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친구야..겨울이야^^★

Happy-I 2002. 11. 28. 09:55









커피한잔의 여유(335)..친구야..겨울이야^^

친구야! 겨울이야,
파아란 도화지에 뭉게구름 두둥실 떠가는 하늘에
오늘 너는 무엇을 그렸니?

그때가 생각난다
교정에서 수업시간에 잠시...외출해서
맛난 붕어빵을 한봉지 사가지고 호~~~~!! 불던
우리의 입김사랑이...
그러다 선도부에 걸릴때면 이크~~!!
서로 시치미때며 시작종소리에 맞춰...
걸음아 나살려라^^..
애구..실내화는 벗겨지고...
참 그때가 좋았는데..그치?

친구야! 겨울이야,
떨어지는 교정의 낙엽을 밟으며
오 헨리의 마지막잎새를
읊조리며 걷던 오솔길...
앙상한 나뭇가지위에
하이얀 눈이 소복이 쌓일때면...
두손 웅켜잡고...야~호~~~~!!
우리의 겨울이야기는 잊지 못할거야

마지막 은행잎이 하나두울..
떨어져 뒹굴때는 같이 아파하며...
우리의 청춘은 그렇게 성숙해지고 있었어^^
호~!! 불며 눈사람을 만들며...
눈싸움을 마구 하면서
섬 머슴아가 되었던 우리들의 겨울이야기
그렇게 뜨거운 호빵처럼...
우리는 따스한 우정을 나눴었지^^

친구야! 겨울이야^^
이젠 어디론가 가버린 나뭇잎들을 밟으며..
우리의 인생은 불혹을 넘어
다시금 아픈만큼 성숙해지는
오늘을 이야기하며 한해의 길모퉁이에서
나 ..너를 부른다.

우리의 인생은 봄 아니면 겨울
그리고 어제같은 오늘이
다시 우리를 반겨주겠지
친구야!
오늘도 나는 보시시 일어나
무등산 자락넘어 밝게 떠오르는 태양을 본다.
참 멋있구나^^ 그치?

아참 거기선 안보이겠구나...
그럼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봐^^

눈부신 아침 햇살처럼
힘차게 해가 솟아나는 풍경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지 않을래?


이른아침 보시시 일어나
무등산 자락넘어 그리운 친구를 그리며..해피마음을 적어봅니다.
*♬*♪*♩*♬*♪*♩*♬*♪*♩*♬*♪*♩*♬*♪*♩*♬*♪*♩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내딛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어찌도 그리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세상의 사람은 너무 많고 내 자신의 재량은 너무나 작기에
그들 반을 만나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사람이 사람을 만난다는 것을 인연,혹은 필연이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면...
스치는 것이 사람이기에 그 만남이 소중한지를 잊곤 합니다
그 사람과 자신이 만나게 됨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사람이 곁에 없다면...생각해 보세요, 쉽지 않은 만남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생각하게 되면...
그 사람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어집니다.
손수 만든 작은 선물을 그에게 주고 싶어지고
그 사람을 위해서 나를 변화시키고도 싶어집니다.
또한 그 사람을 위해서 나의 것을 포기하고도 싶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게 되면...
어떤 이가 너무나 미워지면 하루 정도 혼자 지내보세요.
자기 방에 콕 들어앉아서 그간 있었던 일 들을 생각하세요
사람이 큰 잘못을 하는건 어렵지만 그동안 당신은
그 사람에게 작은 잘못들을 무수히 하고 있었을 겁니다.

사람이 사람을 자세히 알게 되면...
눈물을 흘리게 됩니다.
생각지도 못한 때 건네받게 되는 자그마한 선물에도
생각지도 못한 때 전화벨이 울리고
"네가 생각나서..."
그 한마디에도
그가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걸 깨달을 때도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그 사람과의 만남을 감사히 여기게 되고.
하루하루 그 사람이 생각나지 않는 때가 없을 것이며....
때론 그 사람을 미워할 지도 모르고
그로 인해 눈물 흘릴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그 사람과 나 자신의 마음이 같아 서로 사랑하게 된다면
그보다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금만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믿어보세요.

사랑은... 이뤄질 때보다 바랄때가 더 행복하고 이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사람이 사람을 믿는다는 것...
전 그 이상 바랄 것이 없겠네요

- 즐거운 편지중에서 -

이글은 회원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좋은글이라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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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읽었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스티븐 코비" 박사는 사람 사이에 감정은행계좌가 있다고 말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하나의 계좌가 개설되고,상대에게 감동을 주면
신뢰잔고가 늘어나며,섭섭하게 하면 계좌에서 신뢰가 인출된다고 하네요.

신뢰잔고가 많으면 실수도 쉽게 용서되지만,
잔고가 없다면 사소한 일들로 얼굴을 붉히기가 쉽겠지요.
저는 이은행 Happy의 사랑방에 신뢰잔고를 많이 쌓아 우수고객이 되고 싶습니다.

비록 on-Line세상인 사이버 공간이지만 님과의 아름다운 인연..
소중히 생각하며 저 또한 님에게 지라지교같은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쓸쓸히 길가에 뒹구는 낙엽을 밟으며...
다시금 찾아올 아름다운 이 계절 ..빛고을 02년 가을을 뒤로하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를 하나두울 모아모아..
오늘도 나는 이 겨울이야기를 책갈피에 소중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어떠세요^^
길가에 뒹구는 마지막 잎새를 모아 모아 마음속 깊이 차곡히..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소중한 오늘을...뜻깊게 보내심이 어떨런지요^^?

빛고을에서 Happy-I 였습니다.

흐르는 음악은...Frank Pourcel- The Last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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