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詩序文들

그대..창밖을 바라보세요

Happy-I 2004. 2. 21. 07:48


그대..
지금 창밖을 바라보세요

후두둑...
빗방울 마다 적힌
작은 언어들의 무수한 속삭임,
하나 두울씩...
내 귓가에 다가와 속삭입니다.

빗줄기 살아있는
저 구름 흘러가는
여름과 가을향기 사이로
그렇게도 뜨거웠던 여름날의
사랑이 우정이...
그렇게 다하려 합니다.

내 안에..
이제는 뜨거웠던 무수한 詩語들이
곱게 때로는 슬프게
붉디 붉은 언어들이

모아 모아
그런 저런
내 안에 가을사랑으로 자리하겠지요.

무수한 밤하늘의 언어들이
밤하늘에 별빛으로 달빛으로..

셀 수 없는 추억의 이야기속으로
여름이 저물어가는 잿빛하늘가에
가득히 피어나는 그런 촉촉한 아침입니다.

후두둑...
땀방울이 빗물과 뒤엉켜
잿빛하늘가에 그대를 생각하노라면...

사랑이...
추억이...

그리움되어..
매미들의 노래소리에...
정겨움으로 그대곁에 피어납니다.

그대..
지금 창밖을 바라보세요.

촉촉히 내리는 빗줄기 속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가을 향기를...

             - 24.Aug.2003.해피생각-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대를 생각하며 비슷한 모습만 보여도 잠시 멈춤니다.

그렇게 우리네 삶이란 기쁨 아니면 슬픔...
그대를 향해 눈과 귀는 항상 열려 있지요.
길을 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은 사람, 그대여.

나는 촉촉한 거리에서도 잠시 뒤안길을 돌아보게 됩니다.
늘 그곳에서 나를 보며 지켜주는 그대가 있었기에.
여름향기 저무는 길목에서 그렇게 외롭지 많은 않은가 봅니다.

언제나처럼 심연의 푸르름속에서
내안에 살며시 피어나는 사랑하는 그대여^^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그리워도 다시 그리워지는
끝없는 우리들 사랑이야기...

내리는 빗줄기만큼 서로에게 촉촉한 꿈과 희망을 주는
지란지교 참 사랑으로 소중한 오늘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