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여행일기♡

운주사(화순) 풍경소리

Happy-I 2010. 12. 16. 14:53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 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운주사 불상들은 천불산 각 골짜기 바위너설 야지에 비로자나부처님(부처님의 빛, 광명)을 주불로 하여

여러기가 집단적으로 배치되어있다.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락이 인상적이다.

민간에서는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 남편부처, 아내부처, 아들부처, 딸부처, 아기부처라고 불러오기도 했는데,

마치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표현한 듯 소박하고 친근하다.

이러한 불상배치와 불상제작 기법은 다른 곳에서는 그 유형을 찾아볼수 없는 운주사만이 특별한 가치로 평가받는다.

 

 

 

 

 

또한 운주사 석탑들은 모두 다른 모양으로 각각 다양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다.

 연꽃무늬가 밑에 새겨진 넙쩍하고 둥근 옥개석(지붕돌)의 석탑과 동그란 발우형 석탑,

부여정림사지 5층 석탑을 닮은 백제계 석탑, 감

포 감은사지 석탑을 닮은 신라계 석탑, 분황사지 전탑(벽돌탑) 양식을 닮은 모전계열 신라식 석탑이

탑신석의 특이한 마름모꼴 교차문양과 함께 두루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운주사 탑들의 재료로 쓰인 돌은 석질이 잘 바스라져서 오히려 화강암질의 강한 대리석보다

더 고도의 기술을 습득한 불모(석공)님이 아니면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석질로 빚어만든 탑이 이렇게 수많은 세월의 풍상을 버티어 전해져 오는 것을

보면 이곳의 조형자들의 기술이 가히 최고 수준이었다는데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듯 싶다.

 

 

 

 

 

 

 

 

 

 

 

운주사 서쪽 산능선에는 거대한 두 분의 와불(미완성석불)님이 누워있다.

조상 대대로 사람들은 “이 천번째 와불님이 일어나시는 날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말을 전해왔다.

 

아마도 운주사 천불천탑은 우주법계에 계시는 부처님이 강림하시어 하화중생의

대 설법을 통한 불국정토의 이상세계가 열리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조성한 대불사가 아닐까한다.

 

 

 

 

 

 

 

 

 

 

 

 

 

 

 

 

 

 

 

 

 

 

 

 

 

 

 

 

 

 

 

고요한 산사의 풍경소리를 들으며  한해가 저무는 소리 들린다.

가끔 마음이 무거울때 찾았던 산사의 아름다운 풍경소리..

 

그리고 내안에 텅빈충만으로 새로운 삶의 원천을 얻고 담았던 아름다운 시간들^^..!

그래서 지난시간은 소중한 내안에 사랑인지도 모른다.

 

살며 사랑하며 ..새날을 준비하며..

 

운주사의 스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아름다운 꿈과 사랑의 염원이 있는 분은 “운주사 와불님”을 찾아뵙고 정성껏 소원을 빌어보세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과 사랑이 실현 될 것입니다.

올 한해에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

 

운주사에서 주옥 드림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 Dana Winner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OST

 

 http://blog.daum.net/juok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