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Happy-I 2003. 2. 22. 10:36





커피한잔의 여유(347)..★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이해인

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친지,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의 주변의 사물 생명있는 모든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새해에는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일에는 인내와 정성과 책임을다해 알찬 열매를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노랑..
그 부드러운 평화의 빛깔로 새해에는 누구에게나 밝고 따스한말씨 친절
하고 온유한 말씨를 씀으로써 듣는이를 행복하게 하는 지혜로운 매일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초록..
그 싱그러운 생명의 빛깔로 새해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이 힘들게 하더라도
절망의 늪으로 빠지지 않고 초록빛 물감을 풀어 희망을 짜는 희망의 사람
이 되겠습니다.

파랑..
그 열려있는 바다빛으로 새해에는 더욱 푸른 꿈과 소망을 키우고 이상을
넓혀가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삶의 바다를 힘차게 항해하는
부지런한 순례자가 되겠습니다.

남색..
그 마르지 않는 잉크빛으로 새해에는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의 말을 꺼내
편지를 쓰고,일기를 쓰고 시를 쓰고.그림을 그리며 사색의 들을 풍요롭게
가꾸는 창조적인 기쁨을 누리겠습니다.

보라..
그 은은한 신비의 빛깔로 새해에는 잃어버렸던 기도의 말을 다시찾아 고운
설빔으로 차려입고 하루의 일과를 깊이 반성할줄 알며 감사로 마무리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다른이에게 거듭 강조하기보다는 조용한 실천으로 먼저
깨어있는 침/묵/의/ 사/람/이/ 되렵니다.

새해첫날 고운님이 보내주셨어요.
저도 참 좋아하는 이해인님의 詩입니다.특히 마음의여유를 가지고
가슴깊이 묻어둔 사랑의 말을 꺼내 편지를 쓰고,일기를 쓰고 시를 쓰고
묵향에 젖으며
"남색"의 진한 커피향을 님이랑 나누는 힘찬 癸未年 새해이고 싶습니다.



癸未年 새해에는...

1. 자신을 위한 인생을 준비하라.
-지난해 못다한 일이걸랑..다시한번 준비해보라.

2. 내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을 사랑할줄 아는사람이 남도 사랑할줄 알리라.

3. 자아 존중의 정신을 가져라.
-언제나 좋은생각으로 자신을 키우며 오늘을 살라.

4. '과거의 자신'을 뛰어 넘어라.
-지난해 어렵던 일들은 심연의 푸르름속에 묻어버리고..
Open Mind로 굳게 닫혀있는 자화상에서 맘껏 탈출하라.

5. '자유롭게 열심히..오늘을 최고의 기회로 삼아라.
-늘 처음처럼..설레이는 마음으로 정열을 쏟아라.

6. '새로운 세계'로 용기있게 뛰어들어라.
-꿈을 향하며 더멀리 더 높게..미래를 향하여 뛰어보라.

7 상황에 융통성있게 대처하라.
-사회 통념으로 자신을 스스로 과소 평가 하지마라.

8. 먼저 '행동'으로 옮겨라.
-언행일치..주저하지 말고 맡은바 최선을 다하라.

9. 자주성과 책임감을 길러라.
-자신의 행동에 옳고 그름을 냉철히 판단해 실천하라.

10. 분노의 감정을 절제하라.
-긍정적인 마음으로..웃으며 삶의 유머 감각을 길러라.

순한 ★양★처럼 아름다운 세상에서..
깨끗한 마음과 새로운 각오로 한해를 시작하며 적어봅니다.

- 해피생각 중에서 -



데레사의 어록

진정한 사랑은 이것저것 재지 않습니다. 그저 줄 뿐입니다.
아플 때까지 주십시오.기도하면 믿게 될 것입니다.
믿으면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면 섬기게 될 것입니다.
나는 모든 인간에게서 신을 봅니다.내가 나환자의 상처를 씻을 때
예수를 돌보는 느낌을 갖습니다.

