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작은칼럼..자연의 순리앞에 ...

Happy-I 2003. 9. 20. 10:26





가을...         이해인                 하늘은 높아가고마음은 깊어만 가네꽃이 진 자리마다열매를 키워 행복한나무..바람이여...슬프지 않아도안으로 고여오는 눈물은그리움 때문인가가을이 오면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멀리있는 친구가 보고싶고죄없이 맑았던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잎이 질 때마다한 움큼의 詩들을 쏟아내는나무..바람이여~영원을 향한 그리움이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하늘은 높아가고기도는 깊어만 가네올 가을엔 하늘과 올 가을엔 바람과 들녘엔 아픔과 사랑도 온통 하늘빛입니다. 어찌 그리도 태풍 매미는 그런 상처에 아픔을 더해주고 떠났을까요?서로가 서로에게큰힘이 되어주는보이지 않는 절실한 사랑이 필요할때입니다. 겪어본 님만이아픔을 나눌줄 알겠지만 그 상처가 너무 크기에우리는 망연자실 그렇게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자연의 섭리앞에 냉가슴 조이며 얼마나 태풍 매미 앞에서 외쳤을까요?엄마는 자식을..자식은 부모의 안부를 물으며삶의 희망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부둥켜 안긴체적막한 고요속에 전기도 물도 없는 오늘을 맞이하였을까요?  무수한 기도의 말들로 야속 하리만치 투명한 가을 하늘에게 목노아 외칩니다.두려운 가을의 빛..하지만 희망의 빛..서로를 보듬울줄 아는 너나들이.. 모두가 아픈마음 공유하며 사랑의 힘으로 그곳에 가렵니다.그대여..힘..힘내세요.~~~!우리는...살며 사랑하며...늘 기쁨을..늘 사랑을..늘 행복을 꿈꿉니다.탈무드에 이런말이 생각납니다.살며 사랑하며 가장 강한사람은..자기 자신을 잘 다스릴수 있는 사람이라고...비록...태풍 '매미'의 강타로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지라도주어진 일에 최선을..주어진 자연의 섭리에 적응하며그렇게... 그렇게...나 그대에게 힘이되어주는 사랑이고 싶습니다.자연의 섭리에 힘이되는 광야에서아픔이 그만큼 더하는 포효하는 소리는 해마다 더하겠지요지난해 루사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다시 덮친 그아픔...저는 알고 또 압니다.두번이나 제 고향 연천땅이한탄강 범람으로  그렇게...그렇게...패허속에 절망속에 하늘을 원망해봤고 취재나온 기자, 자원봉사자님들이고운옷을 입고와 금일봉을 전하는 모습이마치 원숭이 보는 듯해서 몹시 화가 났었습니다.겪어봤고 당해봤고 뼈속까지 아팠기에 매스컴의 영향보다 더 크게 더 많이 아파했으니까요그리고 이재민을 돕는다는게 후방에선 세삼 알수가 없을겁니다.오늘도 전기도 물도 소식도 전할수 없는 암흑천지에서하루아침에 이재민이 되었던 님들의 아픔을 공유하며...소가 떠 내려가고 돼지가 지붕위로 올라가고생존경쟁의 질긴 인연으로 가을은 깊어가지만..그 아픔...그만큼 더욱 깊어진다는것...그 사랑...더많이 힘이 되어준다는것...정신적 고통훈훈한 손길로 어루만질수있는 참사랑그 마음으로 그대곁에 그곳에 가겠습니다. 희망이라곤 한웅큼도 보이지 않는 절규속에하지만...하지만...우리가 있잖아요.다시한번 냉엄한 현실속에언제나처럼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대와나.. 내일은 ...저 하늘가에 태양이 희망의 빛으로저 푸르름이 시련과 극복의 힘으로한걸음한걸음 빛이 되는 사랑으로 함께 극복해 나갑시다.그대여...사.랑.합.니.다.빛고을에서...주옥이었습니다★^^Happy의 사랑이야기^^★            ★흐르는곡; 김광석..광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