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결혼 기념일의 노래♡
Happy-I
2003. 4. 8. 21:43
커피한잔의 여유(373)..♡결혼 기념일의 노래♡ ![]()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당신 ![]() Thou hast made me endless, such is thy pleasure. This frail vessel thou empiest again and again, and fillest it ever with fresh life. This little flute of a reed thou hast carried over hills and dales, and hast breathed through it melodies eternally new. At the immortal touch of thy hands my little heart loses its limits in joy and gives birth to utterance ineffable. Thy infinite gifts come to me only on these very small hands of mine. Ages pass, and still thou pourest, and still there is room to fill. 님은 나를 영원케 하셨으니 그것이 님의 기쁨입니다. 이 연약한 그릇을 수없이 비우시고 또, 항시 신선한 생명으로 가득 채우십니다. 님은 이 작은 갈피리를 지고 언덕과 골짜기로 나르셨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새로운 선율을 불어 넣으셨습니다. 당신의 불멸의 손길에 닿아 나의 작은 심장은 기쁨에 어쩔줄 몰라 형언할 수 없는 소리를 냅니다. 당신의 한없는 선물은 이작은 손을 통하여 나에게로 옵니다. 세월은 흘러가도 당신은 여전히 부으시니 아직도 채울 자리는 남아 있습니다. - Rabindranath Tagore - 기탄잘리는 ‘신(神)에게 바치는 송가(頌歌)’라는 뜻으로, 인도의 시인 타고르의 서정시집입니다. 신(神)에의 귀의(歸依)와 열렬한 경애(敬愛)의 정(情), 뜨거운 신앙을 주제로 한 이 시집은 님에게 부치는 감미로운 사랑의 노래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23년 김억(金億)이 이문관(以文館)에서 간행 되었으며 타고르의 기탄잘리는 한용운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 오늘은 ♡나무심은날^^♡ 주옥이 결혼♡기념일(16th)이기도 합니다. 해서 님덜 ♡나무 심고..포근한 시간 되시라고 내일까졍 공휴일로 정했습니다.(말~ 되~ 나~요?..^^) 어제까지 국전 출품으로 무척이나 바빴습니다. 틈틈히 묵향에 젖으려니 보통힘든게 아니네요^^ 가끔씩 사랑방에 좋은생각.. 촉촉한 일상 올려주시는 님들께 깊히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식목일에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안부드립니다. 일찍 작은 넘이랑 산을 다녀왔네요^^ 활짝핀 진달래랑..야생화까졍! 참새가 짹짹~~♪~ 축하한다고..얼마나 반기던지요... 어케 알았을까나?..주옥이 결혼기념일인줄..^^ 파릇한 새싹에 움이 트고 무등산 자락넘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가지사이로.. 파아란 하늘이 드리워진 화사한 봄날에... 아련한 옛추억이 다시금 생각나데요. 이젠 호박이 늙은 게지요.(老호박은 몸에 좋다고 하나?) 16년전..♡나무 심은 그날이라!~~ 아련한 옛추억속에 그날을 회상해 봅니다. ![]() 가슴설레이는 해피의 식목일(87년 4월 5일) 파릇한 새싹에 진달래랑.. 화사하고 청명한 고운봄날 이쁘게 신부화장하고..고운 웨딩드레스 입고서리.. 대방동 결혼식장(공군회관)으로 향했다. 멋진 로얄프린스타고, 메니져 셋! 동반하고서... 그날따라 얼마나 길이 막히던지, 한미합동훈련(팀스프릿~)으로 여의도~ 대방동까지 일방통행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덕분에 결혼식 시간은 30분 연착~~!..애~GO GO!... 드디어 내게도 드라마같은 인생사가 연출되었다. 가슴은 쿵쾅쿵쾅~~!..결혼식 시간은 30분 지나고 ... 저 멀리반대편 차선에서 긴급 깜빡이 키고 달려오는 멋진 쌀~롱!! 드뎌 우리앞에 끽~~~!!홍조를 띤~ 선배님..왈!. "지금 몇씨고?.."퍼뜩 나를 따르레이..~~" 구수한 경상도 선배의 친절에 반대편 차선으로 마구달린다. 팀스프릿 훈련으로 통제된 일방통행로를 신호무시..맘껏 달린다. 드뎌 공군회관앞 마치 톱 스타가 공항에 짠!~ 입국이라도 ? 가족, 친지, 하객분들이 뜰안에 가득 모여 주저리 주저리..... 연신 터지는 후레쉬 세례에 비~됴 촬영까졍!. 고무신은 왜 그리도 자꾸 벗겨지던지(반쪽이 쬐끔 아담하거든예^^..) 그때 거꾸로 신고 다시 갈걸 그랬나?..ㅋㅋ 주옥이 고운 모습으로 "안녕하세요"..반가이 인사드리며 입장한다. 하객님 말씀..!(훗날 전해들은 얘긴데) "이케 씩씩한 신부랑 가슴초조한 신랑모습.."이런 풍경은 첨이었다고한다 30분 지체..스피드로 예식은 진행되었다. 은사님의 초조한 주례사는 이어지고.. "애~~! 오늘은 식목일에 청명 한식까졍~ 바쁘신날에 축하해 주시러 오신 하객여려분..감사드립니다. 이 좋은날에 아름다운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백년해로~ 하시는 신랑 신부..두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시간상 짧게 진행되고... 아~~!그런디...이어지는 친구의 축가(그리운 금강산♪~) 아버지가 황해도가 고향이어서 뜻깊은날에 불렀다는 친구생각.. 왠 ~~금강산! 그것도 2절까졍! 애구구!시간도 없는디~~~~~~ 어휴~~~!! 