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앙코르 와트는 많은 유적이 산재해 있다.
앙코르 톰, 따 프롬, 쁘레아 코, 바꽁, 롤레이, 쁘레 룹, 반띠아이 스레이....
앙코르 와트는 이 많은 유적들 전체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고, 유적중 한 곳의 이름이다.
이 많은 곳을 다 둘러보기는 무리일 것이다.
우리는 가이드의 안내 에 따라 '따 프롬' 과 '앙코르 톰' 을 가기로 예정되어 있다.
유적의 크기로는 앙코르 톰이 단연 으뜸이다. 앙코르 와트도 굉장한 크기이지만 앙코르 톰에 비할 바는 못된다.
따 프롬은 앙코르 톰을 만든 자야바르만 7세가 그의 어머니 사후에 극락왕생하시라는 의미로 만든 사원이라 한다.
따 프롬은 이미 널리 알려진 곳이다.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툼 레이더' 의 촬영현장으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툼 레이더는 물론 이곳의 역사나 문화를 소재로 한 영화가 아니라
그저 신비스런 장소를 배경으로 빌어다가 만든 할리우드식 엑션오락영화일 뿐이다.
그 이후 영화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 프롬을 비롯한 앙코르 유적은 상업용 문화 콘텐츠의 소재로서,
그리고 문화적 마인드를 다양하게 하는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영화의 한 장면에서도 볼 수 있지만, 이곳에서 단연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스펑나무(Spung, 벵골 보리수)라는 고목이다.
생명력이 엄청난 나무라고 한다.
거대한 뿌리를 드러내며 문어발처럼 뻗어나가 꼬이며 쇄락한 담장과 건물을 뚫고 타고 오른다.
이 고목은 이미 폐허가 된 타 프롬 사원을 파괴하면서 혹은 서로 의지하고 지지하면서 각종의 기묘한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의 힘은 무섭고도 서늘하다.
이 폐허가 된 건물을 어떻게 할 것인가? 여러 의견이 분분했다고 한다.
관광수입을 생각하는 쪽에서는, 이 거대한 나무와 폐허가 된 유적이 연출하는 신비하고 낭만적인 풍경이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중요한 이유이므로 그대로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고고학을 전공하는 학자들의 입장은 모두 해체하고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 팽팽한 대립끝에 절묘한 해결책을 도출했는데,
그것은 일부는 고목에 성장억제제를 투여해서 현상 유지를 한 채 그대로 두기로 했고
건물만 남아있는 곳은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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