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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navy size=2 face=바탕>
<b>가을빛/이해인 </b>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이다.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말들도
기도의 말들도
모두 너무 투명해서
두려운 가을빛이다
들국화와 억새풀이 바람 속에
그리움을 풀어헤친 언덕길에서
우린 모두 말을 아끼며 깊어지고 싶다
<font face=돋움>
어제,오늘
구름 한점없는 하늘이
어찌나 깊고 푸르던지...
날씨가 싸늘해질수록
더욱 청명해지는 하늘빛
그 짙은 하늘빛으로 적셔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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