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님만이 님이 아니라 기룬것은 다 님이다

Happy-I 2006. 12. 4. 01:48
 
 
 
 만해 한용운 선생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님만이 님이 아니라 기룬것은 다 님이다."
                           - 님의 침묵 '군소리'..-
 
내가 '기룬것'(그리워 하다의 옛말..)
그리워하다 애타게 찾고 있는것..
아 그 모든것이 한용운님은 '님' 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나는 지금 무엇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찾고 있는것일까?
누구를 위하여 기다리며..
내안에 기루는님은 누구입니까?
돈만을 애타게 모으며 살았다면 나의 님은 '돈..머니머니해도 Money겠지요.
나눔을 실천하는 따스한 사랑의 님이라면 나의 님은 바로 '사랑' 일겁니다.
그럼 그대안에 기루는님은 누구입니까?
우리들 님은 돈도 권위도 힘도 아닌..바로 나눔 사랑 이어야 할것입니다.
 
 
 
 
인간은 기다림속에서 살아갑니다.
인간(人間)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기다림을 채워가고 ..
아침이 밝아오고 다시 어둠이 내리고 한해가 다하고 다시 새해를 기다리고..
또 다른 설레임으로 기다림을 위해서 오늘을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기다림에는 기다리는 사람의 온마음과 정성이 사랑이 실려있는거지요.
기쁜마음으로 맑은 눈빛으로 환한 미소로 ..
 
아 오늘도 나는 기다림의 미학을 실천할것입니다.
그리고 기다릴것입니다.
뜨거운 열정의 여름이 화니핀 눈꽃사이로 겨울이 오듯이.. 
 
 
           내가 지금 기룬것
           한해를 잘 마무리하며  그리워하며 기다림 미학으로 새해를 차분히 준비하겠습니다.
         님이여..! 고운사랑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영상은 가을날 백양사 비자림 은행나무 숲에서 ..마지막 가을을 기루며..

         카메라렌즈에 담은것입니다.

         늘푸른 비자림처럼 가을에도 푸른 나무처럼..두팔 쭉 뻗고 ..

         내안에 님을 안으며 기다리렵니다.

 

       11월이 12월을 기쁜마음으로 기다리듯이..

       가을이 겨울을 기루듯이..

 

         기쁜마음으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요.

 

       12월 대림1주일 첫날에..신부님 강론을  담으며. 이주옥 유스티나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