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 詩. 도 종 환 -
가을입니다.
淸風사이로 햇살이 쏴아 환희 웃는 아침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으며 살아가는
들꽃처럼 이제는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오늘처럼 푸른창공이 가득한날에는
붓한자루 베낭속에 둘러메고
자연과 벗삼아 들길에 앉아 화선지 한장 펴놓고
내안에 그리움 하나 두울 갈고 또 갈고
맑은바람따라 묵향에 취하고 싶은 아침입니다.
파아란 하늘가 고추잠자리 귀뚜라미 노래소리
그대는 가을이 노래하는 사랑의 변주곡이 들리는지요?
오늘은 '작은것의 아름다움'을 찾아
그대와 묵향의 공간에서 차한잔 나누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사실을 새삼스럽게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종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세상일이란 내 자신이 지금 당장 겪고 있을 때는
견디기 어려울 만큼 고통스런 일도 지내 놓고 보면
그때 그곳에 그 나름의 이유와 의미가 있었음을 알아차린다
이 세상일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듯이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
우리 스스로 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겪는 온갖 고통과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한의지적인 노력은
다른 한편 이 다음에 새로운 열매가 될 것이다
이 어려움을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는가에 따라
미래의 우리 모습은 결정 된다.
- 법정스님 주신글 중에서-
★한국서예협회 회원전에 님을 초대합니다.☆
☆주제: 작은것의 아름다움
☆전시기간: 9월21일 ~ 9월 27일
☆전시장소: 예술의 전당 서예관 전관 (☏02-599-8829)
☆주최: 사단법인 한국서예협회
☆내용: 한글 한문 현대서예 문인화 전각등
☆출품작가: 서울에서부터 제주도,먼나라 미국 독일까지..
한국서예협회 작가 723명
가을은 파아란 하늘가 누군가를 그리고픈 ..사색의 계절입니다.
하늘색 꿈을 희망으로 부어놓고 머얼리 날아가고픈 가을입니다.
한햇동안 뿌리고 가꾼 씨앗들이 이제는 넓은 들판에 황금빛으로
물들고 맑고 높은 하늘은 점점 높아만 가는 천고 마비의 계절입니다.
오늘은 도심속에서 사색의 기회와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작은것의 아름다움'전시회 공간을 찾아 님을 서예전에 초대합니다.
빨리 빨리..인스턴트 문화 홍수와 전통을 잃어가는 현실속에
옛것을 깨닫고 배우며 온고지신의 미학으로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이번 개최되는 한국서예협회 회원전은 서예를 통하여
한국의 정신문화의 '깊이'와 사색의 기회를 부여하는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유익한 시간이 될것입니다.
맑고 상큼한 세상을 꿈꾸며 '淸風'을 저는 구상해 봤는데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깊어가는 가을날
묵향이 가득한 전시회 공간에서 따스한 차한잔 어떠신지요?
한국서예협회 회원전..전시회 작품중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