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너의 하늘을 보아★

Happy-I 2002. 12. 27. 12:45




커피한잔의 여유(343)..★너의 하늘을 보아★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은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첫눈이 오는날 하늘을 봅니다.
늘 처음처럼 이겨울에 처음 내리는 눈처럼
그런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것은 비단 저의 생각만은 아니겠지요^^

모처럼 온세상이 하앟게 변해버린 White Christmas...
내리는 눈송이를 보며...무등산 자락을 오르며 읊조려 봅니다.
*♬*♪*♩*♬*♪*♩*♬*♪*♩*♬*♪*♩*♬*♪*♩*♬*♪

★ I Love You~~★

I nspir warmth(따뜻함을 불어넣어 주고)

L isten to each other(상대방의 말을 들어주고)
O pen your heart(당신의 마음을 열어주고)
V alue your umionn(당신을 가치있게 평가하고)
E xpress your trust(당신의 신뢰를 표현하고)

Y ield good sense(좋은 말로 충고해 주고)
O verlook mistake(실수를 덮어주고)
U nderstand difference(서로 다른 것을 이해해 주는 것)

오늘도 좋은글을 올려주신 님의 I Love You..
저도 참 좋아하는 글귀라 적어봅니다.

누군가에게 첫눈이 오는날...
이렇게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동반한 사랑한다는
Message를 받으면 마음이 기뻐..오늘처럼 몹시 춥거나 마음이
외로워 옆구리가 쓸쓸한 이 겨울은 아마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연인들에게 송이 송이...눈꽃송이...
아름다운 첫눈의 추억과 함께 기쁜성탄..
그리고 출렁이는 명동밤거리...성탄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님들이
설레이는 사랑이 가득한 모습을 보노라면 그야말로 온세상은
사랑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성탄이브"추억의 책장으로 자리하겠지요^^

꿈속에 보이는...White Christmas...♪~~!!
성탄 전야의 하늘에서 내리는 눈꽃송이는 우리에겐 기쁨아니면 설레임
아련한 옛추억속에 곱게 자리한 낭만과 사랑이 가득한 희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첫 눈오는날..
우리에겐 소중한 님과의 "약속"이기도했지요^^
시인 정호승님은 첫눈이 오는 날 ...돌다방에서 만나자고...
하루종일이라도 기다려서, 꼭 만나야 한다고...그런 약속이 없어지면서
나는 늙기 시작했다..고 읊조렸습니다.





며칠전,TV에서본 새천년 새희망 대통령 당선자가 눈을 맞고있는
아름다운 영상은 아마도 우리가 바라는 첫눈같은 정치..
요즘 개봉된 피아노치는 대통령이 아닐지라도 현실속에 가까이 살아 숨쉬는
대중적인 감각으로 함께 호흡하는 모습인
"기타를 치는”대통령 당선자의 이미지는 나에겐 뭔가 포근한 느낌의
서민적인 표상을 본듯한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아마도 새천년 대통령의 마음은 어느 시인이 노래했듯이
"처음 그대를 발견해가는 떨림으로..
언제나 첫눈같은 당신"이라는 사랑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오겠지요.
그리고 모처럼 우리들 마음을 설레게 해주었던 2002 White Christmas..
아름다운 하얀 세상에는
서설(瑞雪)이라는 상서로운 이미지만 있는것은 아닐겁니다.

살며 살아가며 ...
가슴아픈 이별과 나보다 더 힘겹고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친지들의 애환도 깊이 숨쉬고 있다는것..님은 아실겁니다.

가끔씩 길을 가다가 몸이 불편하여 겨우 걸어가시는 힘겨운님을 뵐때면..
그리고 포장마차에서 붕어빵을 팔다..
너무 많이 쌓여..그냥 우두커니 계시는 아주머님..
딸랑딸랑 종을 울리며..
이맘때면 찾아오는 이른아침에 두부장수아저씨...
새벽을 힘차게 열어주는 신문배달원,우유배달 아주머님..
다 우리네 삶의 진솔한 모습일진데...
님들의 모습을 대할때면 마음이 아파오는것은 어인일일까요?

