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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의 여유(526)★역사는 오늘도 흐른다(아리랑 문학기행길1편)

Happy-I 2005. 4. 11. 06:45
 




차한잔의 여유(526)★역사는 오늘도 흐른다(아리랑 문학기행1편)


촉촉한 주말아침..봄비가 내렸다.
비를 맞으며 영롱히 빛나는 나뭇가지위에 이슬방울들..
이쁜 물방울 진주보다 더 이쁘리라.
새순이 움트고 이제는 촉촉한 대지위에 봄이 완연하다.
세월을 가고 또 오는것..
우리네 삶이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한 말씀한 작가가 생각난다.

그래..세월은 익어가는거야.
포도주가 그윽한 향기를 품으며 몇년 숙성하듯이..그렇게..
하느님이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그 참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며
희망찬 4월의 아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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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며 지난주 조정래 아리랑 문학기행을 다녀와서 기행문을 적어야 한다는 
내안에 숙제를 1,2편으로 나눠 적어보련다.
아직 미완성..조금씩 나눠 들려드리리. 
그대에게 이마음을 먼저 담으며 이쁜 영상이랑 자연의 소리를 선물하리라.
이쁜 수선화 화니핀 모악산 기슭에서..조정래 문학관 앞뜰에서 님들과 한컷^^~~~!
흐미..^^
수선화..우릴 보고 얼마나 반기던지..
참 이쁜 자연앞에서 노오란 개나리처럼 마음이 노오랗게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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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평야의 우리의 얼이 숨쉬는곳..아리랑 문학기행길.
가을도 좋았지만 새싹이 움트는 봄도 좋아라.

조정래 작가님의 아리랑 문학길 봄이 움트는 세상에서 다시금 문학이 
움트고 그래서 였던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고.."

벌교의 꼬막..태백산맥  ..
김제의 아리랑 끝없는 서해 낙조..지평선 그리고 한강으로..
끝까지 내사랑을 목노아 불렀다.
그대는 아시나요..해피의  사랑하는  마음을...


세월은 그렇게 익어갔다..그리고 다시 맏이하는 05년 새봄 움트는 소리 ...
01년 대백산맥 문학 동아리 기행길 조정래 작가와 함께 드넓은 김제벌
진풍경이 펼쳐진 인생의 황금 가을 들녘 추수가 끝나고 광활한 서해낙조와 
어우러진 억새밭에 진한 풍경소리를 지금 다시 들어본다.
망해사 저 멀리 더높게..갯벌의 새만금 봄의 움트는소리..
그대는 김제평야 아지랭이 피어나는 전령사들의 희망찬 노래를 들어본적이 있는가?

 
 
징게맹갱외에밋들..
 
"외에 밋들"은 너른들을 일컫는 말이니김제평야의 너른들을 일컫는말이다.
조정래 문학관에서 한컷..
조선을 침략한 일본제국주의자들의 가슴아픈 첫번째 수탈의 현장이었다
 
아름다운 자연 김제평야의 하늘과 맛닿아 끝없는 
지평선 뜨락에서 푸른 우리 민족의 역사가 흐르는 무대를 다시 생각한다.
 
청춘적 심오하게 읽었던 소설 이휘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김진명의 진솔한 민족사랑 자긍심을 회상하며
지금 이시간 독도는 우리땅..
이제는 돌아와 다시 맞이하는 뜻깊은 이시간..
"역사는 지금도 흐른다..."
일본에게 보내는 Message 가득담아 봄의 향기와  힘찬 붓끝으로 내마음 담아
독도 지킴이.."사랑과 평화.." 회원전 준비하며 희망찬 사월의 노래를 불러보리라



초록색 싱그러움을 뒤 덮으며 들판에는 갯내음 가득히 있었다.
거칠게 휘도는 비탄을 앞세우고 회색빛 일제 구름이 밀려 들어왔다
시커먼 먹구름을 하늘을 굼방 삼켜 버렸다
(여기선 먹구름은 일제의 상징으로 쓰였다)
 
그리고 먹구름을 얽히고 설켜...
꿈틀데며 뭉클 뭉클 커져가고 있었다.   -아리랑 1권중에서-               
 
 
 
끝없는 지평선 김제 뜨락 벽골제 그현장 이어지는 곳에서 일제 치하 
수탈의 매국...
그리고 일제 치하의 아픈 추억은 아리랑의 심오한 깊은뜻을 우리는 알리라.
그렇게  아팠기에 지금은 더욱 아픈만큼 우리들 이야기를 말할수 있으리.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거름이 됩니다 .."
만해 한용운님의 고운민족의 얼을 되새기며.. 

