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입추가 지나서 인지..

Happy-I 2004. 8. 13. 19:48




 
커피한잔의 여유(478)..★입추가 지나서 인지..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2)" 지는 해를 보면서 눈물 흘려본 적 있나요. 아는 이 하나 없는 도시에 내려 정처 없이 터벅터벅 걸어본 적 있나요. 밤새워 달려가는 열차에 누워 싸늘한 유리창 위로 손가락 흘려 의미 없는 글씨 하나 써본 적이 있나요. 투르판, 선선, 미아, 돈황,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 천산산맥 끝나는 하미 지나면 꾸지람 듣듯 가만가만 물러가는 어둠 얼마나 더 가야 저 끝없는 사막 모르는 척 슬며시 건너갈 수 있을까. 내려놓은 배낭 위에 턱 괴고 앉아 지나가는 세월을 지켜본 적 있나요. 8월이면 불같은 홍류紅榴가 피는 눈 내리는 사막에서 울어본 적 있나요. 김재진 詩集(들녘) 얼마나 더 가야 그리움이 보일까..에서
    지난시간...    새벽기차를 타고  무작정 달려간 바닷가에서...    보시시 새벽이 열리고 아침의 동이트고...    세월의 무르익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늘 깨어있음에 어둠이 지나면 아침이 밝아 온다는 사실..    이제는 평범한 진리인 것을 ...    여름향기 저무는 길목에서 이제는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향기 사이로     서해의 낙조도 솔솔 가을 향기속으로 초대하는 아침..    어느덧 8월도 한주간을 마무리하는 주말입니다.    그대여...!       얼마나 더가야 더위가 조금 식을수 있을까요?    얼마나 지나야 그대향한 그리움이 식을수 있을까요?    해마다 이맘때면     고추잠자리 맴도는 파아란 하늘가에    밤새워 달려온 그리움하나 ...    이제는 깊어가는 여름향기 속에서      빛이 되는 그리움으로 내안에 고이 물들고 싶습니다.
당신의 향기 이남일 늘 지나던 길가에 말없이 피어 있는 그대가 오늘은 슬픈 눈을 하고 있군요. 향기를 잃어 시든 가슴이 날 설레게 할 수 없기 때문인가요. 사랑을 보내지 않으려면 늘 샘솟는 기쁨이어야 하듯이 당신도 매일 다른 모습으로 철없는 내 눈길을 잡아 두려 했군요. 하지만 오늘도 당신은 여전히 새로이 피어나는 꽃향기이며 언제나 설레는 기쁨입니다. 우리 가슴에 담아 놓은 약속은 두 마음속에 늘 새로운 사랑을 낳는 것이었지요. 기쁨을 주는 당신보다 사랑하는 나를 더 행복하게 하는 당신은 영원한 나의 향기입니다. 체칠리아님이 주신 글중에서..
가끔 나 자신을 향해 조용하게 묻습니다. "너, 지금 행복하니?" 행복이란 우연히 다가오는 복권당첨의 큰 행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느끼는 내안의 삶속에 다가오는 것이라던데. 가끔은... 그런 일상의 작은 기쁨들이,나를 기쁘게 하는 그 작은 행복의 조각들이 내 삶의 곳곳에 숨어 있다가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모처럼 마음이 여유를 가지고.. 달려보는 담양 메타세콰이어 푸른 숲속 길가에서 땀방울 훔치며 올라보는 금성산성 산행길.. 늘 희망의 길이요, 사랑을 꿈꾸는 내안의 나를 찾아주는 자연앞에서 볼륨 UP~~해서 들어보는 Kenny G의 그윽한 연주곡 Forever in love..., '남'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지우면 '님'이 되는 포근한 세상사에서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는 삭막한 세상에서 그동안 사람사이의 일들이 제일 힘들었다고 말할수 있는 의연한 용기... 무더위속에 쏴아...소나기 한줄기에 목말라 하는 여름향기에 촉촉한 추억으로 자연은 늘 우리에게 사랑과 정겨움을 더해줍니다. 배란다 갈증난 파키라 에게 쏴아..물한모금 나눠마시고 뜨거운 주차장에서 맑은미소로 늘 사랑을 나누주시는 경비 아저씨... "더운데 아저씨..아이스크림 드세요? "고마워요"...말한마디에 시원한 웃음이 오가고.. 뜨거운 태양아래 시집올때 해온 목화솜 이불을 땡볕에 거풍하면서 뽀드득 바짝 말린 빨래들을 정리하며..시원히 들이키는 녹차 한잔의 여유... 후끈 지친 나른한 오후에 띵동.. 사랑 가득한 메시지..하나 "오늘도 Cool하게..Happyday입니데이.." 그대에게 꾹 눌러보내면.. "아이스크림 드시며 그 추운 겨울날 생각하세여^^.." 풋풋한 인심이 오가는 손폰의 사랑 이야기 하나. 그런저런 일상속에 하루가 다하고... 아그들 지도하다보면..어린 시절 내안의 모습을 가끔은 들춰보며 좀더 열심히 할것을 이렇게 생각 할수 있음에 이제는 철이 드는게지요. 맑은 공기 마시며... 요즘의 나는 행복한 건가요? 아님.... 하지만..아무일 없이 오늘을 그대와 이야기 할수 있음에.. 늘 푸른산 맑은 공기 마시며 차한잔의 여유를 나눌수 있음에 언제나 그자리에 떠 있는 새벽별처럼 바로 이런것이 행복 아닐까요^^
입추가 지나서 인지.. 매미들의 여름을 보내기 싫은 마지막노래.. 쓸쓸한 귀뚜라미 풀벌레 합창소리에 가끔은 까닭없이 쓸쓸해 지기도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아침이라 그런지 비우고 채우는 내안의 사랑으로 담을 것이 많아서 그런 것인지 이젠 가끔 몸과 마음이 피곤해집니다. 산다는 것이... 가끔은 자연의 풍경소리가 시원한 매미소리 합창과 어우러져 유리창에 상큼히 부려놓은 햇살이 세상 온갖 시름을 가져다 주기도 하구요. 그런저런 일상속에 삶은 때로는 아픈것 이라지만.. 햇살무늬가 선명한 날이면 덧나던 상처도 아물것만 같습니다. 울밑에 핀 봉선화꽃을 보노라면.. 어릴적 콩콩 찌어서 손톱을 물들이던 지난 추억하나 생각나고 가끔씩 고향 하늘을 생각하면 한없이.. 입가에 빙그르르 행복한 미소가 머금어 지기도하고.. 산아래 상큼한 공기가 늘 푸른 빛고을의 아침을 다시금 열어주는 상냥한 아침입니다. 정상에는 하나두울.. 코스모스 향기가 가득히 피어나는데 그 아래 접시꽃 당신은..하늘하늘.. 아픈사연으로 그래도 늘 우리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랑입니다. 낮선곳 푸른 호남평야 언저리에 둥지튼지 5년차... 이제는 상큼한 풋사과 아오리향기 닮은 모짜르트 고운향기 따라 그리운 그대와 커피향 가득한 찻집에서.. 가을향기 전해오는 차한잔의 여유를 나누고싶은 날입니다. 쏴아.. 내리는 소나기의 시원한 여름향기를 뒤로하며 기분좋은 예감으로 한주간을 마무리 하는 길목에서 그대여.. 사랑 가득한 느낌표.. 소중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빛고을에서 Happy-I 주옥이었어요
★ ♪~연주곡 Forever in love...Kenny G - ★정팅 공지합니다. 매주 금요일 야한밤 10시.. 카페 on(고운 모습으로 우리 만나요^^)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