이상하게 불혹의 나이를 먹으면서..가끔씩 주변을
돌아보면서 유난히 대중가요가 마음에 딱..와닿는것은 어인일인지...

해바라기.."사랑으로"에서는 어두운곳에 빛춰주는 빛이되리라...
그리고 동물원은 첫눈 내리던날에 우리 사랑 영원하자고..
함께 나눈다짐도..저 흰눈 속으로 멀어지네.. 이젠 색바랜 사진만 남아...
이렇게 지나간 날들의 아픈마음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평역에서..시인 곽재구님은 첫눈 오는 날...
당산 전철역 오르는 계단 위에 서서...가슴속에 촛불 하나씩 켜들고,허공
속으로 지친 발걸음 옮기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적은 싯귀가 생각납니다.

어제 모 일간지를 읽다보니...
대통령 당선자에게 포근한 갈채를 보내는 Message가 있더군요.
낮에는 그 역할수행의 빛이 빛나지 않는 나약한 촛불의 영상일지라도..
밤이면 온세상을 환히 빛춰주는 찬란한 새천년 새희망의 촛불이 우리
가까이 태동하는 대통령 당선자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세월의 무상함속에 또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일년은 내 삶의 역사에 어떤 의미를 세기고 저물어 갈까요^^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를 지우면..
냉철히 변해버리는 "남"이 되지나 않았는지...

무엇을 위해, 부단히 뛰어왔는지..
그리고 얻은것은 무엇이고...잃은것은 무엇 이었는지...

다시금 생각에 잠겨봅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고싶었는데...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흘러갔군요^^

좋은생각..좋은말로 님에게 위안이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었는데...
성탄절날..모처럼 그윽하게 보았던 영화..반지의 제왕..
그리고 아련한 옛추억속에 벤허...
멋진 주인공 유다..벤허(찰톤 헤스톤..)에스더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예수님의 아름다운 영원한 사랑이야기가..마음속깊이 와닿던지요^^
불혹에 다시보는 명화..진한 감동에 젖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버스를 타고 서실로 향합니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님에게 사랑이 가득한 Message도 보내고..
창밖으로 보이는 님들의 정겨운 모습들을 읽어봅니다.

웃으며 정담을 나누는 학생들..뭐가 그리도 바빠 마구 뛰어가는 아저씨..
너무 이쁘게 하고 나와..오늘같이 추운날에..발을 동동..

아마 사랑하는 님을 기다리나?..
그져 밝고 맑은 모습으로 예술의 거리에서
시계를 보며..Message를 전해보는 저 고운님의 입가에서 샘솟는 사랑의 입김,
시장통을 지날때면...삶의 숨쉬는 공간으로..온통 거리가 살아 숨쉬고...

가난한 마음속에 행복이 있고...
나보다 더 힘겨워하는 님을 보면서 아~~! 나는 행복하구나^^생각합니다.

늘 첫눈이 내리는 날이면...이심전심으로...
하얗게 온세상이 깨끗하고 아름다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하며
그래서 눈내린후..더럽혀진 일상의 공간들을..제 정립되면서...
그렇게 내면의 아름다운 일상들로 함께 살아 숨쉬기를 바래봅니다.

가난한 마음속에
하이얀 눈이 소복히 내리게 하소서..
그래서 힘겨운 일상들이 하얗게 변한 이세상에...
다시금 눈녹아 내마음 맑고 깨끗히 물들때면
나 그대와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다시금 새하얀 눈꽃으로 곱게 피려하니...

첫눈이 오는 하늘보며 늘푸른 꿈..희망이 소망되어
난 오늘도 그대의 힘으로 나를 힘차게 키우려하니...

님이여~~~~~!
늘 처음처럼...다시한번 첫눈같은 마음으로
새천년 아름다운 세상을 그대와 함께 꿈꾸게 하소서.


한해가 저무는 길목에서...

빛고을에서 Happy-I 주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