어김없이 세월은 흘러갑니다.
대하소설 아리랑은 김제를 주무대로 일제치하에 겪었던 나라 잃은 설움과치욕 민족의 고난과 애환 그리고 일제에 의연히 맞서 독립과 항일운동을 그린 대서사시로서
아리랑은 우리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올려놓았던 작가 조정래의 작품으로 문학성이나 대중성으로나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확고한 검증을 받아낸 바 있으며 조정래 작가는 5년이라는 시간을 이 작품을 위해 육필로 써낸 우리의 민족사인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식민지 역사 속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흘렸던 모든 사람들의 숨결을
뜨겁게 느끼고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하여 간접체험을 통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민족적 역량을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역사를 좀더 바로알고 자긍심으로 오늘을 사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나눔 독서회에 많은 사랑과 관심 전해주신 교장 선생님 그리고 박지연선생님, 고운 님들에게
감사드리며..
문학기행 1편을 마무리합니다.

 

돌아오는길...
김제 모악산 금산사 석등앞에서 정오삼 선생님의 해설을 들으며..
마음을 비우고 다시 맑게  담아봅니다.
 
자경에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담헌 전명옥 선생님의 작품..현판이 그윽히 자리한 모악산 금산사 금강문으로 옮긴다

 

어김없이 세월은 흘러갑니다.
어제는 모처럼 여유를 가지고 문예회관에서 신춘음악회 봄이 오는소리를 들었습니다.
학부모님 초대로 조금은 시간표가 그러했지만..벚꽃이 만개하여 화니핀 주말 
내사랑하는 아들넘 결혼기념품 2호와..모처럼 참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테너 엄정행  목련화..신세계 교향곡 드보르작의..힘찬 향연속에
현제명의 희망의 나라로..카르멘의 조곡..투우사의 합창까지..
국민가수 노사연도 출연하여..촉촉한 만남에서 님그림자..대중가요도
오케스트라 향연속에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하였습니다. 
"아빠 힘내세요" 동요속에 .어린이 합창단까지 등장..
"오빠 힘내세요"로 내안에 새겨지는것은 어인일인지...^^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려오면서 
"아들아 창평국밥? 먹자.."아뇨..그냥가요^^ 집으로.."
이젠 어딜 가려 않하는지라..겨우 달래서 곰탕 한그릇에
맛난 만찬 먹고 반쪽은 바쁘니..집에서 보자고 ...칫..! 미운사람..! 
집으로 오는데 몇일  서실을 안갔더니 호출 1호..!
형님 전화 받고 산수동 여수횟집으로 쏘주한잔 걸친다고..
목포에서 회원들 가득히 자경보고 싶어 왔는데..없어 서운하다하여
남자셋 다시 저녁 챙기고 갔었지요.
잎새주에 정담이 오가고.."캬~~~! 오늘은 술이 받네"
"자경선생..오랜만이요. 올들어 처음이네..이것은 국보 보는것 보다 더 힘드니..
궁시렁 ..원참...!!"
"선생님왈.."자경선생님  집샀어요. 그래서 일 정리 하느라 안나왔다고 형님이 했던지..
"넵..신랑이 공부 잘 하라고 서실 사랑방 챙겨준다고 해서요^^"
"우와..축하합니다." 모처럼 맑은 선생님 모습을 뵈었습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기왕이면 큰상보다 내실있는 작가가 되기위해 노력하리라
다시한번 다짐하면서.."선생님 잘 할께요^^ 열심히^^~~!"
술한잔 올리며 넉두리 했습니다.
2차..노래방, 어려운 자리여서 조금 예의를 갖추고 나오니 촉촉히 비가 내렸어요
야한밤 귀가..
오늘은 조금 쉬나 했더니 주말 역시 바쁘더이다. 주옥인.. 
아침부터 아들넘 학교 보내고..고3이니 긍정적인 울아들 이쁘구요.
"아들아..기왕 사는거..열심히 하는거야" 짧게 한마디 하고는 학교앞 하차.. 
촉촉한 봄비 맞으며 산으로 "야호.."그대를 불러봤는데 들리던가요? 

 

내 사랑하는 님이여..!
촉촉한 하늘가에 봄의 향기 가득한 사월에 포근한 사랑으로
새희망 가득히..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기분좋은 사람으로 ...
S.P.R.I.N.G..처럼 팡팡 튀는 봄의 교향곡처럼..
 
날마다 새롭게 거듭 나소서^^
아자~~! Go for it~~!
2편을 준비하며..Happy Song 주옥이었습니다.
 
나눔 독서회 설아님,,정오삼선생님과..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