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詩序文들

하 루.. 김용택 시인,

Happy-I 2004. 9. 17. 06:34















.."하 루"



.................- 김 용 택 시인 -




어제는 하루 종일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들이 멀리 흔들리고
나는
당신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당신 곁에 가서
바람 앉는 잔 나뭇가지처럼
쉬고 싶었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내 맘에 바람뿐이었습니다.



.#
...김용택 詩集(숲의 시ㆍ22)
..『그대, 거침없는 사랑 』중에서












.....自 序



이 詩集은 내 삶의 한 어려운 구비에서 씌어졌다
사랑의 경건함과 사랑의 따사로움 그리고 사랑의 순정함
사랑의 기쁨과 아름다움과 슬픔
사랑의 고요와 사랑의 전 우주적 광활함
그리고 한 인간이 한 인간에게 다가가는 경이로움과
말로,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세계와의 약속을
나는 이 글을 쓰며 배웠다
이 작은 시집을 징검다리삼아
느티나무 아래 강물이 흐르고
철철이 들꽃이 피어나는 작은 마을
그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을과 시의 마을에
나는 새로 이르르고 싶다



......................................1993. 가을
..........................섬진강변 작은 마을에서

















♩Minor Blue
- David Darling -


詩와 序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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