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의 Love Letter

Happy의 Love Letter..★내사람..Partner for life♪..

Happy-I 2006. 5. 18. 14:52

 
 

   

친구야 안녕..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푸른오월이다. 
아침 산길에 가득한 아카시아 향기가 좋았다. 
자연은 그렇게 좋은향기를 주는데 나는 뭘까? 생각하면서.. 
오늘은 일찍 모처럼 화원가서 가득히..
이쁜 제라늄이랑 벤자민.. 사가지고 와서 화분정리 했어. 
시간은 있어도 늘 생각이 많아서인지 영..요즈음엔 편하지는않네 
나온누리빛.. 사랑의 열매구나. 참 이쁘겠다 .
나는 이쁜 딸이 없어서 늘 부럽지.. 
어제 주옥인 수업 마치고 들어오니 8시40분.. 
울 작은넘이 쇼파에서 눈물 
흘리며 눈감고 있는거야. 
열이 펄펄나고 .. 훌쩍거리며 한손에는 영어문법 시험지 외우면서..
 "아가 어디아파?.."
 "응..머리가 아프고 열이나.." 
늘 이시간이면 부지런히 와서 저녁주고 학원보내는 시간이거든.. 
그런데 열은나고 영..상태가 아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엄마가 돈번다고 따스히 어루만져 주지 못한 내자신이 미워서.. 
참 그렇잖아 마음이 쨘..하다고나 할까? 
그런게 인생이지만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오월에.. 
오늘은 5.18 민주항쟁 26주년이다. 
 
 
 

 
 

광주 빛고을 정치적 무대가 아닐진데 묘지에는 참배객이 가득하고 ..
좀 마음이 아프다.오늘 잿빛하늘처럼.. 
하늘도 오늘을 아는가? 영 흐리게 울고 있잖아. 
친구야 아파도 슬퍼도 일어나는거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왔던 26년전 오늘 이시간 생각하면서..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기도하자. 
다시 에너지 충전하며 새삶을 위하여 
건강하면 무엇이든 할수 있는거야 
주옥인.. 잘 살고 있고 덕분에..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면서 가끔은 부도내고 싶은 생각 있지만.. 
늘 그러네 챗바퀴도는 우리네 삶이란..! 그런게 인생이던가? 
지난주말 신부님 강론중에 忠實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마음(心)의 중심(中)에서 열매(實)를 맺는다는 말씀.. 
포도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좋은열매를 맺을수 없듯이.. 
잔가지가 많으면 쳐내야 좋은열매를 맺을수 있는거래. 
배추도 속아 주어야 토실한 배추속을 담을수 있고.. 
푸른오월인데 영..오늘은 마음이 아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왔던 5.18 민주화 항쟁 26주년을 맞이하면서.. 
빛고을엔 행사가 많단다. 
시간나면 묘지 참배도 하고 남도 따스한 빛고을에서 
느낌표 시간 차한잔의 여유 어떨런지? 
5.18 작품을 해야하는데 생각이 아직도..빙 돈다.
이번 토요일 5.18 묘지에서 1시부터 휘호대회가 있고.. 
전국에서 많은 손님이 올거야..묵향을 사랑하는 서예인들이.. 
주옥인 초청장 받아들고 동료들 응원하러 가야하거든^^. 
한번 와서 힘차게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붓끝으로 펼치는 기도 어떨까?
지난 이맘때 그자리에서 주옥인 대상을 탔으니..감회가 새롭고 그렇다.
 덕분에 이번엔 초대작가로서 멋진작품을 출품해야하는데.. 
좋은생각 있으면 주겠니? 참고하게. 현대서예로 구상하련다..
일단 오월정신 이니까.. 
오월의 빛,. 세상의 빛이어라.. 
청산에 살리라. 오월의 함성. 
아님 和淸..맑고 푸르러라.相生..을 적어볼까 하는데.. 
애구 모르겠다 잘 생각이 안나네.. 
숙제^^...
명심하고 편지 기다릴께.. 
6월 15일부터 전시회가 5.18 기념관에서 있는데 그때 초대할께..
가끔 볼수는 없어도 늘 생각한다. 
"얼굴에는 미소 마음에는 평화.."틱낫한 스님의 말씀이랑.. 
요즈음 가요Top 1..으로. 
sg 워너비..내사람..(Partner for life..) 참 좋던데..들어보렴.
어느덧 촉촉한 주말이구나.
이비 그치면  짙푸른 신록이 우리들에게 푸른꿈을 선물하겠지.
친구야 힘차게 자유롭게 느낌표 시간으로 가득히... 최선을 다하는거야.
그럼 잠시안녕..
빛고을에서 주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