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그리움은 겨울향기속으로 깊어만 가는데...
Happy-I
2003. 11. 24. 07:45
따뜻한 편지 곽재구당신이 보낸 편지는 언제나 따뜻합니다 물푸레나무가 그려진 10전짜리 우표 한 장도 붙어 있지 않고 보낸 이와 받는 이도 없는 그래서 밤새워 답장을 쓸 필요도 없는 그 편지가 날마다 내게 옵니다 겉봉을 여는 순간 잇꽃으로 물들인 지상의 시간들 우수수 쏟아집니다 그럴 때면 내게 남은 모국어의 추억들이 얼마나 흉칙한지요 눈이 오고 꽃이 피고 당신의 편지는 끊일 날 없는데 버리지 못하는 지상의 꿈들로 세상 밖을 떠도는 한 사내의 퀭한 눈빛 하나 있습니다 생각 하나 조각가가 석상을 조각하는 모습을 구경하던 사람이 조각가에게 불쑥 이런 말을 합니다. ' 당신은 지금 석상을 조각하는 것이 아닙니까 ? 그런데 내게는 당신이 단지 돌을 깍아내고만 있는 것처럼 보이는군요. ' 그러자 조각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나는 석상을 조각하는 것이 아니라, 석상에 붙어있는 불필요한 돌덩이를 제거하는 것 뿐입니다. 즉 석상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숨겨져 있다가 드러나는 것이지요. ' 인도가 낳은 현대의 성자라고 불리우는 '라쥐니쉬'는 석상을 예로 들면서 인간은 내부에 감추어진 사랑을 발견해 가야할 존재라고 역설합니다. 그리고 사랑을 알견하기 위하여는 사랑의 방해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겉꾸밈이나 체면, 허영이나 이기심 같은 불필요한 요소들이 제거될 때 인간은 그 본연의 사랑을 온전히 드러내 보일 수 있고 또 그 사랑의 기쁨을 발견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라쥐니쉬'의 의미있는 가르침을 반추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랑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자체가 발견되어야 할 석상과도 같은 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인생의 의미 그 자체도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지 발견되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진실한 자기 자신도 가식이 벗겨진 진실한 자신의 눈에만 발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늘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의 위선과 거짓, 허영을 버리고 이웃을 대한다면 좋은 사람도 얻을 수 있고 더 밝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돌 안에서 조각을 찾아내는 조각가처럼 사랑을 찾아내고 진리를 발견하려는 겸손 그리고 사랑과 진리를 만들려는 마음을 교만과 허영보다 앞세운다면 우리의 바램도 결실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나 자신과 사랑을 찾는 그 일의 결실 말입니다. - 솔바위님 - 발밑에 떨어진 행복.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하길 원한다. 그리고 자신은 지금 행복을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때로 "그런데 행복은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라며 불만을 터뜨린다. 혹시 당신도 그런가? 그렇다면 한 번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당신은 혹시 행복에 '특별한' 조건을 달아놓고 있지는 않는가? "이것만 있다면 정말 행복할 텐데!", 혹은 "저것만 없다면 내 삶은 정말 완벽할 텐데…."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마치 다가오는 행복에게 "내가 원하는 행복은 매우 특별한 거야. 나는 너같은 행복을 원하지 않아." 라고 말하면서 빨간색 접근 금지 표지판을 들이대는 것과 같다. 행복이 오는 길은 여러 갈래다. 표정 또한 다양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조건과 한계를 붙이고 행복을 고른다. 그런 사람은 설사 행복이 곁에 오더라도 결코 그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네모라는 행복을 꿈꾸던 당신에게 지금 곁에 다가온 동그란 행복의 미소가 보일 리 없는 것이다. 이처럼 행복을 정의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행복에 이르는 한 가지 길만을 고집하고 다른 모든 길을 거부한다면 행복은 더 이상 당신 게 아니다. 행복에 대한 좁은 생각은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에도 걸림돌이 된다.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언젠가 '집을 사는 날', '박사학위를 받는 날', '차를 사는 날' 행복해질 거라고 상상한다. 푸른 하늘, 초록빛 잎새, 사랑하는 사람의 눈망울이 지금 여기 있는데도 말이다. 분주한 몸과 전쟁터 같은 마음은 그들이 얼마나 큰 평화이고 기쁨인지 알아보지 못한다. 당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깊이 바라보라. 세상살이에 힘을 갖고 싶다면 발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주워담아라. - 틱낫한의 '힘' 중에서 -  그리움에 대하여 안도현 물결이 다하는 곳까지가 바다이다 대기 속에서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데까지가 그 사람이다 아니 그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다 오 그리운 푸른 하늘 속의 두 사람이여 민주주의의 처음이여 - 고은의 시 <그리움> 전문 - 이 세상에서 제일 가련한 사람은 그리움 한 점 가슴에 심어 두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무치게 누군가를 그리워하다 보면 이 세상의 이지러지고 모난 모든 것들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게 되지요. 그리움의 거리는 나뉘어진 공간이 아니라 사랑으로 채워지고 이어진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라는, 약간은 모호한 이 구절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내가 그리워하는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뜻도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다‘는 말보다 ‘나는 너다‘라는 말을 제가 좋아하는 것도 그러한 까닭입니다. 나는 당신입니다. 사랑방에 늘 고운 향기 전해주시는 님이여... 후두둑..떨어지는 노오란 은행잎 사이로.. 겨울이 오네..가을이 가네.... 낙엽들의 아픈 노래소리가 눈에 선한 주말입니다. 세월은 가고 또 오는법.. 가을은 기다림도 없이 그렇게 오더니 이젠.. 그리움도 외로움도 모두다 노오란 은행잎되어 길가에 스르르..이 가을을 보내려 합니다.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기약없이 가을향기는 가는길목에서.. 늘 포근한 가을향기.. 늘 풍요로움으로 가득했던 사랑이야기들로.. 뜨거운 태양아래 곡식이 무르익는 계절 가을이 엇그제 같더니 이젠 겨울입니다. 가을향기가 다하는 길목에서 그대와 나.. 마음의 정이 흐르는 삶의 이야기.. 차한잔의 여유를 나눌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싶은 날입니다. 주말.. 모처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묵향의 향기에 젖어.. 서른아홉을 보내는 친구의 불혹맞이 선물 하나.. "서른단풍"을 현대서예로 빨간 물감 똑..! 떨어뜨려 구상하고.. 가훈..사랑,슬기,용기,..적어봅니다. 해피생각데로 흠뻑 젖다가.. 님들과 광어회에 헤네시 반잔에 캬~!.. 2월 회원전 이런저런 계획들이 잡혀가고 흐르는 시간속에 슬쩍 자리를 빠져나와 애구,운전 하느라고 조금 긴장했네요^^ 음 오늘은요^^ 가을향기 가득한 윤도현님의 그윽한 음성부터 쭈~욱..선물할께요. 볼륨 UP~~~~~!!해서리.. 촉촉히 가을향기가 다하는 날에.. 가을 정리.. 마음 정리.. 옷장 정리.. 김장준비.. 월동준비.. 비우고 채우는 겨울사랑으로.. 사랑방 자주오셔서 쉬엄쉬엄.. 풋풋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 차한잔 드리우며 함께 나눠요^^ 늘 진한 커피향기 전해주시는 그대여.. 그리운 향기로 가득한 하늘가에 안부 전합니다. 그대여.. 몸과 마음이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사.랑.합.니.다. 포근한 한주간을 꿈꾸며... 빛고을에서 Happy-I 였어요^^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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