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를 꿈꾸며

[스크랩] 춘설

Happy-I 2007. 4. 2. 00:17


'아휴! 추워,왠 갑자기 ....'

지난겨울,봄날의 화려한 꿈을 키우면서
땅속에서 추위를 견디어 낸 수선화

몇날만 더 햇살이 내리쬐면 꽃을 피울 수 있는데
밀려오는 꽃샘추위에 春雪로 이불을 덥고....







너무나 연약한 노란꽃 ....
어쩌자고 이렇게 서둘러 꽃을 피웠던가!








일찍 봄채비를 서둘렀던 연산홍도
목화처럼 하얀 눈꽃을 피웠다








'네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네가 울면 너는 혼자다.
크게 한번 웃어보자. 억지로라도 웃어보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
거기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산 위에서 나무 마다에 목례를 하며 산에 오른다. 나는 숨이 가빠지면서 나의 뼈와 살이 부드러워 지는 소리를 듣는다. 내가 절망할 때 뚜버뚜벅 걸어와 나를 일으켜 주던 희망의 산 산처럼 살기위해 눈물은 깊이 아껴두라 했다. 내가 죽으면 편히 쉴 자리 하나 마련해 놓고 오늘도 조용히 내 이름을 부르는 산. 살아서도 남에게 잊혀지는 법을 처음부터 잘 익혀두라 했다. 보고 나서 돌아서면 또 보고 싶은 기다림의 산 그 누구를 용서 할 수 없는 마음이 될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오른다 산의 참 이야기는 산만이 알고 나의 참 이야기는 나만이 아는것 세상에 사는 동안 다는 말 못할 일들을 사람들은 저마다의 가슴 속에 품고 산다 그 누구도 추측만으로 그 진실을 밝혀낼 수는 없다. 꼭 침묵해야 할때 침묵하기 어려워 산에 오르면 침묵으로 튼튼해진 그의 두 팔을 벌려 나를 안아준다. 좀 더 참을성을 키우라고 내 어깨를 두드린다. 이해인님 "시간의 얼굴"에서








낙엽끼리 모여서 찬란했던 지난 계절을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아! 저기 눈속에 묻힌 후박잎새!!










한겨울날 헐벗은 나무의
의식은 지난 여름을 향해 있지 않고
오히려 돌아오는 봄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 나무의 기억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날들이 아니라
다가올 날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칼릴 지브란 -








출처 :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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