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차한잔의 여유☆

차한잔의 여유(518)..그리운 어머니..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Happy-I 2005. 2. 11. 21:29



 
차한잔의 여유(518)..그리운 어머니..설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




그 강에 가고 싶다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저 홀로 흐르고
사람이 없더라도 강물은 멀리 간다
인자는 나도
애가 타게 무엇을 기다리지 않을 때도 되었다
봄이 되어 꽃이 핀다고
금방 기뻐 웃을 일도 아니고
가을이 되어 잎이 진다고
산에서 눈길을 쉬이 거둘 일도 아니다


강가에서는 그저 물을 볼 일이요
가만가만 다가가서 물 깊이 산이 거기 늘 앉아 있고
이만큼 걸어 항상 물이 거기 흐른다
인자는 강가에 가지 않아도
산은 내 머리맡에 와 앉아 쉬었다가 저 혼자 가고
강물은 때로 나를 따라와 머물다가
멀리 간다


강에 가고 싶다
물이 산을 두고 가지 않고
산 또한 물을 두고 가지 않는다
그 산에 그 강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택 詩集(창비詩選ㆍ173)
..『 그 여자네 집 』가운데에서











 

 

 

 

 

 

 

밤새 달려온 고향 하늘가...
그산 그강에 다시가고싶습니다.

고향을 다녀오면 여러날 뇌리를 스치는 단어들.. 

고향길 뚝, 뒷동산, 논밭, 교정, 푸른 하늘가..

기러기떼..곳간, 외양간, 눈쌓인 장독대, 하얀 들판길..

 

아련한 옛추억의 풋풋한 졍겨움이

그리움으로 내안에 스며드는 아침입니다. 

거칠은 두손으로 바리 바리 싸주시는

설 명절의 식혜, 쌀, 고춧가루..

노모의 눈가에 잔주름이 고부라진 허리가

이제는 더 깊어가는 세월의 연륜속에서 

하나두울 깊어가는

내안에 흐르는 강물처럼

포근한 저 앞산의 의연한

기세처럼 늘 푸르렀으면 좋겠습니다. 

" 농사도 못짓겠고 이제는 그만이다"

쌀가마를 손수찧어서 담아주시는 어머니.. 

"엄마, 내년에도 꼭 주셔야해요"

"그래.."

환희 웃으시는 두눈가에 주름진 어머님의 모습이

우리들의 삶의 언어들로 열심히 살라 채찍하십니다. 

외로울 때나 힘겨울때

언제나 내안에 힘이 되어주는 어머니..



엄..마..!....

정겨운 그리움 가득히 목노아 불러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저 고향하늘가

산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지금도 내 가슴에 한없이 다가오는 희망으로

늘 내안에 출렁이고 싶습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월요일같은 금요일..

그래도 엄마사랑 가득담아 고향을 떠나

이자리에 앉았습니다. 

가족(family)란 뭘까요?

아버지 (father) 어머니(mother)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I love you)

각 단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집합인 것이지요.  

주어진 일상에서

다시 세월의 중심에서 봄이 오는 소리 들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산처럼..의연한 자연앞에서 가족사랑 실천하며.. 

그누가 뭐라해도 열심히 자유롭게..

세상의 중심에서 오늘을 이야기 하렵니다. 

감사함으로..사랑함으로..

이 맑고 상큼한 대지위에

그대와 나

차한잔의 여유로움으로 마음의 정 나눌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생각으로..건강하시구요^^ 

아자~~~~! 

빛고을에서 Happy Song 주옥이었습니다.



★^^Happy의 사랑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