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이 주는 나무
옛날에 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에게는 사랑하는 소년이 하나 있었습니다. 2. 매일같이 그 소년은 나무에게로 와서 떨어지는 나뭇잎을 한 잎 두 잎 주워 모았습니다. 3. 그러고는 그 나뭇잎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고 소년은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서는 4. 나뭇가지에 매달려 그네도 뛰고 그리고 사과도 따먹곤 했습니다. 5. 나무와 소년은 그러다가 피곤해지면 6. 소년은 나무를 무척 사랑했고...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7. 하지만 시간은 흘러 갔습니다. 그리고 소년도 나이가 점점 들어 갔습니다. 8.
그래서 나무는 홀로 있을 때가 많아졌습니다. 9.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나무를 찾아갔을 때 나무가 말했습니다. 얘야, 내 줄기를 타고 기어올라가서 나는 물건을 사고 싶고 신나게 놀고 싶단 말야. 그리고 돈도 필요해. 나에게 돈을 좀 줄 수 없겠니? 하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미안해. 나에겐 돈이 없어. 10.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 위로 올라가 11. 그러나 떠나간 소년은 나무는 너무나 기뻐서 몸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얘야, 내 줄기를 타고 기어올라와서 하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또 말하기를 내게는 나를 따뜻하게 해 줄 집이 필요해. 아내도 있어야겠고 어린애들도 있어야겠어. 그래서 집이 필요하단 말야. 너 나에게 집 하나 마련해 줄 수 없겠니? 나에게는 집이 없단다. 나무가 대답했습니다. 이 숲이 나의 집이야. 하지만 내 가지들을 베어다가 집을 짓지 그래.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12.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해 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13.
그러다가 그가 돌아오자 나무는 말할 수 없이 기뻐서,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얘야, 이리와 놀자. 나는 이젠 나이가 너무 들고 비참해서 놀 수 가 없어. 소년이 말했습니다. 나는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갈 수 있는 배 한 척이 있었으면 좋겠어. 너 내게 배 한 척 마련해 줄 수 없겠니? 그럼 내 줄기를 베어다가 배를 만들려무나. 하고 나무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너는 멀리 떠나갈 수 있고... 그리고 행복해질 수 있을 거야. 14.
그리하여 소년은 나무의 줄기를 베어서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지만... 15.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