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653★서호(西湖) 풍경소리 모아모아..

Happy-I 2009. 5. 7. 21:14

 

 

 푸른 오월이 오는 길목에서..

 

국전,무등전 출품을 마치고 잠시 외유를..사랑하는 반쪽이랑 중국 항주 황산으로 봄나들이를 떠났다.

Wedding anniversary 22nd 여정속에 만난 서호는 34도를 웃도는 뜨거운 날씨였다.

 

항주에서 두시간여 달렸을까?

푸른 다향의 향기를 너머 흐르는 강물따라 아름다운 서호 10경이 눈앞에 반가이 들어온다

 

 

 

 

 

西湖는 옛날 전당강이 동해로 흘러 들기 전의 옅은 해안이 변화로 생긴곳.

예로부터 서호는 "무림수" 또는 "금우호", "전당호", "서자호" 등의 이름을 가지고 있었고

호수가 항주 도시의 서쪽에 있음으로 하여 '서호'라고 부르게 되었다.

   

   수역면적은 6.38㎢이고 호수 깊이는 평균 2.27미터, 제일 깊은 곳이 5m.

서호는 3면이 산에 둘러쌓였고 한면이 도시를 향하고 있다.

 

서호의 아름다움은 인문과 자연경관의 교묘한 융합에서 온것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의 서호는 대규모 개조를 거쳐  300년전의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어 눈부신 변화를 보여준다.

 

    

 

 

잔잔한 호숫가 서호..10경중에 한눈에 들어오는 명승구 육화탑..

 

서호를 핵심으로 한 서호풍경 명승구는 면적이 59㎢이고 중국국가급 풍경명승구로서.

    "서호10경", 영은사, 비래봉석굴, 악묘, 육화탑, 송성, 중국실크박물관, 중국차박물관,

호경여당한약박물관, 남송관요박물관 등이 있으며

청나라의 하방 역사문화거리, 매가오차문화촌 등 여러곳의 풍경명승과 휴한 거리구역이 있다.

 

 

 

 

 서호는 세계적인 명승구로서 화창한 오늘도 무척이나 붐볐다.

일행을 잃어버릴정도로..꼬리에 꼬리를 무는 행복한 동행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바닥이 얕은 개울물은 큰 소리를 내며 흐르지만 ..

깊은 강물은 소리 없이 흐른다.(Still waters run deep ) - 숫타니파타 -

우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겨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아주 작고 사소한 일일 지라도 항상 부정적으로 가득한 사람을 우리 주변에서 본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  남의 탓으로 돌리지만 사실은 내면적으로 불안한 심리적 마음이 자리하고있다. 

반대로 항상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의 내면은 '여유로운 삶'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사실은 자기의 마음속에 남을 포용하는 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다.

 

마치 깊은강물이 의연하게 소리없이 흐르는 것처럼 ..

 

  

 

 Wedding Photo ..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를 만났다. 꽃들이 활짝 푸른 서호에서 사랑과 푸른희망을 담는소리...

22년전 이쁘게 단장하고 오월의 신부가 되었던 그시간이 아련히 떠오르는것은 어인일일까?

 

 

 

 


너를 내 생의 강가에 세워두리.


바람에 흔들리는 치맛자락처럼 너는 바람을 타고
네 뒤의 산과 네 생과 또 내 생, 그리고 사랑의 찬연한 눈빛,
네 발 아래 흐르는 강물을 나는 보리.


너는 물을 향해 잎을 피우고
봄바람을 부르리. 하늘거리리.

나무야, 나무야!
휘휘 늘어진 나를 잡고 너는 저 강 언덕까지 그네를 타거라.
산이 마른 이마에 닿는구나. 산을 만지고 오너라.
달이 산마루에 솟았다. 달을 만지고 오너라.

등을 살살 밀어줄게 너는 꽃을 가져오너라.
너무 멀리 가지 말거라.

하늘거리는 치맛단을 잔물결이 잡을지라도 한 잎 손을 놓지 말거라.
지워지지 않을 내 생의 강가에 너를 세워두고
나는 너를 보리.

 

 수양버들, 김용택님의 시어가 떠오른다.

 

 

 

모처럼의 훌쩍 떠난 여행길  푸른서호의 忙 中  閑 ..

 

 

 

 서풍의 바람결따라 수양버들 춤추고요^^..

 

 

 

 오언절구..아름다운 한시가 창가에 영롱히 빛을 발한다.

 

 

 

 

 

소동파 황주쾌재정의 '일점호연기 쾌재천리풍'

이 두 구절은 중산(손문)선생의 기백과 그 일생 동안의 소위를 여실히 나타낸 말인 줄 안다.  

 

  

 

서호 ..선상에서 보는 풍경소리..

 

 

 

 

 

행복한 동행..사랑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 저기를 봐요^^..육화탑..참 아름답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행복한 동행 핸썸한  일행이 서호의 거리를 번쩍 빛내고요..

다음일정은 항주 황산 즐거운 산행길  풍경속으로 자~~떠.나.볼.까.나^^..!

 

아름다운 서호에서 주옥생각^^..

 

 

 

 First of May - BeeG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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