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스크랩] 차한잔의 여유(712)★..삶에는 정답이 없지만,,참 감사한 오늘입니다.

Happy-I 2017. 9. 14. 23:29

 

 

 

 

 

혼자 거닐면


평소엔 그저 무심히 듣던
새소리나 종소리도
더 의미있게 들리고
산책길에서 발견한 나뭇잎의 무늬
꽃잎과 꽃술의 모양도 더 자세히 보이고
심지어 내 옷에 묻은 얼룩
마음의 얼룩도더 잘 보인다.
            
비오는 날엔
연못에 떨어지는 빗방울 무늬
눈오는 날엔
바다에 떨어지는 눈송이를 바라보며


조용히 생각에 잠길 수 있는
고독한 산책의 즐거움
 

이해인님..

 

 

 

 

 

나무야말로 진리를 말하는 가장 훌륭한 설교자이다.
-헤르만 헤세-

나무는 언제나 처럼 휴식을 주고

함께 있되 거리를 두고 우리에게 다정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한여름 그늘이 되어주고   가을이면 마지막 잎새를 하직하며..

고통, 인내, 남을 위한  희생의 이야기까지.. 

 

봄이면 유록의 새잎이 피어나고 아름다움과 풍성한 열매를 담아 가을을 전해주며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나무의 사랑이야기..  

 채움과 비움의 이야기, 나눔과 소생의 이야기..

 

산길을 거닐때마다 지혜와 삶의 활력을 주는 반가운
한 그루의 나무 안에 수십가지 우리네 삶의 이야기가 묻어있고

나이테 하나하나마다 말못하는 침묵의 무수한 언어가 숨쉬곤합니다.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나무가 많이 아픈오늘..

하지만 나무는 집에도 갈수없고 어디로 피할수 없이

겸허히 자연을 수용하며 그자리에서 의연히 대처합니다.

 

나무가 건네는 말에 오늘은 귀를 기울여 보세요.
가을이 물드는 길목에서 반갑지 않은 태풍이 올때마다

스치는 바람소리에 얼마나 아파했는지..

그리고 아픈만큼 얼마나 성숙했는지..

 얼마나 뿌리 뽑히고 쓰러지고 힘들어 넘어졌는지..

 

삶에는 정답이 없듯이

인내하는 나무들도 어김없이 오늘을 이야기 하겠지요.

아파도 아파하지 아니하고 슬퍼도 슬퍼하지 아니하고..

 

그렇게 우리네 삶은 

겸손히 바라보고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는 것입니다.

태풍 산바가 지나간 자리..힘들었던 자연으로 나가 볼까요?


나무에게 귀 기울이며 우리들 삶을 돌아보는 가을로 가는 이시간..

내곳간에는 봄부터 알알히 잉태된 씨앗들이 하나두울 ..

결실을 맺어가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참 감사한 오늘입니다.


Happy의 행복어 사전에서 주옥생각

 

 

 

 

여름향기 사이로 가을이 익어갑니다.

 

들에는 벼가 익어가고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 두둥실..아 가을입니다.

 

지난해 이시간..내안에 이 가을은 어떠했을까요?
그때만큼 아름다운 때가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련한 옛추억의 가을 들녘은 늘 풍요로운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한해 두해 ,,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그렇게 깊어가는 삶의 여정속에  창가로 보이는 세상은

파아란 햇살 사이로 누우런 곡식들이 내실을 기하는데

늘 그랬듯이 부족한 내안에 곳간은 다시금 텅빈충만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내가 보는 긍정의 힘을 믿는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소리 따스한 情 나누어 주겠지요.

 

 

 

 

 

해마다 이맘때면 피고 지는 빠알간 꽃무릇..

 

꽃이 지고 잎이 나는 슬픈 사랑 이야기..

서로 바라보지 못하여 상사화라 이름지었을까요?

 

순행하는 자연앞에서

가끔 힘들고 고향하늘이 그리울 때면 뒷동산을 오르곤 합니다.

 

"야호.."

내 그리운 친구도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겠지요^^

그곳에 사랑이 기쁨이 아련한 옛추억이 하나두울 피어납니다.

 

추석이 내일모레..

이런저런 일상으로 힘들지라도 가족 친지와 따스한 情 나누는

소중한 시간 함께 하시길 빕니다.

 

 HAppy 秋夕 주옥Dream


 

 

D

http://blog.daum.net/juok616




 

 ★^^Happy의 사랑이야기^^★ 

 

 


출처 :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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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지난시간을 추억합니다. 차한잔의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