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한잔의 여유(337)..★바위가 되려거든★

바위가 되려거든
바위로 태어나려거든 무등의 바위쯤 돠어야 바위값을 하지 않겠는가
어쩌다 돌산의 바위만 되어도 비비람에 긁히고 패인 흔적을 자랑이나 하듯 하늘 머리에 이고 진 우직함으로 가뭇없는 빈 중량을 채찍질하는데
매서운 겨울하늘 서석대는 무지개같은 광채로 가슴을 흔들어 놓다가
설화를 꽃피운 꽃둥지로 변신해 우우우 겨울전설을 또 누굴 향해 피워내고 있음인지
상처 위에 꽃을 매단 저 영혼의 그루터기 사랑도 이쯤되면 더 이상 아름다울 게 없겠네.
이글은 무등산 서석대를 오르며 문단활동을 하시는 설인님이 올려주신 자작시입니다.

★음악의 향기★
비발디-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제4곡 '겨울'f단조 op8-4 제2악장 (Fabio Biondi, Europa Galante)감상하며...
비발디의 <4계>는 서양 고전음악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같은 곡명으로 만들어진 작품에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와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곡이 있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된 비발디의 <사계>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이다. 비발디란 이름을 음악사에 길이 자리매김하게 한 이 작품은 전원의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한 '표제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이 곡은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라는 부제가 붙은 12곡 중에서 처음 4곡을 일괄해 부른다. 각 곡은 다시 3개의 악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므로 사실 4개의 협주곡을 합쳐 놓은 곡과 같은데 전곡 가운데 '봄''여름''가을''겨울'의 타이틀을 가진 4곡 만을 따로 모아서 <4계>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이 곡은 당시에 유행하던 '콘체르토 그로쏘'로 불리우는 합주 협주곡 양식으로부터 고전파 이후 바이올린 협주곡의 전형을 이루는 독주부와 합주부의 경연 형식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오늘도 온 대지위에 하이얀 눈이 내렸다. 아 이젠 정녕 겨울이구나^^ 맑고 푸른하늘이었다면 좋으련만 ... 오늘도 잿빛하늘가에 계속 내리는 하이얀 눈은 왜 이리도 슬퍼보이는지... 내 마음에 공허함이 밀려든다.아련한 옛추억을 회상한다.
그날도 눈이 내렸다. 온대지위에..차곡히... 전화벨이 울렸다. 늦은밤 하이얀 눈이 내리는 길목에서... 그리고 총총 발걸음을 옮긴다.기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온세상은 하얗게 변하고... 하이얀 입김을 불어내며 우리들 사랑이야기는 깊어간다. 내리는 눈속에 사랑이 하나둘..차곡히 쌓인다. 그리고 어느새인가.. 서로의 마음속에 스며들며 길가엔 평온만이 감돈다.
그 겨울에 찻집..다시찾아보는 조용한 공간속에 우리는 창밖을 보며 마주 앉았다. 그리고 나오는 선율~~~비발디 사계중..겨울 제 2악장... 와...은은히 울려퍼지는 이 바이올린 선율따라.. 나 그대와 하나 되리니...
눈은 계속 차창을 하얗게 쌓이고... 많이, 혹은 작게... 길가를 채색하는 가로등밑에 눈송이를 보면서 스물다섯...우리들의 겨울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하나둘씩..사람들은 총총..가고없는 이길가에... 와이퍼가 메트로늄처럼 또각거리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차창에 부채 모양의 아름다운 눈꽃송이 꽃다발을 선물해준다. 마치 우리들의 만남을 축복이라도 해주듯이... 차창에 들러붙은 눈송이가 영롱한 수정같이 가로등 불빛되어 빛난다. 그는 사랑가득한 눈빛으로 내게 살며시 속삭인다. 사.랑.합.니.다.
그날도...우리들의 겨울이야기는 비발디의 사계 "겨울의 제 2악장 "과 함께 영롱한 눈빛이 눈송이 되어 온세상을 하얗게 채색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이 입김은 바이올린 선율처럼 가까이 다가오고....
이곡은 이현우의 헤어진후에...가요로도 레메이크한곡이기도하다. 아련한 옛추억속에...다시한번 이 겨울의 사랑이야기를 회상하며...
겨울로 가는 이아침에 해피마음을 적어본다.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힘겨울때도 있었고... 몇번이나 넘어져 일어나지 못할 그런 시간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녕 내 사랑하는 님이 있기에... 나 이렇게 오늘도 님이랑 사랑의 노래를 부를수 있는게 아닐까요?
살다보면..삶이란 기쁨 아니면 슬픔.. 그런게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많은 사연과 어려운 일들..때로는 기쁜일.. 뿌듯한 자부심도 느꼈었고... 이루 말로 형언하지 못하리만치...아마 님은 아실겁니다.
어제는 교육인적자원부 평생교육시범학교 종강식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노고를..치하하시는 선생님.. 열심히 수료하신 님들 표창이 있었고... 저는 잘 가르치진 못했지만..생활영어반을 지도하면서... 때로는 친구처럼..님들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대한 자리에서 초대되어 감사장도 받아보구요^^ 울 아들넘..잿밥에 관심이 많더니만.. 근디..엄마 선물은 뭐예요?..이카네요^^
빛고을와서...3년.. 봉사를 하면서..보람도 있었고 너무 힘겨워서 쓰러질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봉사라는것..정말 사랑의 기쁨으로 거듭나고... 그 힘이야 말로..아마 님은 아실거예요^^The power of love~~~!!
아름답던 6월의 함성위로... 빛고을의 4강신화의 현장에서... 우리들의 노래...내 삶의 노래...
함께 부를수있었던 님이 있었기에... 나 오늘도 이렇게 힘들지많은 않은가봅니다.
  
