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작은칼럼..그렇게 가을은 익어가겠지요.

Happy-I 2003. 9. 20. 10:30















가을 길

조병화


맨 처음 이 길을 낸 사람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은
지금쯤 어디를 가고 있을까

이제 내가 이 길을 가고 있음에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길은 이어지며
이 가을,
어서 따라 오라고
아직, 하늘을 열어놓고 있구나






고통이 주는 선물


도스토예스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이었다.

로트레크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를 경멸 덩어리로 만들었던 난장이라는 고통이었다.

생텍쥐페리를 위대하게 만든 것도
그를 일생 동안 대기 발령자로 살아가게 한
평가 절하의 고통이었다.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도
끊임없는 여인들과의 실연과 청신경 마비라는
음악가 최대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고통은 불행이나 운이 결코 아니다.
고통이란 도리어 행복과 은총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번제물인 것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행복하다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불사를 용광로 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며,
용광로 속에서 신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은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 강유일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중에서 -





살며 사랑하며...


어제는 귀가길에
푸른하늘을 보았어요.

무수한 지난생각들이
별빛되어 달빛되어 반짝였어요.

산다는것은..
사랑한다는것은...

기쁨 아니면 슬픔..
불행 아니면 행복..

그만큼 우리에겐
그대를 향한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 있기에....
오늘을 나눌수 있음에
감사한 주말아침을 엽니다.

가을에 피어나는 내면의 푸르름...
그런게 우리네
느낌표 가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가끔
夜한밤에 일상을 정리하면서
모처럼 환하게 웃는 밤하늘에

무수한 별을
그리고
휘엉청 밝은 달빛을 다시보았어요.

그렇게 비가오더니...
그렇게 아파하더니...

정녕 가을은
우리곁에 깊숙히 다가와
그렇게 익어가고 있었어요.

시간은 참 빨리도 흘러가네요.
사십줄에서 ...
다시 맞이하는 오늘

그대와 나..
나란히 나란히
가을표 느낌표 사랑은..

늘 내안에서..
그대 안에서..
그렇게 가을처럼 익어가겠지요.






주말입니다.
잔뜩 빛고을은 흐려있어요.

그만큼 태풍'매미'의 상처가
아프다는것은 자연을 알기라도 하듯이..

가끔은 미운 자연앞에서
그래도 겸허함을 배우며

포근한 가을사랑..그런 주말 시간표 아시죠?

음..저는 전주갑니다.

'세계 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가 있어요.
시상식겸 전시회..두루 마음에 담고 오려구요.

저는 이번엔 '해와달..'
현대서예로 입상했거든요.
오늘부터..10월 19일까지..
한국 소리문화전당및..예술회관에서 전시됩니다.

저는 해와달이 된 오누이...
그런 사랑을 꿈꾸며 구상해 봤어요.

님이여..

태풍 '매미'의 강타로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주어진 자연의 섭리에 적응하며

촉촉한 주말..
따스한 사랑으로...

가을향기 가득한 느낌표주말 함께하시길 바래요.

그대여...

사.랑.합.니.다.

빛고을에서...자경 주옥이었어요





피에쓰;

흐르는곡..잊.을.래..
참 좋지요?

지난주말..야한밤..
윤도현의 Love Letter을 봤어요.
역쉬..
고향 가까이 수해를 두번이나 겪었던
파주에 살아서인지 정감이 가는 님이예요^^

우리에겐 이렇게 잊어야만 하는사랑..
다시는 못만날것 같은사랑..
하지만..
오늘같은 주말아침..가을하늘가에
잊으려해도 살며시 피어나는 사랑이 있겠지요.

에반젤린님..
어쩜 해피맘 알기라도 하듯이 올려주셨네요.

늘 고운향기 가득한 음악선물..
사랑방에 후끈..전해주심에 감사드려요.

담에 만나면..알제?
내 거나하게 쏘주한잔 대접하리다..

그럼 잠시안녕...

Have a Nice Weekend ^^;~~~





★^^Happy의 사랑이야기^^★

★흐르는곡; 잊을께.. 윤도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