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紫景軒 맛난서예전

★菜根談..魚網之設,鴻則罹其中 ..

Happy-I 2007. 5. 8. 23:31

 

 

 

  李周玉 / 菜根 潭句  (140*70)  

 

  (제19회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상작..예술의 전당 서예관 2007.4.14 )

 

   魚網之設, 鴻則罹其中   螳螂之貪,  雀又乘其後

  어망지설   홍즉리기중.  당랑지탐,    작우승기후.

 

고기 그물에 기러기가 걸려들고 사마귀 뒤를 참새가  엿본다.

 

기틀 속에 또 기틀이 있고 이변 밖에 또 이변이

생기니 인간의 지혜와 재주를 어찌 믿을 수 있겠는가.

 

..참다운 생각을 품어야 한다.

 

 

  채근담(菜根談)에 대하여..

 

삶에 관한 문제와 관련하여 인간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의

물음에 대하여 그 해답을 찾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일상생활을 살면서 삶의 지혜는 주위에서 많이들 보지만,

채근담은  일상생활의 평범한 사실을 문제로 삼으면서도 범인들이 쉽게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참된 뜻과 가장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해

주는 책으로 글이 풍기는 맛이 책제목 처럼 소채를 씹는 맛과 같은 담담한

매력을 그 속에 간직하고 있어 우리에게 정신적 귀감이 되는 책인 것 같다.

 

채근담에는 두 종류가 있다.

명나라의 만력연간의 사람인 환초도인 홍자성이 지은 전 359장과,

청나라의 건륭연간에 환초당주인 홍응명이 지은 전 383장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