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엽서 이해인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해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 곧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남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 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합니다.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보고 듣고 말할 것 너무 많아 멀미나는 세상에서 항상 깨어 살기 쉽지 않지만 눈은 순결하게 마음은 맑게 지니도록 고독해도 빛나는 노력을 계속하게 해주십시오.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조용히 말하렵니다 '가라, 옛날이여 오라, 새날이여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소원 하나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하나의 미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나면 하늘에는 별들이 반짝이고 멀리서는 유성이 꼬리를 끌며 수평선 아래로 사라집니다. 바닷가 사람들은 먼 수평선 어두운 밤 하늘에 유성이 흐를 때 기도를 합니다. 소원을 빕니다. 유성의 불빛이 사라지기 전에 마음 속 깊이 묻어두었던 소원을 말하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짧은 순간에 자기의 소원을 다 말하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항상 마음 속에 간직 되어 온 소망이 아니면 그 짧은 순간에 말하기가 가능한 일이기나 하겠습니까 ? 밤 하늘에 스쳐지나가는 유성의 순간적인 광채에 자기의 생애와 소망을 걸어보는 바닷가 사람들의 그 소망이 어쩌면 우리의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한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한가지가 아니라 수천 수만의 소원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그 소원이라고 하는 것은 밤을 새워 말을 해도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건강에 대하여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마음 속에 간직되어 온 소원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소녀의 기도처럼 시적인 것이 있는가 하면 욕심많은 부자의 기도처럼 산문적인 것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진실한 소원은 순수한 바닷가 사람들처럼 짧은 순간에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몇마디의 말에 자기생할의 체험과 감정을 아로새긴 시인의 시처럼 소원은 하나의 결정과도 같은 것이기에 말입니다. 밤 하늘에 별을 봅니다. 흐르는 유성은 없어도 소원을 말해 봅니다. 마음 안에 소원을 다듬고 다듬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흐르는 유성을 볼 때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나도 바닷가에 설 때를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솔바위님- 시간은 흐르고..첫눈이 온다고 Love Story~♪~~테마곡을 들으며..하얀 들판을 뒹굴던 청춘적 시간이 그리운 날입니다.한해가 가버린다고 좋아했던 학창시절.. 이제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에 감사한 날입니다.한해동안 받은 그대의 커피향기때문에..한해동안 우정 사랑으로 가득했던 시간들..너무나 힘겨워 내삶에 부도를 내고 싶었던 시간들..운전하며 훌쩍 운전대를 놓고 싶었던 날들이여..이제는 선인들이 말씀하신 것처럼..세월이 약인가 봅니다.힘들게 했던 나약함 까지도 이제는 감사함으로 아팠기에 성숙했고...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파란 하늘가에 늘푸른 자연앞에서솔잎향기 가득한 산정에서 감사함으로 오늘을 맞이합니다.내일을 위해..아니 오늘을 위해 또 일어나야겠지요^^내 삶의 뒤안길을 돌아보면서..미웠던 올한해의 내 일상을 정리하며..보다나은 내안의 삶을 향하여 나가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날처럼 열심히..자유롭게..더불어 사는 우리들 삶에 감사하며 살겠습니다.하지만..건강할때 건강을 지켜야하는법..해피처럼 아프지 마시구...몸건강 마음건강..늘푸른 자연처럼 건강하고 사랑하며 새손님 맞이..2004 새날을 준비하며내안의 나에게 큰소리로 말하렵니다.해야 솟아라..희망의 새해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