오늘도 우리는... 보다나은 아름다운 삶을 위해 가벼운 발자욱을 새깁니다.
낙엽이 길가에 뒹굴고... 앙상한 나뭇가지에 하이얀 눈이 소복이 내려 앉겠지요.
겨울로 가는 계절은 성급하게도 자리물림을 하기 위해 벌써부터 차디찬 겨울바람으로 우리네 마음을 움츠리게 하고 있습니다.
문득 길가에 뒹구는 노오란 은행잎들이 바람에 실려 떨어지는것을 봅니다. 못내 이 겨울을 하직하기 싫은 연인들의 이야기처럼 쓸쓸히...
아름다운 신록으로 세모잎새가 아름답던 여름날.. 우리에게 시원한 휴식같은 그늘을 주며 그렇게 둘도없는 친구처럼 다정했건만..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쓸쓸한 마른나무 가지에서 스스로 힘없이 우리네 발끝에 내려와 그렇게 생채기를 내다가 결국 한줌의 흙이 되는것을 봅니다.
님이랑..가을의 끝자락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드리우며.. 소중한 만남을 생각해 봅니다. 삶의 한줄기인 우리의 만남은 우연함에 있는 것도 아니요, 개연성있는 것 또한 아니겠지요. 필연적이고 당연함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는 늘쌍 이야기 하지요. "옷깃만 스칠려해도 전생에 수천 번을 만나야 한다"라고... 하물며 on-Line세상인 사이버 공간이지만 이러한 아름다운 대화를 나눌수 있는 우리의 인연을 맺기 위해서는 끝없는 만남이 있어야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전생에서의 못다한 우리의 인연이... 이렇게 아름다운 情과 사랑이 넘치는 이야기가 사랑으로 잉태된 것이 아닐까요?
님이여...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생각..언제나처럼 늘 그마음으로 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빛고을에서 Happy-I였습니다.
흐르는 곡은... 비발디-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제4곡 '겨울' f단조 op8-4 제2악장(Fabio Biondi, Europa Gal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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