뭔 축가가 이렇게 길다냐~~~~~~~ 딸만 넷인 울집에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인나는 이렇게 드라마같은 짧은 시간속에 결혼식을 마쳤다. 공항에서 "잘다녀오너라~~..잘 살아야 한데이..." 두손 꼭 잡고 말끝을 흐리시는 어머님 눈가엔 눈물이 글썽이시고.. 우리는 시간표데로 뱅기타고..룰루랄라♪~ 아름다운 봄날에 신부 신랑의 모습으로 제주도 여행길에 올랐다. 아름다운 제주에 도착하니.... 감수광 감수광..날 어떡할래..감수광..♪~~ 음~~~!! 역쉬 아름다운 곳이네^^제주는... 공항에서 우리를 알아보구.."충성~~!! 어서오십시오^^" 인사하는 님을 따라 호텔 예약된 곳으로 향했다. 아름다운 제주... 거리엔 온통 신혼의 천국인양..아름다운 유채꽃,.. 꽃보다 아름다운 신혼의 물결로 가득하고... 짙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성산포, 우뚝선 한라산이 우리를반긴다. 군복무 중이던 아주버님의 후광으로 사성장군이 거처하는 호텔 도착하니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듯이... 눈부신 조명,스탠드가 8개씩이나 되고,영화속에서나 보았던 비싼 양주며 과일이 즐비하게 냉장고를 가득채우고 있었다. "자~~~!! 우리의 아름다운 신혼을 위하며...짠~~~!!" 션한 맥주 한잔에..긴장된 오늘의 시간이 어둠속으로 사라져간다. 드뎌... 드라마 Love story의 한 장면이 우리에게도 연출되기 시작했다. 선배 소개로 만나 4개월만에 12번 만나고 결혼에 꼴인한 우리는... 아직 낯설고 찐한 뽀~~~오 한번 못해보고 오늘을 맞았다. 영화의 한장면처럼..곱게 샤~워 하고 이쁜 나이트 까운을 걸치고.. 안경 벗으며 커튼을 닫는 그대!.... "오늘이 무슨 날이쥐~~~이??(응큼한 늑대모습으로^^..)" "나무 심는날..식목일이제..(주옥이 조금은 수줍은듯..)" "그럼 우리도 나~무 심어야제?"" "예?..무슨나무 라고라..?.." "고♡추♡나♡무♡..ㅎㅎㅎ" "흐미! 어짜쓰까이~~!..(무척이나 당황..!) 이렇게 우리는 가족친지의 축복속에 멋진 ♡나무를 심었다. 그리고 16년이 지난 오늘.... 올해 고1이 되어 열심히 자라고 있는 아들넘(결혼기념품 1호)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기념품 2호까졍...) 무등산 정기를 받으며 아름답고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다. 하필 식목일이라..웃음을 머금을수 있었던 그날.. 아름다왔던 시간을 추억하며...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설레이는 새봄.. 16년의 시간을 뒤로한체 오늘을 맞이하는 색다른 기분..뭔가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포근한 봄날...김용택님의 시를 읊조리며... 나에게도 "참 좋은 당신"이 곁에 있다는 현실에 늘 감사하며...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를 마음속에 한그루 심어보련다. 그래서 먼후일 ! 그 나무가 무성히 자라서 ~~아름답고 푸른 숲이 되고 열매가 영글고 산새들도 쉬어가는 편안하고 늘 휴식같은 친구.. 나 그대에게 "지란지교 같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싶다. 촉촉하고 영원히 기억되는 아름다운 식목일에.... 소중한 오늘..해피의 16주년 결혼기념일을 회상하며... ![]() 우리가 사는 동안에 ... 날고 싶을때 날수 있는 새들은 얼마나 행복한가. 우리는 그저 막막한 가슴으로 하늘만 올려보다가 정해진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웅크린 채 잠을 자다 훌쩍 돌아 누워보면 공허함만 가슴에 가득한, 미완성의 행복, 미래에 대한 아득한 불안감 밤새 잠을 뒤척이다 날이 새면 우리는 또 신발끈을 매어야 한다. 저 전쟁터 같은 삶의 터전으로 어김없이 달려가야 한다. 거기에 우리가 찾는 행복이 있다는것을 믿으며..... 이정하님의 글중에서 적어봅니다. 지금은 비록 삶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지난후엔 그때가 행복하였노라고...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날들이 있었겠지요^^ 지나간 추억은 우리네 마음속에 고이 간직되고 아름답게 남는가 봅니다. 다시금 찾아오는 오늘같은 행복한 내일을 위해 늘 봄처럼 설레이는 마음으로 희망을 안고 사는것 또한 행복이 아닐런지요^^ 오늘도 하루가 밝아오고... 지구촌엔 전쟁과 평화가 계속되는군요^^ 지금도 수많은 아픔으로 고통받는 님들에게 하루빨리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세상에서 맘껏 호흡할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 님이여~~~~! 이라크엔 전운이 감도는 급변하는 정세속에.. 사랑과 평화가 가득한 날들을 위하여 살며 살아가며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 싶습니다. 누군가 함께 고통을 나눌 때마다... 기쁨은 두배가 되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지겠지요. 그리고,사랑이 가득한 내일을 약속해 줄겁니다. 화사한 식목일,청명인 아름다운날에 좋은날 기쁜날 맞이하신 님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포근한 마음으로 마음속에 사랑의 나무 한그루 심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아름다운 4월을 꿈꾸며...주옥 이었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