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詩序文들
아버지...문화방송 라디오 여성시대 신춘편지 응모작
Happy-I
2004. 4. 14. 12:40
 | | | | | ★그리운 울 아버지..♡ 이주옥오랜만에 그리운 울 아버지의 이름을 불러봅니다.남들처럼 "아빠"라고 부르고 싶었지만,너무 엄하셔서 아버지라고 불렀던 어린시절..!이산가족의 상봉장면만 나오면 남몰래 눈물을 흠치시던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울 아버지..오늘도 임진강변 푸른 하늘가에 그리운 가족친지를 무척이나 그리워하겠지요.살은 사람 소원도 풀어 준다던데...고향에 계신 큰어머님, 오빠..친지분들..무척이나 그리워 했습니다.지난해 겨울 설날이었을적에 호오 손을 불어가며 바리바리 쌓아주시던창고안에 고구마,쌀 한가마..그리고 사랑 가득한 쌈짓돈까지...그렇게 주시고..내사랑하는 아버님은 고인이 되셨습니다.맛선보러 가던날..시아버지 사랑은 며느리라는 포근한 정 실천하시며..눈가에 가득한 주름을 어루만지며...나의 손에 초콜릿 하나를 꼭 담아 주시며...잘 가거래이..참 맘에 든데이..며느라..!그리고 한해 두해..강산이 여섯번 변했더랬습니다.고인이 되시기 일주일 전..심한 폐렴으로 콜록, 폐암으로 발전..그렇게 각혈을 하시며중환자실에서 두손을 꼭잡고 주머니에서 노잣돈 500원을 울 아들넘 손자에게 쥐어 주시며.."사탕 사 먹으래이.."할아비 먼져 가마"그렇게 힘드신 모습으로 편안한 하늘나라로 먼져 가셨습니다.그해 겨울..무척이나 찬바람이 불더니 자식들 간다면아궁이에 손수 불집히시며 아름먹에 손자들 손넣어 주시고..고구마에 호오...따스한 입김을 가득히 불어 넣어주셨지요.산후 조리 해주신다고..손수 기저귀를 빨아 널으시며..어머님이 못하시는 궂은일을 마다 안하시고 장봐다가 내가 좋아하는 오징어 무침에 미역국까지 손수 만들어 주셨습니다.당신이 폐암인지도 모르고 마냥 소주한잔에 취해 계실때...어머님께서는 불공 드리러 간다시며 봇짐 챙기시며 "자꾸 뭐하러 절에가?" 자식들 금쪽같은 돈 아껴쓰제..."하시며 심한 각혈을 하시며 하안눈이 가득한 산길을 오르시며..."그것도 몰라유..당신 암인디..죽게 생겼는디..냉큼 따라 나서유"어머님 한마디에 6개월 사실 소중한 생명을 바로 그 다음날 하늘나라로 먼져 가시게 했습니다.마음의 병이 더욱 악화되셨던 것이지요.자식들 키우시느라 문서배달 하시며 군청에 청소부,궂은일을 마다 안하시고..그렇게 다섯아들을 대학문턱까지 보내셨던 울 아버지.늘 해맑게 웃으시던 넉넉한 웃음으로 값진 인생 고이 빛이되어그렇게 하늘나라에서 별이되어 늘 지켜 주시기에 우리는 늘 힘이 되어주는 아버님 사랑으로 오늘이란 "present"선물에 감사하며 하루를 힘차게 열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겨울이 가고 다시 화사한 봄날입니다.시간은 흐르지만 늘 우리에게 기쁨과 힘이 되어주신 사랑..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울 아버지이기에 그희생 그아픔..이제는 우리가 가시고기처럼 내사랑하는 자식에게 정성을..그대로 담아 새봄으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시간은 흐르고 보름달이 환히 밝은 오늘같은 밤하늘에..유난히 저 달빛 사이로 빛나는 샛별은..별똥별은그렇게 날이 밝기를 아쉬워 푸른 달빛사랑으로 내안에..가득히 피어나고 있습니다.가진 재산이 없었기에 미안해 하시던 아버님..하지만 더욱더 가족사랑이 돈독해질수 있었기에..우리는 늘 감사하며 형님이랑 아우랑 그렇게 포근한 오늘을 맞이할수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춥고 배고픔에 굼주리던 그시간..군청에서 숙직 서시며..라면 한솥단지 끓여 드시고 당신것은 남겨서다음날 퇴근하실때 다시 아궁이에 데워 한끼를 챙겨주시던 어버님..망년회면 잠바 안주머니, 바지주머니에서 사탕이랑 과자 한줌 꺼내시며서로 빼앗아 먹으려던 욕심쟁이 나에게 얼마나 혼내셨던지...시간이 흐른 지금에야..그사랑 그 정성 자식낳고 17년이 되니 지금에야 조금은 알것도 같습니다.공부 못한다고 아궁이에 불질러 버리신 교과서 여러권..그렇게 엄격하심에 나는 다시 열심히 육성회비 면제 받으며모범생으로 공부할수 있었지요.흥부네 가족의 그런 미풍양속을 그대로 이어주셨기에..너무나 엄하시고 보수적이어서 등뒤에서 원망도 많이 했었지만그것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임을..이제야 알것 같습니다."살아 계실때 잘하거라.."늘 주위 어르신들의 말씀에 다시한번 반성하며그리운 고향산천에 어머님께 오늘은 문안인사를 여쭈어야 겠습니다.그대여..나를 있게 해주신 부모님께사랑이 가득한 봄날에 고향길 한번 함께 손잡고 거닐어 보심이 어떨런지요.화산한 봄날에 뒷동산 기댈언덕에 음메...!송아지 고삐메고 올랐던 그시간이 그립습니다."아버님..사랑합니다." 늘 힘이 되어주는 사랑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빛고을에서 셋째 주옥Dream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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