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차한잔의 여유(681)★..추일 서정..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1. 가을이 익어 갑니다. 흐르는 하모니커 운율에 맞추어 갈대밭을 뛰어다니고픈 가을입니다.
어제 불었던 바람소리.. 그리고 오늘 불어오는 바람소리..
귓가에 스치는 싸아..스치는 바람 소리에 왠지 눈물이 울컥 날것만 같은 가을입니다.
2. 가을이 깊어갑니다.
시월애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다른 오늘.. 흐르는 저하늘가 뭉게구름 두둥실..
오늘처럼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하늘가엔 그리운 어릴적 친구가 생각납니다.
뒷동산에 올라 피릴리..피릴리.. 아 그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얼 하고있을까요?
나처럼 이 가을을 깊히 그리워 하고 있을까요?..
3. 가을빛이 쏴아 내려옵니다.
한줄기 빛이되어 쏴아..! 눈부신 사랑으로 쏴아..!
구름사이 빛이되어 구절초 쑥부쟁이 사랑으로 살며시 미소짓습니다.
4. 하늘과 바람. 구름과 강물은 흘러갑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시.. 별을 헤이는 윤동주님의 시어가 생각납니다.
자연처럼 자연스럽게 살고 싶어집니다. 가을처럼 내면의 푸르름으로 그대안데 간직되고 싶습니다.
구름처럼 흘러가는 세월벗삼아 산다는것이.. 자연스럽지만 얼마나 힘는지 그대는아시나요?
......!
이제는 조금씩 알것도 같습니다.
5. 맑고 투명한 하늘호수.. 내안에 휴식같은 친구입니다.
하나는 외로워 둘이 되었습니다. 이산 저산 서로 마주보며 상생을 꿈꿉니다.
그래.. 가을은 나란히 나란히 같은곳을 바라보는거야. 서로가 서로를 지켜봐주는 나무처럼..
6. 가을길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났습니다.
사랑도 나무처럼 나무도 사랑처럼
나란히 함께있되 거리를 두는 가야금처럼.. 항상 가락을 잃지 않는 오동나무처럼..
그렇게 지켜봐주는 나 .너 ..우리 사랑을 꿈꾸는 그런 나무이고 싶습니다.
7. 봄 여름 가을 겨울..
지금 나는 어느계절에 와있을까요?
가을?..아님 겨울?..
언젠가부터 이 가을을 무척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들녘에서 볏짚을 모으고 털썩 누워 푸른하늘을 응시할때면.. 어느새 하늘색 꿈들이 내안에 활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다음을 준비하는
저들녘의 빈논처럼..
8. 정.중.동.
언제부턴가 정,중, 동. 세글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저 깊은강물의 푸르름처럼.. 나 이제 그런 묵묵히 흐르는 강물이고 싶습니다.
조용히 내안에 흐르는
사랑도 강물처럼.. 강물도 사랑처럼..
나무잎새로 비치는 햇살은 마냥 눈부십니다. 가을 색은 더 선명하게 형형색색 물들고 있겠지요.
그누구도 부러울것이 없는 자연스레 자연이 하나가 되어갑니다.
"중요한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린왕자의 한구절이 생각납니다.
'맑고 상큼한 가을 햇살 아래 빛나는 자연들...' 혜안을 가지고 바라보는 눈부신 내안에 가을이 있기에 ...
나는 행복합니다.
모처럼 주말 ..여유를 가지고 새날을 준비하는 가을을 만났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잠시 자연으로 ..들과 산으로 .. 나가보세요^^
햇살사이로 빛나는 아가손 닮은 노오란 단풍잎.. 환희 미소짓고 있습니다. 내가 웃으면 그대도 활짝 웃고 있는것이지요.
문득 생각나는 같은하늘아래 친구가 그립습니다. 그댄 어디서 무얼할까요? 나를 보고싶어나 할까요?
...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조금 여유없는 삶일지라도 가끔 내안에 가을곳간은 이상이 없는지 잘 둘러보시구요^^
사랑방에서 따스한 차한잔 오늘은 어떠신지요?
사랑합니다.
빛고을에서 주옥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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