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를 꿈꾸며
오월에 만난 후박나무 아래서..
Happy-I
2007. 5. 1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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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과 함께 잎새를 활짝펼친 후박나무 ... 멀지않아 그 순결한 노래를 들려줄테지
시원한 그늘과,향기로운 꽃을 선사해 주는 후박나무곁을 난 오늘도 맴돌고 있다
그 넓은 마음, 순결한 향기 닮고 싶어라

소하뜰의 뒷뜰과 앞뜰로 연결되는 통로 비탈길에 줄지어 피어나는 둥글레꽃은 오월이면 어김없이 미소를 보내고 있다
금낭화처럼 줄지어 꽃을 피우는 순백의 네 모습,참 아름다워라!

후박나무 아래에서 고운 미소를 보내는 금낭화를 난 오늘도 한참이나 머물며 바라보았다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금낭화의 꽃말이 왠지 마음에 비수처럼 꽃힌다
'나는 너에게,너는 나에게.. 서로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고 사랑의 마음' 으로 살아간다면, 세상은 참 아름다울거야

각자의 빛깔과 고유한 모습으로 이 봄에 새롭게 태어나는 소하뜰의 친구들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친구가 들려준 법정스님의 향기로운 말씀을 다시 옮겨 보고싶다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 법정스님 -
졸졸졸 계곡물 사이로 오월이 가득히 피어납니다.
아카시아 향기 가득한 날에..
등나무 보랏빛 향기가 물씬..
아 그래서 봄은 좋은가봐요.
생명 사랑 느낌..
푸른오월에..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사랑과 감사의 달 오월에..
그대여 느낌표 주말..
행복하소서.
사랑합니다.
주옥Dream

베로니카님의 향기에 감사드리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