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I
2007. 4. 23. 22:19
- 하 나 -
세찬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립니다 목련꽃 잎새가 쉬임없이 떨어져 내립니다 길목을 환하게 밝혀 주었던 벚꽃도 흰눈처럼 하얗게 하얗게 떨어져 내립니다
'아! 눈이 내린다.' 아이처럼 큰 소리로 함성을 질러 봅니다 ^^
꽃이 피고지면서 이렇게 봄은 깊어져 가고 있나 봅니다 꽃이 떨어진 자리엔 저마다의 빛깔과 모양으로 잎새를 피우는 나무들....
자연의 조화로운 질서를 바라보면서 오늘도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모든것을 거스름없이 받아 들이는 그들의 겸허함이 바로 저의 거짓없는 스승임을 느껴봅니다



- 둘 -
숲이 무성한 이 길목은 지난해 여름의 풍경입니다
멀지않아 저토록 푸른 세상으로 변하게 될 길목을 그려봅니다
님과 함께 오늘,봄비 내리는 이 길을 마음으로 함께 걸어봅니다
이 노래를 다정히 함께 부르며....
베로니카님의 향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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