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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The Lake Isle of Innisfree

Happy-I 2009. 12. 9. 20:58

 

 

 

 

 

 

 

우리가 학교시절에 배웠던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작품인

이니스프리 란 시를 친구는 기억 하는지?

 

아마도 생각은 가물가물 할거야..

 

그 예이츠란 시인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사람이기도 한데,

서정시, 이니스프리..(원어로 외우느라 무쟈게 고생했었는데^^ 그치!...)

 

막상 그 유명한 시에 나오는 이니스프리라는 섬을 보니 정중동^^..

잔잔한 호숫가에 내마음을 전하고 싶은 아침이야..

 

그 옛날 학창시절 창가에서 읊조렸던 소중한 시간을  생각하며

 이제는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우리들의 시간을 함께 그리워한다.

 

예이츠의 이니스프리 라는 시와 실제 그 섬의 사진을 올려본다.

요즈음 시문학 동아리 낭송 공부중인데..

음..19일 한.중.일 시문학 발표회가 있어서 읊조리게 되었거든.

멋진 무대에서..꽃단장하고..ㅎㅎㅎ^^..

 

조석으로 찬바람이 불고 참 춥다.

금방이라도 눈이 펑펑 오려는하늘이 눈이 시리게 푸르다.

 

해마다 이맘때면 보고픈 친구야..

12월 유종의 미..오늘도 행복하길 바래.

 

사랑한다.

 

Happy Dream 주옥^^

 

 

 

 

 

The Lake Isle of Innisfree

 

William Butler Yeats

 

I will arise and go now, and go to Innisfree,
And a small cabin build there, of clay and wattles made:
Nine bean-rows will I have there, a hive for the honey-bee,
And live alone in the bee-loud glade. 

나 이제 일어나 가리라,
'
이니스프리'로 가리라.

그곳에 흙과 작은 나뭇가지로 엮은
작은 오두막집을 짓고

아홉 줄 콩 심은 이랑에,
벌들을 모여 살 벌통 하나 놓아두고서,
벌들 윙윙대는 그 숲 속 빈터에서
홀로 살아가리라.

 

And I shall have some peace there,
for peace comes dropping slow,

Dropping from the veils of the morning
to where the cricket sings;

There midnight's all a glimmer,
and noon a purple glow,

And evening full of the linnet's wings. 

나 거기서 얼마간의 평화를 얻게 되리라.
평화란 더디게 방울져 내리는 것이기에,
아침의 베일들로부터
귀뚜라미 노래하는 곳에 이르기까지

방울져 내리는 것이기에.

그곳은 깊은 밤 내내 희미한 빛 명멸하는 곳,
한낮이 자줏빛으로 타오르는 곳,
그리고 저녁은 방울새의 날개 짓으로 가득한 곳.

 

I will arise and go now,
for always night and day

I hear lake water lapping with low sounds by the shore;
While I stand on the roadway,
or on the pavements gray,

I hear it in the deep heart's core.

나 이제 일어나 가리라
밤낮으로 나지막하게 찰랑이는
호수의 잔물결 소리 내 귀에 들리기에

(車道) 한 복판에 서있어도,
회색 보도(步道)에 서 있어도


내 마음 깊은 곳 중심에선
그 소리를 듣기에.

 

 

 

 

 

이 시로 인해...

 

 이니스프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단어가 될 만큼 유명해졌다.

도시의 소음과 번잡스러움을 떨치고 한적한 자연에 묻혀 홀로 살고 싶은 마음,

그 떨쳐버릴 수 없는 소망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 전원서정을 시에 담아냈다.

 

시인 자신의 설명에 의하면, 이런 전원적 삶에 대한 동경의 마음은 십대 때 아버지와

쏘로우의 책을 읽으며 지낸 섬의 추억 이후로 나중에는 런던 한복판을 걷다가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듣거나 쇼윈도에 마련된 작은 샘 장식만 보아도 향수에 젖어
이 호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유년기의 맑고 투명한 꿈에  젖어들게하는 수채화같은 서정시이다. 

예이츠는 아일랜드의 켈트 문화 특유의 신비로운 정서를 풍기며 호평을 받았다.

그는 초기에는 상징주의의 영향아래 낭만적 주제와 몽환적 심상으로

자연을 묘사하며 자연보다 우월한 것으로서의 예술의 세계를 믿어 왔다.

 

후기에는 자연(자아)의 세계와 예술의 세계의 상극을 극복하는 고뇌를 담았다.

1923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고 극장 경영, 배우 훈련, 정치 참여 등의 활동을 하기도 했다.

낭만적이고 신화적인 그의 시상은 그런 활동시 고통을 겪었으며

종래에는 환상적이던 심상은 금속적이라 할 만큼 구체적인 것으로 변모하기도 했다.

 

 

 

 

 

Dana Winner -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http://blog.daum.net/juok616

 

 

 

 

 

출처 : Happy의 사랑이야기
글쓴이 : Happy-I 원글보기
메모 : 이니스프리의 호도를 읊조리며..적어본다. 서정시 아름다운 아일랜드의 음유시를 .. 한해를 보내는 길목에서 그리운 친구를 생각하며.. 친구야. 사랑한다. 그리고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