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있음에

후두둑...
내리는 가을비에

깜짝 놀란 노오란 은행잎이
비에 젖은 단풍잎새와 하나두울..
못다한 가을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우리네 삶이란
기쁨 아니면 슬픔...
차곡 차곡 쌓이는 낙옆들 사이로

그렇게 기쁜 가을은..
우리네 슬픈 인생은..
가고 또 오는가 봅니다.

떨어져 뒹구는 낙엽들의 세례속에
촉촉한 산길을 모처럼 올라 봅니다.

풋풋한 낙엽들의 가을 내음에 물씬^^

우리네 가을 이야기도
포근했던 그대의 사랑이야기도
그리움에 빗방을 되어
이제는 작별인사를 하겠지요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 우산속에
내리는 빗줄기 수많큼

그리워..
보고파..
안개 자욱한 하늘가에 편지를 띄웁니다.

그대 있음에

이 가을은 진정 행복 했노라고...
이 가을을 정녕 사랑 했노라고...

                      
                        - 해피생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