어찌 아름다운 경험이 아니겠습니까.
어느 날 꿈에서 내가 천국의 문에 이르렀을 때 베드로는 내게
“지상으로 돌아가라. 여기에는 빈민굴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실로 사랑하기를 원한다면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작은 일들이란 정말 자잘한 것들이지요.
하지만 작은 일에 충실하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우리는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실패했다고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최선을 다했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가정을
고통을 나누고 서로 용서하는 곳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많이 가질수록 줄 수 있는 것은 적습니다.가난은 놀라운 선물일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자유를 줍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우리가 그들에게 주는 것 이상을 돌려줍니다.
그들은 강한 사람이며 음식이 없이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저주하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로부터 배울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 1997년 9월 5일 데레사 수녀가 고인이 된후
언론에 보도된 데레사 수녀의 어록 모음 중에서 -

데레사 수녀가 고인이 되었을때
세계 언론은 “세계는 어머니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사랑의 실천가였다. 1910년 유고슬라비아 스코프메(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열여덟살 때 아일랜드 더블린의 로렌토 수녀원에서 성녀 데레사의
일생이 시작되었다.

1950년"사랑의 선교회""죽어가는 사람을 위한 집"을 개원했다.
가난하고 병들고 버림받고 의지할 데 없는 사람들 속에 들어가 그들의
어머니 노릇을 했다.
그녀가 남긴 말 한마디 한마디는 그저 혀끝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몸과 삶 전체에서, 영혼에서 나오는 천사의 소리다.



논어(論語) 이야기

중국의 춘추시대(春秋時代) 말기 공자란 사람이 있었다.공자가 비록 학생들을
가리치고 또 각종 서적을 정리했던 그런 교수이자 학자였다손 치더라도
생전에 스스로 저술한 책은 한권도 없었다.
제자가 공자가 죽은 뒤 그를 위해 편찬했던 것이다.

論語의 論이란 글자가 바로 '편찬했다, 편집했다'라는 뜻이고,語란 바로
말씀의 뜻이므로 두말을 합쳐 이야기하면 "말씀을 편찬한 것"이란 뜻이다.
누구의 말씀을 편찬한 것인가? 당연히 공자의 말씀을 편찬한 것이다.

현재 우리가 보는 논어는 공자의 제자들에 의해 부단히 수정,보완되고 첨삭된
것으로 공자가 죽은지 100여년 후에 편찬된 공자의 이야기 모음집이 논어이다.

공자는 바로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에 깊은
번뇌에 빠졌고,보다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일생을 바쳤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이며,주위의 가치관과 맞지 않았던 理想의 근원으로
내세웠던 사상의 근원은 과연 무엇인가?

禮를 수호화기 위해 공자는 도덕윤리의 측면에서 "仁"의 학설을 제시했다.
"仁"이라는 어휘는 공자 이전부터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되어왔지만 철학
범주로서 제기된 것은 공자에 의해서였다.
공자가 내놓은 "仁"은 이후 중국 철학사에서 중요범주의 하나가 되었다.

논어에서 "仁"에 대한 언급이 아주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은
공자가 안연의 물음 에 답한 한 구절이다.
"禮"와 "仁"의 관계를 개괄하고 공자의 "仁"학설의 기본 내용을 설명해본다.

인(仁)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요약하면 사랑하는 마음씨(愛心)이다.
여기서 사랑이란 남녀간의 사랑이나 친구간의 사랑이 아니라,
이성적인 도덕관념에 기초한 자각적인 상호간의 이해와 존중을 가리킨다.
자기 이외의 사람에게는(내가 하기싫은 것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己所不欲, 勿施於人)
했던 것이며, 진심과 이해심을 강조,자신에게 겸손한 태도를 하라는 것이다.

즉,인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혈연관계에서 출발한 「사랑의 마음 씀씀이」를 확대
재생산하게 되면 아들이 부모를 사랑하고, 형제그리고,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동생이 형누나를 사랑하고, 신하가 임금을 사랑하고, 임금이 신하를 사랑하고 ....
그리하여 가정과 사회와 국가가 화목하게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리라.

묵향에 젖어 논어의 里仁篇(이인편)1, 2..적어봅니다.

