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주독 한국 문화원 초대전.."아름다운 우리 한글전"을 다녀와서...

Happy-I 2009. 10. 15. 02:47

 

 

주독 한국문화원 초대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을 마치고..

 

묵향을 사랑하는 님들과의 소중한 시간들... 짧은만남 긴여운..그래서 지난 시간은 아름다운가보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에서 싸늘한 일교차.. 긴 항로를 숨죽이며 우리는 9월 17일 새벽 5시

인천공항을 출발, 뮌헨공항 도착, 베를린 환승 , 무려 광주에서 출발한지 24시간 지나

찬바람이 엄습하는 ,까아만 가로등 불빛아래 독일 베를린에 도착할수 있었다.

 

시차 7시간, 시월 중순의 싸늘한 기온차가  옷깃을 여미게 하지만, 지난해 이어  활짝 반갑게 맞이하시는 

병오스님, 심향선생님의 따스한 배려에 한시름 놓으며  짐을 풀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멀리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죠?.." 가녀린 심향선생님의  환히 반기는 미소..

이번 전시회는 온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한글전이 더욱 그 색을 발휘하리라 익히 알고도 남음직했다. 

 

조금은 여독이 안풀린 상태여서 시차적응, 하지만 마루방 이모님의 맛난

요리솜씨 덕분에 따스한 김치찌개, 깻잎김치랑 ...참 맛있게 조찬을 배부르게 먹었다.

반가이 맞이해 주시는 민박집 이모..베를린 볼거리 먹거리를 일일히 소개해주시며 지도를

가지고 얼마나 잘 알려주시던지..베를린 여행길이 벌써 한눈에 들어왔다. 

 

 

 

 

베를린 시내는 중세 유럽 고딕양식의 고풍적인 분위기가 물씬풍긴다.

가는곳마다 한글은 찾아볼수 없기에 불쑥 솟구치는 애국심이랄까?  

늘 함께 하는 가족처럼 조금은 무심하게 대해온 우리말 한글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은 지난해 이어  베를린에서 한국서예협회와 주독일 대사관 문화원이 공동으로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하에 우수성과 한글만의 지닌 독창성을 가미한 깊은뜻을  표현한 전시회로서

유일하게 주독 한국문화원 초대전으로 9월17일부터 30일까지 베를린 주독 한국 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17일 오후 6시 오프닝행사에는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담헌 전명옥 전 이사장님과 작품을 출품한 5명의 작가와

노태강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원장님, 이정일 기획관님, 행사 전반적인 배려를 아낌없이 전해주시는 병오스님,

김진복 한인회장님, 임원 및 지난해 이어  서예에 관심있는 독일인, 현지 한국인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검소한 독일문화를 알고도 남음직..오프닝행사는 와인 한잔씩 나누며 간단한 다과를 문화원측에서 마련해 주셨다.

작품 전시부터 애써주신 문화원장님,기획관님 독일 와인 선물까지 주시고,

한일관에서 맛난 오찬에 한인협회 회장님 환영 초대만찬까지 잊혀지지 않을 베를린의 추억속에 하루가 깊어갔다.

 

현장휘호를 하신 3년째 전시회에 참여하신 전명옥 전 이사장님은 "서예는 동양의 전통예술로서 자연의 상징적인

도상과 언어의 기록 체계적인 문자를 통해 격조높은  미적 조형원리로 표출하는 내면적인 시각예술이다"라고

전통과 현대서예의 조화로운 표현을 강조하셨다.  

 

노태강 문화원장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서예를 통하여 표현한 이번 작품은 독일 현지인들에게는

우리 한글의 독창성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고 우리 자신들에게는 새삼 잊혀져가는 한국민으로서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되뇌어  보는 귀한 시간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라고 하셨다.

 

 

 

 

59점 출품된 한점 한점마다 아름다운 한글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자 흐르는 묵향이  일렁이는 여백속의 화선지위에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표현한 강하면서도 조용히 침묵하는  내유외강적인 어울림, 한국인의 기상의 살아 숨쉬는듯한

작가 고유의 개성이 베를린 장벽의 굳은 절개만큼이나 예술로서 살아 숨쉬는  한국美의 깊은 숨소리가 들리는듯 했다.

 

다음날, 전명옥 전 이사장님 강의를 하시면서 문화의 참된 흐름에 대하여 재조명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한글의 기본획, 운필법,현대 서예에 대한 독창적인 표현방법 ,작품성을 고전과 현대서예의 맥과 흐름을 깊이

이해할수 있었다는 님들의 공감은 한결같은  문화교류 정신을 하나로 모으는데 충분한 강의였다고 생각한다. 

