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스크랩] 차한잔의 여유(620)★..오월愛..반갑고 고맙고 기뻤습니다.

Happy-I 2008. 5. 24. 08:11

 

 
 
 

 

 

우화의 강 1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세월의 강

流水..흐르는 강물은 언제나 평화롭다.  
아파도 아픈척 아니하고 기뻐도 울컥 넘치지 아니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형형색색 그날 그날처럼 ..  역류하지 아니하는
평범한 진리를 자연에서 배운다.

가끔은 일상이 힘들고 마음이 울적할때면
생각 하나만 접어도 마음에는 평화가 온다고...
비워야 채울수있다고
세월의 강이 넘실 거리며 그렇게 내게 말했다. 
 
-  흐르는 강물따라  주옥생각 -
 

 

 

  

 
 
친구야 !
 
 세월이 가고 또 오고.. 

구상님의 꽃자리 시어가 생각나는 아침이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오랜만에 만나도 꼭 어제만난  친구처럼

자경은 반갑고 기쁘고 행복했다.

 

모처럼 맑은햇살아래

바람따라 달려달려..만난 싱그러운 오월의 짙푸른 향기따라 ,,

하늘과 바람과 죽부인 오우가의 시원한 여름향기가 피어나는 아침..

 

아카시아 향기가득한 오월愛.. 

가끔은 차한잔의 여유를 생각하며..

삶의 여유를 이야기하며 ..

 

지난시간 읽었던 글귀가 생각난다.
 
자연이 나에게 주는 선물처럼   
작지만 내가 할수있는 최소한의 배려
남을 위한 배려는 바로 나자신을 위한 배려임을 깨달았다.
 





 


  
하늘을 향해 반가이 손짓하는 오동나무처럼..
춥게 살아도 향기를 잃지않는 오동나무처럼..
 
오늘도 길을 가다가 지란지교처럼 오동나무를 만납니다.
 
'내안에 사랑가득.. 
왠지 모르게 좋은느낌이 자꾸 들었던 오월
예감 좋은날들..!
 
그렇게 오월이 하루 이틀 다하고 ..
서예교류전, 입상축하,..많은사랑 전해주심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흐르는 강물앞에 그렇게 세월은 가고 또 오고..
산길에서 만난  찔레꽃 향기같은
이제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맑은 당신을 싱그러운 첫여름  다시 또 만나고 싶습니다.

푸른오월愛...
맑은창가에서 차한잔의 여유를 생각하며..
당신 가슴에 빨간 오월의 장미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자경 Dream

 





  


  Frank Mills / Poet and I ..♪~~

출처 :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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