☆里仁第四(이인제사) - 1☆

子曰: "里仁爲美. 擇不處仁, 焉得知?"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자왈 이인위미 택불처인 언득지

"마을에 인의 덕을 갖춘 이가 살면 이웃도 그 감화를 받게 되므로, 그런 마을에
사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인한 이를 택하여 그 이웃에 살 줄 모른다면,
도저히 지혜있는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해설>
'이(里)'를 사람들이 거처하는 동네로 보아, '이인(里仁)'을 한데 묶어 '인한
동네에 거주한다'라고 해석하여 정현의 고주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동네라는 것은 백성들이 거처하는 곳이다. 인한 사람의 동네에 거처하는 것,
그것을 좋게 여기는 것이다. 좋은 거처를 구함에 있어서 인한 사람의 동네에 처하지
않는다면 그는 지혜롭다고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마을에 인후한 풍속이 있는 것이 아름답다.마을을 선택하되 인후한
풍속에 처하지 않는다면, 시비의 본심을 잃게 되어 지혜롭다할 수 없는 것이다.'

☆里仁第四(이인제사) - 2 ☆

子曰: "不仁者不可以久處約, 不可以長 處樂. 仁者安仁, 知者利仁"
자왈 불인자불가이구처약 불가이장 처락 인자안인 지자이인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인하지 못한자는 오랫동안 곤경에 처하지 못하며,
오랫동안 즐거움에도 처하지 못한다.
인자는 인에서 편안할 줄 알고, 지자는 인에서 이로움을 취한다."

<해설> 인간이 오랫동안 곤궁한 상황에 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곤궁한 상황을 참고 견디어 낼 수 있는 극기의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곤궁한 상황에 쉽게 좌절하고 만다.
그러나 인간에게 똑같이 어려운 것은 혜택받은 환경과 성공의 즐거움에 오랫동안
처할 줄 아는 슬기를 발휘하는 것이다.
'약(約)'이란 궁핍하고 곤궁한 상황이다.
'락(樂)'이란 성공의 즐거움이요, 부귀의 획득이다. 인간은 곤궁한 상황을 극복

하는데만 지혜를 발휘한다.그러한 세속적 가치는 영웅적 행위로서 예찬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에게 참으로 어려운 것은 행복한 순간들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은 성공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과정이며,그 과정은 어려운 것이다.

인간이 즐거움에 오래느낀다는 것은 도덕적 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할 때만 가능하다.
그러한 도덕적 가치는 순수하게 인(仁) 그 자체로부터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다.
즉 인간의 인간다움의 감수성에서 절대적으로 우러나오는 것이며
그것은 어떤 상대적, 혹은 공리적 결과를 위하여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는 인자와 지자의 가장 큰 차이는 안인(安仁)과 이인(利仁)의 차이이다.
지혜로운 자들은 인함으로부터 어떤 이로운 결과를 취하기 때문에 도덕적일 뿐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인한 자들은 인함속에서 살고 ,함 속에서 편안히 느낄 뿐이다.
사회적 칭찬과 비난에 관계없이 양심의 소리를 따르는 것이다. 인의 도덕의식은 절대적이다.

그렇다면 공자의 본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실제 역사상 존재했던 공자는 어떤 사람일까?
그의 생각이나 사상은 고대 중국에 있어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단 한마디로 결론 낸다면 공자는 낡은 문화가 붕괴되고 새로운 문화가 아직 탄생되기
전인 과도기적 전환기적 시점에서 온화한 방식으로 구질서를 개혁하고자 했던 온화한
개혁주의자였다. 그의 온화한 개혁주의적 발상에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가 있는 바,
그건.. 예(禮)와 인(仁)이다.

里仁第四(이인제사)- 3 다음에 쭉~~~~ 계속 됩니다.

논어의 里仁篇을 적어 보며.. 소중한 오늘을 시작합니다.

공자님의 참된 仁者의 뜻을 다시금 읊조려보며...
里仁爲美(마을에 인의 덕을 갖춘 아름다운 세상에)
仁者安仁, 知者利仁(어진 사람은 인을 행하면서 그것을 낙으로 알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을 이롭게 여기는 참 진리를 깊히 헤아려 봅니다.

새해들어 계속되는 정모..신년모임..여러일상들로 좀 바쁘군요^^
그래도 가끔씩 차한잔 드리울수있는 님이 있어 주옥인 행복합니다^^;
비록 바쁘고 어려운 일상 일지라도 仁을 실천할줄아는 그대 와 나....
정녕 아름다운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희망찬 2003 癸未年 한해..

님이여...날마다 좋은날 되소서^^

Happy의 사랑이야기 주옥 이었습니다.

★흐르는곡은 Maywood 의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