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수백미터의 화강암이 땅 밑에서 솟구쳐 올라 형성된 듯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가늠하기 어려운 기하학적인 절경을 자랑한다
1000m 높이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엘 캐피탄 바위는 그 웅장한 체격 하나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하며
그 외 하프돔, 면사포폭포등 다양한 볼거리가 주위 수백년된 초목들과 어우려져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한다
캘리포니아 어느곳이든 봄날 같았지만 그 곳은 우리가 가기 전날에도 눈이 살짝 내렸다
봄에 겨울 여행속으로 들어가는 그 느낌은 또다른 경이와 신비였다
장동국 부장님(하나투어 현지 가이드)
처음 선입관은 그랬다
인간미도 좀 없어 보이고 어딘지 모르게 가까이 하기엔 거리감이 있어 보이는 ..
그러나 7일간 그의 안내를 받으면서 그가 살아온 질곡같은 인생역사도 들으면서 점점 그의 인간미에
그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우리 연령대와 비슷해서 그런지 그가 살아온 삶의 발자취며 인생관이며 가치관에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20년전 단돈 300$ 을 가지고 훌훌 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일급 가이드가 된 그~
가이드 생활을 하면서 30대40대는 병든 아버지 수발하신다고 인생을 다 보내셨고 지금도 80순이 넘은
아픈 노모를 홀로 모시며 미국 독신 생활을 하신다는 대목에선 북받쳐 오르는 뜨거운 인간미를 느꼈다
한때 IMF 시절 여행이 불황을 맞을때는 잠시 가이드라는 직업이 힘들어 모든 걸 속이고 가정집 청소부로
일한 적도 있다고 하셨다
겉으로 보이게는 화려하고 자유로움의 화신 처럼 그저 멋져 보이기만 하는 가이드라는 직업이지만
그가 살아가는 뜨거운 열정 앞에 고개 숙여지고 경외스러웠다
모름지기 여행이란 누구와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여행의 질량이
달라진다 . 그런 면에서 이번 여행은 좋은 가이드를 만난 행운도 있다
그는 여행지에 관한 상식과지식은 물론이고 그외 여러분야에도 박학 다식함이 빛나 보였다
넘치는 칼스마에 못 말리는 유머~ 그 유머가 지금도 그리워 지는 ~
정말 휼륭하고 멋진 인간미가 느껴지는 일등 가이드님이셨다
그를 떠나온지 한달이 되어가지만 그가 한 말들은 뇌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
"모든 것이 풍족하고 쾌적하고 화려하고 다 갖추어 져 있는 일류 도시보다 좀 부족하고 지저분하고
부자도 살고 거지도 살고 히스페닉도 살고 힌둥이 검둥이 다 함께 모여 사는 그런 도시가 좋다고.."
그래요~ 저도 그 말씀에 공감표 한표 던진 것 아시나요?
언제나 오래 오래 건강하셔서 미국을 찾는 울 나라 여행객들에게 더 오랫동안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해 주시길 빕니다^^
많이 고마웠습니다^^
사랑과 기쁨모아 건승과 건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