런데 아이들 이름은 어떻게 알았어? " " 아이들이 말하는걸 들었어요. 주방 바로 앞이라 안에까지 다 들리던데요. " " 이름까지 알고 있어서 나는 진짜로 아는 줄 알았지. " " 오늘이 남동생 생일이었나 봐요. 자기는 먹고 싶어도 참으면서 동생들만 시켜주는 모습이 어찌나 안돼 보이던지."
영선의 눈에 맺혀 있는 눈물은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만 같았다. 가난으로 주눅 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했던 아내를 보며 영철은 많은 생각을 했다. 그 날 저녁의 감동은 기억 저편에서 아스라이 들려오는 풍금 소리처럼 지금도 그의 마음속 깊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소리 없이 아픔을 감싸준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이 책의 저자를 나는 한 번도 만난 일이 없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어느 길모퉁이 먼 발치에서도 그를 금방 알아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의 세상을 보는 따스한 마음과 깊은 눈빛이 놀랍기만 하다."
연탄길은. 왜 하필이면 이 시대에 '연탄길'일까. 그런 의문은 책을 집어드는 순간 그야말로 따스한 햇살에 눈 녹듯이 사라진다. "어린 시절, 내가 사는 산동네에 수북이 눈이 쌓이면 사람들은 저마다 연탄재를 손에 들고 대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눈보다 더 하얗게 사랑을 깔아 놓았습니다. 가난으로 움츠린 산동네 사람들이 어깨를 활짝 펴고 아침을 걸어 내려올 수 있도록..."
저자가 밝힌 대로 '연탄길'은 바로 그런 '사랑'의 징표였다. 흔히 '나보다 못한 사람이 어디 있으려고.'라는 생각으로 비탄에 빠져 있는 부정적인 사람들에게 '어둠 속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혹은 나에게 고통을 안겨준 누군가를 원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나 또한 누군가에게 고통을 뿌렸을 수도 있음'을 일깨워줌으로써 더불어 사는 세상의 지혜를 선사하기 위한 장치가 곧 '연탄길'인 것이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빛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 빛이 될 순 없지만 더 짙은 어둠이 되어 다른 이들을 빛내준 사람들의 이야기, 가슴 찡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이 책을 다시한번 읽으면서 비록 날씨는 춥고 힘겨운 일상이지만 우리곁에는 아직도 포근한정을 베풀어 주는 고운 님이 있기에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올 한해도 ...
늘 처음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열게 하소서
찬란히 빛나는 저 태양아래 심연의 푸르름으로 우리를 가꾸며 살아가게 하소서
포근한 사랑으로 행복이 가득한 우리들 이야기 새해에도 늘 푸른마음으로
믿음 사랑 소망담아 그리움에 더욱 물드는 빛이되는 내안의 사랑으로
늘 처음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늘 처음처럼...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오늘도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떡국 한그릇"에 포근히 피어나는 우리들 사랑이야기...
행복과 건강과 소망담아 ♡희망 한그릇♡에 늘 처음처럼 설레이는 그런 오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늘 그마음으로 건강과 소망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님이여...새해 많이 받으세요
빛고을에서 Happy의 사랑이야기 주옥이었어요^^
★흐르는 음악은 House Of Rising Sun - Animals의 그윽한 Old Pop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