 

강의시간 님들의 작품을 가지고 평가하고 감상하며  심오하게 토론하는 진지함 속에서

日新 又日新.. 진한 묵향의 공간에서 열공하는 님들이 후끈한 열기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가로등 불빛 밤안개속에 희미하게 여명이 밝아오던 조금은 을씨년스런 베를린 풍경소리..,

만찬에 초대되어 맛난 셀러드에 피자파티...  시원하게 마시는 "정통 독일 맥주한잔의 여유^^..

깊은밤 침묵속으로 흐르는 삶의 단편을 적기에 충분했던 나를 찾아 떠났던 유럽 여행길..

 

 

 

 

깊어가는 이가을..

 

한국의 정취를 물씬  느끼기에 충분한 한점 한점을 만날때마다 심연의 푸르름속에서 일렁이는 靜 中 動..

맑고 향기롭게 정화되는것은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59점의 작품마다 흐르는 내용들이 내안에 살아 숨쉬는

긴여운으로 여울지고 있었다.

 

짧지만 긴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던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다시한번 참된 애국자가 무엇인지 일깨워주는 독일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나는 영원히 잊지 못할것이다.

이번 전시를 마지막으로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원은 새로운장소로 이전 ,

다음해는 더욱 뜻깊은 초대전이 되도록 하실 계획이라고 문화원장님은 말씀 하신다.

 

 

 

 

머무는동안 마음써주신 병오스님,심향선생님, 정복주님, 신경수님, 뜻깊은 전시회가 되도록  협조해주신

전시 기획자 볼프랑 빅게이트님, 노태강 한국문화원장님, 이정일 기획관님, 임직원,현지교포님 ..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을 출품하여 빛내주신 한국서예협회 작가, 임직원님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베를린 전시관에서 사진 셧터를 눌러주시고 사랑가득한 연서를 보내주신 승희님, 교포신문 잘 받았습니다.

좋은기사를 1면 도배해주신 교포신문 이순희 기자님 감사합니다.

 

비록 멀리있지만 묵향의 공간에서 우리는 하나..베를린 푸른 하늘만큼이나 살아 숨쉬는 우리들의 삶의 단편들..

님들과의 따스한 차한잔의 여유..자경은 잊지못할 내안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며 살아가렵니다.

 

비록 멀리있지만 독일인의 강인한 정신만큼이나 우리민족의 따스한 情과 문화를 함께 전통 계승하며 ..

깊어가는 베를린 푸른가을 사랑으로 하시는 일마다  늘 건승과 건필을 기원합니다.

 

(사) 한국서예협회   자경 이주옥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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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전시회 풍경소리) 

 

 

 

 

베를린 주독 한국대사관 문화원 전경..

 

 

 

 

 

 

 "대사관 입구 2009.9.18-30 아름다운 우리 한글전" 전시회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노태강 문화원장님, 이정일 기획관님 ,병오스님, 전명옥 전서예협회 이사장님과 반가운 인사..

    

 

 

참여작가 내빈께 인사..

 

 

 

작품 설명하시는  전명옥 전 이사장님..

 

 

"행복한 동행" 자경 출품작품 앞에서 독일어 통역을 해주시는 교포님..

 

 

 

서예강의 마친후 총평을 하시는 담헌 전명옥 선생님..

 

 

 강의중 님들의 작품 구성을 마치고 한데 모아..

  

  

베를린 중심가 한일관 한식당에서 문화원장님 맛난 오찬초대.

 

 

 

 

 한국대사관 문화원 입구 전경..

 

 

전시회 Opening 행사  기다리는 독일 전통 Red& white wine..

 

 

 

전시회 전경..

 

 

 

 

 

 

담헌 전명옥 전 서예협회 이사장님 휘호.."문화.." 현대서예로 표현..

 

 

  

 

 

 

 

한인협회 회장님 ,현지교포, 임원님 만찬초대..

 

 

"캬~~!! 역시 맥주는 독일 전통맥주 바로 이맛이야.." ..

 

 

 

선생님 휘호 작품을 배경으로 병오스님과 함께..

 

 

  Opening 행사를 마치고 ..문화원장님과 함께..

 

 

문화원장님 , 동양미술을 전공한다는 독일 멋진 친구 Natascha Starosta 님과..

  

 

 

사진도 찍어주고 정겹게 인사나눈 승희님..20년이 넘었다는 승희님 교포신문 ,사랑의 연서 항공우편 잘 받았어요..감사^^..

 

 

 

 

  묵향을 사랑하는 독일작가 Susanne, Kasten님이랑..자경작품 배경으로 "행복한 동행"을  꿈꾼다..

 


 

 http://blog.daum.net/juok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