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562)★"읽을까 볼까" 以墨會 ..회원전에 님을 초대합니다
Happy-I
2006. 1. 18. 13:35
차한잔의 여유(562)★"읽을까 볼까" 以墨會展에 님을 초대합니다☆
和氣.. 담헌 전명옥 (화기가 모든것을 잘되게한다)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眞玉泥中異.. 담헌 전명옥 (참옥은 진흙 가운데 다른것)
김춘수님의 '꽃'을 적으면서..
그의 이름을 불러 주어 하나의 몸짓에 아름다운 "꽃"으로 승화된다
그러한 언어를 통한 대상의 인식이 익명성을 극복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본 조건이라는 사실로 시적 인식을 확장시키고 있다.
어린왕자에서 보여주고 있는 '길들임'을 통한 진정한 인간관계의 수립..
그리고 '꽃'이 말하고 있는 이름을 불러주는 일을 통해 잊혀지지 않는..
우리들 언어가 하나의 눈짓(意味)이 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는다.
만일 그의 이름을 모른다면 가르킬 이름도 없이 무의미하게 되었을지도 모를
막연한 우리들의 삶의 무수한 이야기들이 아무런 의미없이 맴돌고 간다면...
그의 빛깔도 향기도 기쁨도 아픔도 그순간마다 아무런 의미가 없을것이다.
그러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상징성을 부여함으로써
그를 다른 사물과 구별하여 생각하게 되고,무한대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며
깨우치고 존재의 의미와 존엄성을 인정하고 하나의 意味가 되는 것이다.
이제는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는 사랑이 되고싶다.
".......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늘 내안에 담은글 ,선배님이 주신글중에서 " 김춘수님의 '꽃'을 적어본다
자경 주옥 생각중에서..
꽃..자경 이주옥 (김춘수님의 詩중에서)
가장 편안한 처세는 배려하는 것이다
徑路窄處 留一步與人行 滋味濃的 減三分讓人嗜
(경로착처 유일보여인행 자미농적 감삼분양인기)
此是涉世一極安樂法
(차시섭세일극안락법)
작고 좁은 길에서는
한 걸음쯤 멈추어 남을 먼저 가게 하라.
맛있는 음식은
삼등분으로 덜어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즐기게 하라.
이것이 세상살이의 가장 안락한 방법 중의 하나이다.
- 채근담(菜根譚)중에서 -
사랑..야로 최병구..(사랑은 용서하고 웃음을 만들고 희망을 줍니다)
붓으로 엮은 '읽을까 볼까’
이묵회 회원전…무등갤러리에서
담헌 전명옥 선생님의 문학생 모임인 이묵회가 17일부터 21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무등갤러리 전시실에서 제13회 회원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3년 담헌서예원 개원과 함께 시작된 이묵회는 신융회로 창립된뒤
그 이듬해 개칭하여 이번 회원전은 2004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리는 전시입니다.
‘읽을까 볼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고전에서 현대를 읽고, 현대에서 고전을 볼 수 있는 작품들이 선보입니다.
이묵회 회장 박익정님과 회원 27명이 각각 전통과 현대 서예 작품을 출품하여
전통과 현대 서예의 조화로운 만남을 직접 표현한 작품들로 수놓고 있습니다
담헌 전명옥 선생님의 작품'和氣’는 현대서예로 새해를 맞이하여 힘찬 기운을
표현하여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참여작가는 곽영주 김국형 김문태 김삼순 김종렬 김지량 유종호 박익정 방정심
서현희 송홍범 오효탁 유경숙 윤혜숙 이양희 이주옥 이흥홍 전영진 장영숙 정무남
정안숙 정정석 주은일 최병구 최태형 황명자님이 회원이 함께 자리했습니다.
갯바위에서 靜中動..죽암 정무남 (고래를 낚는중..)
★潭軒書室 以墨會展 님을 초대합니다☆
전시회 소개
☆전시 명칭 : 第13回 潭軒書室 以墨會展
☆주 제 : "읽을까 볼까"
(고전과 현대 서예의 만남)
전시기간 : 2006년 1월 17일(화) ~ 1월 21일(토)
전시공간 : 광주 무등갤러리(예술의 거리 內)
연락장소 : 광주시 동구 궁동51-5(4층)
담헌서실 : ☏062 .225. 5333
好古..비석 박익정 (옛것을 익혀야 새로운것을 창조할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번 겨울엔 빛고을에 사상 유래없는 폭설이 내렸습니다.
평평 내리는 눈을 보고 창가에서 묵향에 젖었습니다
늘 많은 사랑 주시는 담헌 전명옥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이묵회 회원전을 준비하며 희망찬 새해 아침을 힘차게 맞이했습니다.
이묵회 13회전을 선배님,동료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읽을까 볼까"라는 주제로 읽으면서 보면서 보고 또 다시 읽으며 고전에서 아름다운 현대서예의 맛난 세상을 보면서
다시 현대서예에서 고전을 읽고자 우리들의 생각을 담아보았습니다.
병술년 희망찬 새해아침...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빛고을 세상에 오셔서 '읽을까 볼까'..?
진한 묵향의 향기가 가득한 빛고을 예술의 거리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따스한 차한잔 함께 하심이 어떠신지요?
☆영상; 제13회 이묵회 회원전 작품중에서 몇점 올립니다.
☆흐르는곡;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C장조 제2악장 Elvira Madigan
빛고을 예술의 거리에서 자경 주옥 드립니다.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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